오늘 말씀에서 측량하는 자는 에스겔에게 성전 바깥 뜰에 있는 두 방을 보여줍니다. 이 두 방은 성전 북쪽에 위치한 제사장들의 방을 가리킵니다. 이 방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는 상상하기 쉽지 않습니다(1-12).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방들의 기능입니다. 이 방들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이 지성물을 먹는 곳이며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그곳에 보관하는 거룩한 곳입니다. 또 제사장들이 그곳에서 의복을 그곳에 보관하고 그곳에서 옷을 갈아 입고 밖으로 가지고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이 말은 성전에서 직무를 행할 때 반드시 제사장 복을 입고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항상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업무와 관련하여 항상 준비되고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구별된 직무가 마칠 때는 평상복으로 갈아 입고 바깥 뜰로 나갑니다(13-14). 그들의 구별된 직무와 삶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이어서 성전 밖 사방 담을 측량합니다. 사방이 모두 오백 척으로 정 사각형으로 성전 주변 담이 둘러싸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안 마당의 넓이도 오백 척(약 250미터)입니다. 그리고 그 담들은 안 마당(거룩한 곳)과 바깥(일반 지역)을 구별하는 역할을 합니다(15-20). 이렇게 에스겔이 본 성전 환상은 거룩함과 속됨을 확실히 구별하는 기능을 하고, 제사장들이 항상 대기하며 실제로 그 기능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성전으로의 회복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에서 특별히 제사장들의 방이 거룩하고, 거룩한 안뜰과 속된 바깥을 구별한 담을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과 구원 받은 백성들의 구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언약 백성으로서 거룩함의 회복을 강조합니다. 제사장들이 거룩한 예복을 입고 거룩한 방에서 먹고 예복을 갈아 입고 다시 바깥 뜰로 나오는 것은 마치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을 섬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리스도 인들은 예수님으로 옷 입은 영적 제사장들로 세상을 살아가며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분하며 거룩한 편에 서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입니다. 주일 성수, 예배, 기도 등은 거룩한 삶과 속된 것을 구별 짓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마음을 다해 지키는 이런 구별된 행위는 신자와 불신자를 나누는 영적인 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항상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