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복궁 봄 야간관람 예고
관람은 4월5일~5월31일
4월 관람권 예매는 '3월29일', 5월은 '4월2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야간 전경 사진. 제공=문화재청
봄꽃으로 뒤덮인 경복궁의 야경이 궁금하다면 이달 29일 오전 10시를 놓쳐선 안 되겠다.
계절의 향기를 머금은 ‘2023 봄 경복궁 야간관람 행사’가 4월5일~5월31일 찾아온다. 특히 올해 나들이엔 마스크 착용에 자유로워진 만큼 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권은 온라인 예매로 미리 구매해야 한다. 4월 관람권은 이달 29일, 5월 관람권은 4월26일 구매할 수 있다. 예매 시작 시간은 양일 모두 오전 10시다.
1일당 판매수량은 2500매다. 매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예매 시간을 잘 살펴야 한다.
외국인은 별도로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200매를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와 현장 구매 모두 사재기나 암표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한사람당 2매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표가 없더라도 경복궁의 봄밤을 즐길 수 있다.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배우자를 비롯해 ▲중증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 ▲만 6세 이하 영유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착용자는 출입문인 흥례문에서 신분증 등을 확인하고 입장하면 된다.
단 만 6세 이하 영유아의 보호자는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야간관람 가능 구역 지도. 제공=문화재청
관람할 수 있도록 여는 구역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교태전·아미산 구역으로 3만4000㎡(1만285평)이 나들이객을 맞는다.
경복궁 경회루의 야간 전경. 연못에 비친 경회루와 봄꽃이 인상 깊다. 제공=문화재청
특히 경회루에서는 그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수양벚꽃을 볼 수 있고 운치 있는 연못에 비친 경회루도 감상할 수 있다.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에 설치된 은은한 조명 사이로 고개를 내민 봄꽃도 봄밤을 풍성하게 만든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9시30분이나, 폐장 시간 한시간 전인 오후 8시30분에 입장을 마감한다.
관람 기간(4월5일~5월31일) 중 매주 월·화요일과 궁중문화축전 행사 준비·공연 기간(4월26일~5월2일)은 쉰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경복궁 봄 야간관람’으로 국민들이 우리 고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복궁 봄 야간관람 홍보 포스터. 제공=문화재청
첫댓글 다른 궁들도 야간관람 있을 텐데.
어서 65세 되기를 기다려야지.
ㅋㅋ 65세 되려면 아직 멀었잖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