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를 트집 잡아서... 큰 상을 줘야 마땅한 백해룡을 감찰하고 징계를 내려… 수사에서 배제시키고 지구대로 좌천인사를 한다
증거인멸
★조병노는 이 사건이 불거지자 핸드폰을 분실함,
★연루된 세관직원들은 핸드폰들은 초기화시키는 방법으로
증거인멸해 포렌직을 할수없게 만들어버림
마약수사에 큰 공을 세운 의인은 좌천되고… 탐관오리들은 승진한다
★해당 사건의 총괄 책임자였던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현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1년 만에 경무관에서 치안정감으로 2계급 승진하며 영전했다.
★'용산(대통령실)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당시 영등포 경찰서장은
현재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 브리핑에 앞서 백 경정에게 '세관 내용을 삭제해달라' 요청했던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은
수사팀이 있던 영등포경찰서장으로 승진해 사건을 원하는대로 마무리함
★반면 백해룡 수사팀장은 지구대로 발령하는 좌천성 인사 후… 수사에서 배제됐다.
이 어마어마한 뉴스가 포털에 코빼기도 안보임
일파만파로 커져가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서울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백해룡 경정이 폭로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의 파장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을 요약하면 우연히 백해룡 경정이 이끄는 수사팀이 마약 조직원을 검거했는데 이들은 42㎏ 마약을 2명이 몸에 칭칭 감고 김포공항을 통해 들여왔다고 자백했다. 당연히 검역대와 세관을 어떻게 통과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데 추궁하니 그들은 "세관직원이 안내도 해주고 택시도 태워줬다"고 실토했다.
또한 수사 결과 32㎏ 마약이 화물로 세관을 통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또한 경찰은 말레이시아에서 마약조직 일당들이 100㎏을 추가로 화물로 보내려던 것을 말레이시아 수사당국과 공조수사로 덮쳐서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렇게 확보한 총 174㎏의 마약은 약 2,000억 원 어치에 달한다.
이런 대쾌거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당시 수사팀을 이끌었던 백해룡 경정을 매우 칭찬했다. 그런데 포상을 줘도 마땅한 마약수사팀에 갑작스럽게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백해룡 경정은 이 마약사건에 세관이 연루돼 있다는 언론브리핑을 하려 했는데 경찰 윗선에서 전화로 '세관연루 관련 내용은 브리핑에서 삭제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
특히 직속상관인 영등포경찰서장은 '용산에서 지켜보고 있다' 며 세관연루 내용은 빼라고 두 차례 지시했고 서울경찰청 조병노 경무관이 수차례 전화를 해 '세관연루 내용은 빼라' 며 전화했다. 참고로 조병노 경무관은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과 관련해 등장한 그 문제의 해병대 예비역 단톡방에서 이종호가 '치안감으로 승진시킬거야'라고 언급했던 인물이다.
또한 당시 영등포 경찰서장은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인물이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조병노 경무관의 마약수사 외압전화에 격노해 징계를 지시했는데 격노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 휘하인 인사혁신처에서 조병노에게 '불문'이라는 무죄나 마찬가지인 결정을 내린 사실이 4일 오전 노컷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백해룡 수사팀에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첩하라고 압력을 넣었으나 백해룡 수사팀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백해룡 수사팀은 남부지검에 세관직원 4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요구했는데 영장이 반려됐고 10일이 지나서야 영장발부가 이뤄졌다.
당시 백해룡 수사팀은 세관에 있는 컴퓨터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요구했으나 이상하게도 남부지검은 두 차례 모두 거절했다. 이에 백해룡 수사팀은 관할을 남부지검 말고 다른곳으로 바꿔달라고 법원에 요구했으나 기각당했다. 경찰은 이를 트집 잡아 상을 줘도 마땅한 백해룡 경정에게 감찰을 하고 징계를 내려 수사에서 배제시키고 지구대로 좌천인사를 단행했다.
한편 조병노 경무관은 이 사건이 불거지자 핸드폰을 분실했고 연루된 세관 직원들은 핸드폰들은 초기화시키는 방법으로 증거인멸해 포렌식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해당 사건의 총괄 책임자였던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현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1년 만에 경무관에서 치안정감으로 2계급 승진하며 영전했다.
'용산(대통령실)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당시 영등포 경찰서장은 현재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 브리핑에 앞서 백 경정에게 '세관 내용을 삭제해달라' 요청했던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은 수사팀이 있던 영등포경찰서장으로 승진해 사건을 원하는대로 마무리했다.
문제는 이런 허무맹랑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언론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수사 외압이 이뤄진 이유는 무엇이고 도대체 누구를 구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왜 마약사범을 체포한 지대한 공을 세운 사람을 좌천시킨 것인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