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제노리
목포의 한 빵집
과연 무엇을 파는 곳일까요?
네. 술빵입니다.
당연함. 제목에도 있음.
줄은 우리가 먼저 섰는디
왜 저기부터 줘요?
언제나 북새통을 이루는 빵집
손님들이 너무 많아
못 사고 돌아가는 일도 부지기수인 이곳
ㅇㅇ 여긴 이게 일상이야
만드는 빵의 갯수가 한정적이라
늘 손님들께 미안하다는 사장님
식당 특: 사람 한꺼번에 몰려옴
이 집은 가족들만 운영한다는데
갑자기 등장한 여성분은 누구?
피디: 손님이세요? (갸웃)
ㅇㅇ 손님임
그냥 도와줌
전라도는 다 맛집이라 줄을 안선다는데요
응 그건 맞지만 그래도 여긴 기본 2시간이야
2시간도 넘게 기다린 적 있는 이 단골 손님은
겨우 30분 기다리면서 난리치는 다른 손님들에게
라떼시절을 회상시켜준다
북적북적
빵을 주세요
ㄴ 다팔렸대요
ㄴ웅성웅성
다시 맛있게 찌는 술빵들은
택배로 보내고 🚛🚛
전국팔도로 가는 K-술빵
오늘 준비된 술빵 1,000개가
순식간에 소진되어
영업을 종료하는 빵집
그럼 집에 가나요?
응 아니야
이제 시작이야
반죽: 시작할게
술빵도 정확한 계량이 필요함
그래야 맛이 일정하기때문!
발효를 도와주는 동동주를 넣어
술빵을 만듭시다
동동주를 넣은 술빵을봐 술빵다워
반죽 한 판에 40분 걸림
술빵에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는 사장님
멀리서 차 타고 오는 손님들이
술빵 사러 오는 거니까
먹고 가면 음주 운전이라고
안 사고 그냥 돌아간다고...
그런데? 술빵에 동동주가 들어가지만
발효되고 찌는 과정에서 알코올 성분은 전부 날아간답니다?
차 타고 온 부부들도 안심하고 꼬옥 먹어주면되...
반죽 완성!!
2차전 돌입해줄게
ㄴ보리 술빵이래요
국산 보리를 넣고 반죽하려는 그 순간
사장님: 아들아 니가해라
네 사장님
가족 모두 투입 완
아들도 반죽 완
이번엔 호박을 썰고
껍질 하나하나 정성스레 까주면 재료준비 완.
호박은 끓이면 수분이 빠져나와
뭉근해지고
다시 반죽 시작
기계와 수제는 맛 자체가 달라져
손반죽을 고집한다는 사장님
쉴 시간이 없어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몇 년간을 버티고 있을 정도라고
완성된 반죽들은
따뜻한 방에서 발효 ㄱㄱ
다음 날
새벽 4시
일찍 시작되는 작업에 놀란 피디
오전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작업한다고
뽕실뽕실
차례대로 반죽해주면 됨
엥 팥소 없음
만들어줄게
국산 팥 삶기 시작
팥소가 들어간 술빵은 인기 품목은 아니지만
손님의 취향을 고려해 만든다고 함
하루종일 전기와 불을 써야해서
손님들에게 부담을 덜 주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건비를 줄여 가족들만 일하는 중
매일 천 개의 빵을 만드는 사장님
퐁실퐁실 올라오는 빵 보고가라죠 ㅋ
너무 귀여워서 움짤쪘네요 ㅋ
눌러서 봐줘 한번만 제발
술빵에 들어갈 완두콩 사러가는 사장님
지금 안 사면 못 사니까
부지런히 사러 가야됨
크고 통통한 완두콩은
최대한 많이 사두고 1년을 쓴다
이제 본격 빵 찌기 ㄱㄱ
그런데 빵 하나하나 물에 넣어주는데?
물에 넣어주지 않으면 가루가 남아
하나씩 물에 넣어주는 과정을 거쳐
쪄줄게
빵될게
그냥 놔두면 붙으니까 또 떼어줄게
완성될게
고운 빛깔로 쪄진 팥은
팥소로 고고
존맛
존맛22
불 옆에서 찌는 게 보통 더운 게 아니다
주인을 잘못 만나버렸다는 손 ㅠㅠ
그런데 이때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달려가는 사장님
와다다 와다다 달려
쉴틈 없이 일하는 사장님을 위해
손님들이 완두콩 까기 도와주러 옴!!!
얼른 판 깔아주고
너무너무 감사해하는 사장님
동글동글
가족들이 고생하며 빵 만드는 걸 알기에
도와주는 단골 손님들
이것이 우리 전라도의 인심이어라
~훈훈~
진짜 고생하면서 만드는 게 느껴지는 K-술빵..
이게 진정한 장인정신이고
극한직업이 아닐까?
댓글은 업로더에게 힘이 되어요🎃
첫댓글 와 넘 맛있겠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하셨으면
손님들이 콩 까주시는 거 너무 보기 좋다.
다 같이 콩까시는거 졸귀ㅋㅋㅋ
손님 생각해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가게도 그 노고 알고 어떻게든 도와주려는 손님들도 너무 다정하고 멋있다 🥹 나도 먹어보고 싶어 술빵..
와시 진ㅋ자 너무 따수운데 너무 고되겟다 인심많은 분위기 꼭지켜..
힐링 그자체다 🥹 나도 먹어보고싶네....
주인도 손님도 정이 넘치네ㅠ
많은 이들의 사랑이 담긴 빵이군!!!
정말 극한직업 ... 반죽하시는거 넘넘 고되보이신다. 하루에 딱 1000개만 만드는거 이해돼. 근데 나도 한번 더 정성스런 술빵 먹고싶다 ㅎㅎ 정성스런 여시의 캡쳐글 잘봤어~~
세상에 진짜 맘이 따수워진다
모두의 마음이 담겨있네 술빵 생긴 것처럼 담긴 이야기도 몽글몽글하다 그래도 사장님 수술은 받으세요ㅠ오래하셔야죠ㅠ
마지막 진짜 따수운 모습이다
콩 까주는거 ㅠㅠㅠㅠ
손님들이 도와주는게 넘 보기 좋다! 마음이 몽실몽실...🥹
아이고야.. 정성이 엄청 들어간다 술빵하나에 ㅠㅠㅠㅠ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와.. 진짜 정성이 담긴데다가 손님들 인심 너무 훈훈
글 넘 잼잇고 기여워서 끝까지 다 읽어버렷어
우와 이런곳이 있었구나 사장님 그래도 수술은 받으셔요ㅠㅠ
넘나 훈훈한 얘기다 그래도 건강 챙기셔야ㅠ!
퐁실퐁실 너무 귀엽다...
너무 보기좋다 ㅠㅠ
와 여시덕에 올만에 저 술빵집본다
나 옛날에 시골가서 먹었었는데ㅋㅋㅋ덕분에 추억여행했어
여기 상호알수있으카
22나두 너무 궁금하당
목포 막걸리술빵 검색해봐
옛날막걸리술빵~
와..대단하다 ㅜㅜ
와 손님들이 도와주고 이런거 쉽지않을건데 ..
본방 봤는데 진짜 힘들어 보이시더라 쉴틈이 없어ㅠㅠ
대단하다... 먹어보고싶어
와 먹는 사람들 표정이 진실의 미간
와 인심좋다ㅜ일도 도와주시곸ㅋㅋ
우와
와 나 이글 왜 이제 봤을까....!!!!! 엄청난 정성이야 꼭 가보고 싶어..
나 며칠 전에 택배로 받아서 먹었어! 맛있더라... 가서 먹으면 훨씬 맛있을 거 같아
여샤 사족이 넘 귀엽고 재밌다 ㅠㅠ 짤까지 만들어서 업로드해줘서 고마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