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끼니 때 마다 풋고추를 몇 개씩을 먹는데
먹을 때 마다 땅과 자연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부부 김장담글 고추와 풋고추로 먹기 위해 30m 길이의 두 고랑에
풀을 썩힌 거름을 깔고 그대로 심었는데. 가뭄에도 튼실하게 자라
지금은 잎도 고추색깔도 선명하게 주렁 달려 있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랫마을에는 벌써 약을 몇 번 쳤다고 하는데. 우리는 탄저병이니 잎마름병이
무엇인지 보지도 못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흙과 자연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데
불교에서 말하는 자업자득과 인과응보를 농사를 통해 현실에서 보고 삽니다.
내년에 거름을 하기 위해 풀포기 하나 음식찌꺼기 하나 버리지 않고 모으며 살고 있지요
비료에 길들여진 농작물은 비료 성분이 떨어지면 화학성분에 의해 벌레를 부릅니다.
벌레가 생기니 약을 치게 되고 약을 치게 되면 땅도 죽고 익충 益蟲도 죽어버리지요
땅은 자생력을 잃어 버리고 해마다 비료와 제초제 없이는 온전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실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야채나 과일속에 잔류한 비료와 농약성분은 건강한 사람이
먹을 경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오장五腸이 정화기능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오장 중에
한 부분이라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 먹을 경우 면역세포가 재생이 안되기에 불치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아비라 법우님들 여름을 이기는데 고추가 좋다고 하니 좋은 고추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오늘 아침에 우리밭에서 딴 고추입니다. / 고추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농장을 구경하시려면 홈에 다녀 가세요 http://user.chol.com/~dajon
네이버 검색창에 다전요 로 오시고 게시판에 사진을 올려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