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역(군위군)
2023. 3. 16 (목)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힌다는 화본역을 10년 만에 찾았다.
작은 간이역이지만 예쁜 볼거리가 가득했던 화본역,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 시골길의 아름다움이 있는 길입니다.
왜관에서 중앙고속도로 다부동ic에서 애마를 올려 군위ic를 빠져나와 우보면을 지나 산성면으로 가다 보면 저 멀리 화본역이 보입니다.
화본역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 모형같이 장난감처럼 귀여운 화본역의 모습이 보입니다.
화본역은 1936년에 완공, 1938년에 운행되었고 2011년에 화본역의 옛 모습으로 복원했어요.
화본역은 일제강점기때 당시 사용했던 급수탑과 기존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으며 철도 동호인들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되고,
드라마 <화양연화>,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등의 촬영지 로도 알려져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MBC <손현주의 간이역 > 에도 첫 번째 역으로 등장해 다시 한번 대중 매체에 등장했습니다.
* 2024년에는 중앙선 복선철도 건설로 선로가 이설돼 군위역이 별도로 생기며 폐역으로 전환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 보면 운행하는 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매표소에는 역무원이 앉아 계시고 화본역의 소개도 적혀있어요.
입장시간
하계 09:00 ~ 17:30
동계 09:00 ~ 17:00
기차가 다니는 역이다 보니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어요!
선로로 나가려면 입장권 1,000원을 내야 하고 입장 시간도 정해져 있다. 그리고 선로 위 사진 촬영이나 안전을 위해서 무단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역구내
급수탑
멀리 급수탑이 보여 그곳으로 갔습니다. 이 급수탑은 옛날 일제 강점기 때의 증기기관차에 급수를 해주는 급수탑이랍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개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바다의 등대 같기도 한 모습의 급수탑,
화본역에는 실제 열차를 이용해 꾸민 레일카페가 있어요. 둘러보시고 이곳에서 차 한잔하시는 것도 이색적이고 좋을 것 같았습니다만, 내가 간 오늘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포토죤
화본역 포토죤
* 화본역 주변에는 주로 일연스님과 삼국유사에 대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벽화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역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구) 산성중학교 안에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전시를 보시고 산책 삼아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단체(10명) 이상은 1,000원)
첫댓글 아효
간이역이 너무 예뻐요
깨끗하고요
세상에나
요케 예쁜 역이 있다니 ᆢ
고맙습니다
윤주샘,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