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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저 냥이랑 살아욤
https://theqoo.net/1747729542
제목: 13년만에 신규 팬이 된 이야기
안녕하세요.
평소 긴 글을 쓰지 않고 140자 이내로 떠들어왔던 오타쿠의 회사원입니다.
재밌는 서론이 생각나지 않으니 간결하게 끝내겠습니다, 돌연 BTS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네 그것뿐입니다.
연일 수면부족으로 영상 등을 뒤지고 있어 최근 2주간 2kg이나 빠졌습니다. 자는 시간도 먹는 시간도 아깝습니다만 long sleeper인 제게는 힘든 일인듯해 영상을 보는 중에 2회 정도 의문의 위통으로 쓰러졌습니다. 지난 MAMA로 인해 안구에도 이상이 생겼기 때문에 서둘러 지금의 감정을 글로 남겨두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지금 「신규팬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귀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맞아요, 10년 정도만에 신규팬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트위터의 리플이나 마슈마로(한국의 페잉, 에스크 같은것)에서 「신규팬에게 추천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듣는 편이 많았습니다만 실은 매번 확실한 답을 주지 못해 곤란했습니다. 실컷 영업하고 싶은 마음과 뭘 필요로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마음이 겹쳐 답변을 하지 못했죠. 한심하게도... 젠장... 정리를 잘하는 영업 계정이라도 소개해주고 싶었지만 상호교류한 적이 없는 곳을 함부로 추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 애태웠습니다. 일부러 저런 질문들을 무시한게 아니었다는 걸 알아주세요.
갑자기 다른 장르에 빠지게 된 것은 10년 이상도 더 전, 지금 좋아하는 그룹은 데뷔 전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실시간으로 체감하고 있으며, 신규팬이라고 느껴본적도 없고 그룹 내에서 좋아하는 멤버가 바뀐 계기도 기억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영업하고 싶어」 「신규팬 웰컴!」이라고 매일같이 말한 주제에 막상 질문이 들어오면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는... 이런 차에 나 자신이 신규팬이 된다는 귀중한 경험을... 이건 글로 남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언젠가 되돌아보며 「이런 기분이었구나」라고 돌아보고 싶은 자신을 위한 회고록입니다.
아아... 지민쨩 울지마... 괜찮아? 눈에서 보석이 나오고 있어
저는 지금 "월드투어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상파울루" 공연을 틀어놓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이 공연 영상이 제 생활을 단숨에 바꿔 놓았어요. CS채널에서 11월 28일에 방송되어, 아마 50회는 보고 있어요.
아아아아 꾸꾸쨩 울지마! 귀여운 얼굴이 쓸모없게.....되지 않았어....1미리도 되지 않았어, 어떻게 된 일이야
BTS를 처음 접한 계기는 9월 12일에 방송된 THE MUSIC DAY(일본 음악방송)
이날 방송은 저에게 너무 소중했습니다.
방송 시간대가 BTS와 같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전세계에 팬이 있는 BTS와 같은 시간대라면 많은 사람들이 내 그룹도 봐준다는거 아니야?」라며 불순하게 기뻐했습니다.
천하태평입니다. 그 후로 수면부족 상태가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방송 당일 설레는 마음으로 대기하는 중에 먼저 BTS가 출연했습니다. 그때는 이미 다이너마이트가 대히트를 쳐서 TV등에서 흘러나오던 것을 자주 접했고 그렇게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곡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무대 영상도 확실히 봐 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누구야, 저 아이는』
시작하고 몇 초만에 1명의 움직임과 표정에 완전히 눈이 꽂혀버렸습니다.
그 「쟨 누구지」라는 감정이 귀찮은 일을 벌인다는 것은 경험상 알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본능을 피하........는 일은 없이 저는 우선 트위터를 키고 말았습니다. 본능에 쉽게 패배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바로 답변이 달려 정국이라는 이름과 가벼운 정보와 사진을 보내줬고, 여기서 처음 배운 한국어가 「막내」
우선, 이 답변이 하나의 계기가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헤에, 막내구나~ 무조건 귀여운놈이잖아~(그리고 얼굴이 귀엽다)
뭐든지 가능한 올라운더인 아이구나~(그리고 얼굴이 귀엽다)
피부가 희고 처진눈에 커다란 몸 같은게 좋구나~(정말로 얼굴이 귀엽다)
아주 조금뿐인 정보였지만 제 안에 있는 몇개의 "선호 스위치"에 가볍게 걸려들어 이후 한달 정도 무의식적으로 BTS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본 게 공식 유튜브 채널. 뮤비는 물론 무대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어쨌든간에 양이 많다. 너무 많다. 지금부터 사전지식 제로인 상태에서 원○스를 읽어라고 말해진 기분이 든다. 공식 채널만으로 원하는 영상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게다가 돈이 들지 않는다. 처음에는 고마웠지만 얼마 안 가 「이게 수익이 되는 것일까」라고 불안해졌습니다.
돈이라면 내겠다가 입버릇인 오타쿠, 진심으로 불안해졌습니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하는 시간에 과거 뮤비를 보게되어 다이너마이트는 물론 IDOL, ON 등 좋아하는 곡을 많이 발견하게 됐습니다.
(왜 한 곡당 저렇게 여러가지 버전의 뮤비가 있는거죠? 처음엔 알아채지 못해서, 이전에 봤던 다이너마이트 뮤비는 꿈이었나? 라고 진심으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어!!)
매일 밤 15분 정도 보긴 했지만 아이폰으로는 크기에 한계가 있어 멤버들의 얼굴 구분도 정확히 되지 않고 이름도 애매했어요.
그저 퍼포먼스와 노래가 좋아서 전체를 보고 있을 뿐.
그러나 계속 주어지는 정보를 찬찬히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났을 때 「큰일이다, 매일같이 BTS를 보게 되어버렸어」라는 걸 깨달았죠. 완전히 무의식이었습니다. 위험하다고 느끼면서도 「조금 더 제대로 보고싶은걸」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시국, 콘서트나 무대에 가는 것이 취미였던 독신에 본가생활중인 저는 시간이 남아돌았습니다. 일도 예전보다 느긋하게 할 수 있게 되어 여가시간이 안정되어 있었죠. 도시근교이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마음껏 놀 수 없었고...
그 와중에 원하는 시간에 마음껏 볼 수 있는 유튜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별로 보지 않았던 유튜브를 매일 반드시 보게 되어,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모여 아이폰은 12로 기종변경됐고, 「좀 더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모여 제 방 텔레비전을 최신형으로 바꾸어 유선을 연결하고... 시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오타쿠를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오타쿠는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이렇게까지 본인들에게 한 푼도 내지 않았지만 「경제를 돌리고 있다」라는 감각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를 큰 화면으로 예쁘게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선명해진 영상으로 비로소 얼굴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게 의외로 어려웠어.
좋아하는 그룹에서도 「뫄뫄와 솨솨의 구분이 되지 않아요」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지만, "전혀 다른데 왜 구분을 못하지" 라는 기존더쿠의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감각을 오랜만에 맛봤습니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체격이 비슷하면 정말로 구분이 어려워요. 침착하게 보면 알 수 있지만 춤을 추기 시작하면 정말 어려워. 게다가 엄청나게 헤어스타일이 바뀌니까. 매번 이니셜을 붙인 옷이라도 입고 있었으면 했어요.
또한 지금도 헤매고 있는 것이 이름과 별명입니다.
이게...어렵다구요...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별명을 붙이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또 있어요.
본명으로 부르는건지, 예명으로 부르는건지, '형'은 뭐야? 왜 모두 형, 형 거리는거야? "국이" 인거야 "국아" 인거야? "~야"를 붙이는 법칙은 지금도 모르겠어요. 이것이 처음 맛 본 문화의 차이라는 벽이었습니다. 살려줘
우선, 나무상(남준->나무쥰->나무상, 일본인들이 부르는 알엠 별명)이라고 말하기 전에 그의 예명인 "RM"이 먼저 떠올라 라무상이라고 말하게 되는 마법에 걸렸으므로 이것만이라도 좀 도와주세요. 그는 양이 아닌데
서서히 퍼포먼스에서 개인에게도 흥미를 가지게 되어 트위터에서 매일 여러가지를 검색합니다. 계정을 만들고 정보를 주는 팬들 닥치는대로 팔로우합니다. 어느 곳에나 넘쳐나는 얼굴, 이름, 성격 등 멤버의 관계성을 알려주는 팬들... 정말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빠져들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 사람의 개인감정이 들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계정을 보고 스스로 확인을 거칩니다. 그 확인을 하기까지의 모티베이션을 만들어 준 귀중한 자료들이에요.
트위터를 넘어 팬들이 만들어 올려주는 정리영상이 정말로 정말로 많아서 즐거움이 수면 부족의 원인이 되었죠.
이건 애매한 부분도 있고 당당하게 추천은 하지 않지만 흥미를 가지는 큰 계기가 된 것은 틀림없어요. 활동기간이 긴 그들을 아는 데에는 소중한 자료들이었어요.
거기서 알게 된 멤버들이 숙소에서 공동생활을 했던 일.
정말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런 설정을 좋아하지 않는 오타쿠는 전세계를 뒤져도 없을 거라고. 좀 적당히 해줘.
그렇게 말하면서도 정국을 중심으로 "귀엽구나" 라는 감정을 만끽하는 상태였습니다. 이것이 2020년 11월 28일까지의 상태.
11월 28일, TBS1채널(일본 케이블 유료 채널로 최신영화나 가수들의 콘서트dvd영상 등을 자주 방송해줌)에서 그들의 상파울루 공연이 방송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그룹이 저 채널에서 방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BTS의 공연도 볼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9월부터 해당 채널에서 BTS의 여러가지 콘서트 영상이 방송되어 「한푼도 내지 않는데 콘서트 영상마저 볼 수 있게 되는건가」라고, 여기서도 불안해졌습니다.
그 전 방송들은 유튜브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에 보지 않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곡을 알게 된 뒤에 보고 싶기도 했구요.
11월 28일 오전 한시부터 방송되는 것을 녹화해둔 뒤에 출근 직전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재생했습니다.
등장 전부터 화려하게 올라오는 특수 효과들과 넓은 공연장
「이야~ 세계 규모는 역시 다르구나~」라며 소파에 기대어 보고있던 나는 첫곡째의 디오니소스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벼락을 맞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있는 말
어느새 소파에서 내려와 빨려들어갈 듯이 2곡째의 Not Today를 봤습니다.
그렇게 오프닝의 2곡이 끝난 뒤 멤버들의 인사차례가 되었을 때, 일단 재생을 멈췄습니다.
지금까지 그들의 콘서트 영상을 단편적으로 밖에 본 적이 없었죠. 지난 2개월 동안 봐왔던 BTS는 뭐였던 걸까, 난 아무것도 알지 못했구나, 이건 계속 보면 절대 돌아오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그냥 두고 직장으로 향했습니다.
아, 위험했다... 이대로 완전 빠져버릴 순간이었다...
밴드팬이었던 내가 선배에 의해 강제로 보게 되었던 캇툰의 콘서트 영상의 1곡째에 한번에 쟈니스로 굴러 떨어졌을 때와 같은 느낌이야!
위험해 위험해, 이대로라면 7명을 합쳐 한번에 후루룩 삼켜버리고 싶다고 말해버릴거야, 이건 위험한 녀석이다
확실하게 위험을 이해하고 성실하게 일을 마친 뒤, 일부러 다음 부분을 보지 않고 제대로 잠들어 맞이한 휴일인 11월 29일. 정신없이 나머지를 모두 본 후 무사히 수렁에 빠졌습니다.
엔딩까지 다 본 후에 「7명을 합쳐 전부 한 입에 먹을거야」라고 엎어져 엉엉 울었습니다.
굉장했다. 이 감각은 평생 잊지 못한다. 너무나도 격하게 춤을 추는 그들을 보며 내 안에 존재하는 스태프의 인격이 얼음주머니를 안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다큐멘터리에서 스태프가 얼음주머니로 그들을 식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BTS를 보는 시각이 바뀌어 수면부족으로 이어졌습니다.
자는 시간을 아껴 계속 본 콘서트 영상에 의해 3일 정도만에 목소리의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춤선이나 골격이나 근육의 움직임을 기억해야 하는 버릇이 있어서 같은 영상을 7회 이상 봐야해서 이게 힘들었어요.
이걸 습득해 두면 멤버 전부가 검은옷을 입고 있어도 도쿄돔의 꼭대기에서 좋아하는 멤버를 바로 찾을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전철 안에서도 유튜브는 볼 수 있죠. 직장의 휴식 시간에서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서브스크(음원사이트 등의 플랫폼들)에서 곡을 들을 수 있는 것이었다.
역시 이게 제일이었습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이 익숙해진 세계죠. 만약 CD로 들어야 했다면 아직 그들의 노래를 듣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공짜라서 좋은 게 아니라, 돈을 내도 좋으니까 편하게 곡이 듣고싶은 거죠. CD라는 형태는 좋아하기에 나중에 BTS의 CD를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좋아하는지 어떤지도 알지 못하는 시점에는 일부러 CD를 사서 듣지는 않으니까요.
아무튼 유튜브와 서브스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움을 받은 것인지 수렁에 빠져 큰일이 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시국이 만든 마음의 공백을 메워준 것은 분명합니다.
긴급사태 선언이 나오고 3개월 정도 집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나날이 이어졌으니까요.
고맙게도 월급은 나왔어요. 일을 하지 않아도 급료는 나오고 돌아다니기 힘들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천국이 아닌가 하고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 출근한 첫 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일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일, 서로 웃을 수 있는 일의 즐거움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무의식중에 허그나 하이터치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잇달아 중지되는 이벤트, 좋아하는 때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게 되고 여럿이 식사도 갈 수 없게 되었죠.
중계되는 콘서트는 재미있었지만 일체감을 맛볼 수 없는 쓸쓸함이 있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와, 모두와, 무언가를 공유하는 것에 굶주려 있었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그들이 조금이라도 채워준 건 분명한 일입니다.
20년지기 친구도 같은 시기에 흥미를 가져 영상을 서로 공유했어요.
회사에서는 후배들이 다이너마이트의 안무를 따라하고 가르쳐주었어요.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들의 팬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분명 유행에 쉽게 휩쓸리는 경박한 사람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손과 손을 잡을 수 없는 중에 마음이 트이는 음악을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어 적어도 저는 구원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단지, 아아... 세상의 니즈를 읽을 수 있는 힘이란 대단하다고...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습니다.
물론 BTS 그들의 노력이 있어야 성립되는 이야기지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세를 본받아 나도 살아가고 싶어요.
아 맞아, 유튜브 뿐만 아니라 브이앱이나 위버스 등 컨텐츠가 정말 대단해.
1일 100시간이라도 되지 않으면 무리, 따라잡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 버라이어티가 평범하게 재미있다. 사이좋게 노는 모습, 쓸데없이 거리가 가깝고 금방 스킨십하고 연하와 연상의 구분이 뚜렷이 되어있고... "좋아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매일같이 혈안으로 섭취중입니다.
또 어떤 영상을 봐도 정국의 얼굴이 계속 예쁜데 이건 어떻게 된 거예요? 그를 만든 하느님은 다 만든 후에 분명 기력이 딸렸을 거예요.
이렇게 정국정국 말하고 있지만 「누가 좋아요?」라고 물어온다면 고민합니다. 최근의 입버릇은 윤기를 섭취하고 싶다거든요
이 「멤버의 이런 점이 좋아」도 점점 달라질 것 같아서 지금은 지금의 마음을 남겨두고 언젠가 웃어볼까 합니다.
기나긴 제 비망록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가필이나 수정을 할 지도 모르지만 우선 글을 올려봅니다.
아시겠지만 지금은 정말 한 푼도 그들에게 들이지 않았어요.
어제 MAMA를 보기 위해 2300엔인가를 지불했는데 이것도 그들에게 직불한 것은 아니니까요. 무슨 일인가요. 이렇게 즐기고 있으면서 실질 과금은 제로
하지만 다음주 드디어 직불하러 시부야에 다녀오겠습니다! (굿즈의 종류, 많지 않나요...?)
TV나 아이폰을 사거나 수면부족으로 다크서클이 생겨서 눈가의 미용액을 사거나 해서 간접적으로 엄청나게 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억제해보겠습니다 (플래그)
그럼, 다음번 「막힌 언어의 장벽, 한국어를 시작하다」에서 만나요.
+++++
제목: BTS 멤버의 첫인상편
지난번 올린 BTS에 빠져든 기록말입니다만, 트위터에서 「공감해요」라는 DM 등이 도착해 공유되었구나란 마음에 기뻤으므로 남겨둬야지 라고 생각했던 멤버별 첫인상을 우쭐해져서 적어봅니다.
좋아하게 되어서 2주 정도쯤의 인상이므로 팬분들이 보게된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를...
정국
내가 BTS에 빠지게 된 원흉. 흰 피부에 커다란 눈, 커다란 몸, 힘차면서도 나긋한 춤에 기분 좋은 노랫소리. 음악방송에서 본 직후 단번에 빠져버림.
처음 본 뒤로 2개월이 흘렀지만 얼굴이 여전히 예뻐서 놀라움
뭐야 그 눈은... 흑요석이라도 들어있는거임???
어쨌든 눈이 인상적
이목구비도 몸도 어디도 빠지지 않아서 좋아. 형태가 좋아
춤춰도 노래해도 잠을 자도 울어도 항상 얼굴이 귀여운데 무슨일이야???
국민적 미소녀냐???
뭐라고 할까, 어렵지 않은 미형.
누구에게 물어도 우선적으로 「예쁜 아이네」라는 감상이 돌아오는 알기 쉬운 얼굴.
얼굴과 몸이 최고인데 내면도 귀엽고 정말 적당히 해주길 바란다. 금방 울어버리는 것도 참아줬으면 좋겠음.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뷔
목소리가 상상한 것보다 3옥타브 낮음. 놀랐다. 굉장히 섹시함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얼굴 1위라는 사전지식은 있었기 때문에 이게 소문의 태태(*뷔의 일본 별명, 본명이나 예명 이상으로 유명함)...! 라고 흥분했다.
정국과 반대로 어려운 미형
조각스러움은 물론 있지만, 그 이상으로 분위기가 굉장하다
전생에 흉흉한 무언가와 계약이라도 한 건 아닐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순간순간 보여지는 분위기가 굉장하다. 그리고 그것과 정반대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있어서, 무섭다. 아름다워서 무섭다.
눈을 사용하는 방식이 천재적.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마력이 있음
입이 하트모양이 될 때를 보면 천사랑도 계약하고 있음. 결론, 천사
지민
아하, 그럼 이 아이는 살짝 에로한 담당이로군? (그런 담당 없음)
유연성이 있는 신체와 풍부한 표정으로 춤추는 모습이 정말로 섹시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 메이크업 알려주라고 묻고 싶어진다. 정말로 예쁘다
본인의 트위터에 의해 키가 174라는 걸 알게됨 (*얼마 전 지민은 신체검사에서 키가 174가 나온 것을 업로드했음)
하??? 크지 않아????? 30cm 정도의 아기고양이가 아니었어???? 에, BTS가 그렇게 컸단 말이야????
과연 최홍만의 나라다...
알엠
얼굴과 목소리가 알기 쉽게 다른 멤버가 구분되어, 헷갈리는 일이 없었다
그저 "나무"와 "RM"이 혼잡해져 라무라고 말하게 되는 마법에 아직 걸려있음. 거의 저주다
우선 비율이 엄청나다. 얼굴, 너무 작지 않아? 하느님이 얼굴을 만들 때에 분량을 착각하고 서두르면서 지성만 잔뜩 부은게 아닐까???
그가 영어를 말해주는 덕분에 어떻게든 듣고 해석할 수 있는 인터뷰가 있어 도움이 된다
춤에 자신이 없다는 정보가 있던데, 하??? 에???
무슨 말을 하는거야??? 5년 전 정도의 정보인가???
제이홉
이렇게 이름에 드러내는 사람 있어요???
기분 나쁜 오타쿠라서, 처음으로 본 공연 영상에서 감정이 북받친 나머지 그를 향해 네 이름은 희망을 부르고 말았다. 거의 울부짖으면서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정말로 치유된다. 회사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그보다 몸이 어떻게 된거야? 실인형인가??? 위에서 사람이 조종하는 거지???
또 개인적으로 일본어의 발음이 가장 듣기 편해
슈가
새하얀 고양이 같다고 생각했더니 진짜로 고양이어서 웃었다
정국 다음으로 눈이 빼앗기는 사람
이 사람에게 빠졌다간 일생 벗어나지 못한다는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
그가 신나있는 모습을 보면 「이 순간, 지구 반대편의 싸움이 1개 사라졌음이 틀림없다」라고 얼굴근육을 무너뜨리고 보게 된다. 눈의 요정이거나 천사임
얼른 어깨가 나았으면 좋겠다(*슈가는 현재 어깨 수술후 재활치료중)
어깨와 등에 천사의 날개가 연결되어 있으니까 분명 날기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진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흠없는 꽃미남. 개인적으로 흑발이 좋아
노래하고 있을 때와 말하고 있을 때의 갭이 엄청남
FAKE LOVE의 뮤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덧없는 듯한 표정연기라던가, 가능해???
또 이 분도 춤이 자신이 없다던가 하는 소리 들었는데, 하?????
에, 자신이 없...? 대체 비교군이 어떻게 되는거야??
10년 정도 전의 정보냐???
이상입니다.
전날의 달려라 방탄, 너무 재밌어서 눈물을 흘리며 호흡곤란이 되어 천식이 발생했습니다.
잠은 부족하지 지금은 2.5키로에 가깝게 빠져 허약해져 있어요
하지만 좋아하게 되었을 당시의 인상은 옅어지기 때문에 남겨두길 잘했어요. 언젠가 다시 읽고 싶어요.
앞으로 점점 알게 될 새로운 그들, 이미지가 갱신되어 갈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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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런 설정을 좋아하지 않는 오타쿠는 전세계를 뒤져도 없을 거라고. 좀 적당히 해줘.
이렇게까지 본인들에게 한 푼도 내지 않았지만 「경제를 돌리고 있다」라는 감각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싯팔개웃기네진짴ㅋㅋㅋ
돈 안써도 돼? 이렇게 공짜로 봐도 돼? cd 말고 스트리밍으로 들으니까 편하네. 물론 돈은 쓸 거고~
계속 이러는거 보니.... 일본 가요계 폐쇄적인거 듣긴 했는데, 저쪽은 평소에 대체 얼마나 험난한 덕질을 하고 있는 거냐.....
심지어 이글 보는데 방탄광고가 떠잇음 소오름..
필력이 좋넼ㅋㅋㅋ 입덕의 벅차오름은 언제 들어도 흥미진진 선생님의 첫사랑얘기 듣는것 같아
덕질은 진짜 삶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생각합니다ㅠㅋㅋㅋ
삼키고 싶다는 게 뭐여 ㅋㅋㅋ 야한 의미인가??
재밌다ㅋㅋㅋㅋㅋㅋ 나도 옛날에 저랬었는데
아 ㅋㅋㅋㅋㅋ 최홍만의 나라 ㅋㅋㅋㅅㅂ
글 왤케 잘 ㅅ쎀ㅋㅋㅋ
존나웃기네 174인데 최홍만의나라 ㅅㅂ
과연 최홍만으ㅣ 나라래ㅋㅋㅋㅋㅋ
7명을 합쳐 전부 한 입에 먹을거야」라고 엎어져 엉엉 울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주접 뭐얔ㅋㅋㅋㅋㅋ ㅈㄴ웃기네 ㅋㅋㅋㅋ
아니 2020년에 노래를 cd가 아니라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 게 실화냐 ㅅㅂㅋㅋㅋ21세기 사는 거 맞음?
174가 진짜 커서 쓴거였어? 난 주접인줄 알았는데 아기고양이가 174라니 이렇게 거대해? 이런 느낌인줄... 아니였나봐 ㅋㅋㅋㅋ
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하이브는 돈 𝙅𝙤𝙣𝙣𝙖 쓸 일 많으니 곧 불안해하시지 않아도 됐을듯ㅜㅋㅋㅋㅋ 돈미새소속사...
춤선이나 골격이나 근육의 움직임을 기억해야 하는 버릇이 있어서 같은 영상을 7회 이상 봐야해서 이게 힘들었어요.
이걸 습득해 두면 멤버 전부가 검은옷을 입고 있어도 도쿄돔의 꼭대기에서 좋아하는 멤버를 바로 찾을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찐 오타쿠 바이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정독했닼ㅋㅋㅋㅋㅋㅋㅋ
글 찰지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