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뽀뽀 036 [완전 내꺼니까]
Writer. 체리빈
E-mail. tjfcnzkcnzk@hanmail.net
fan-cafe: 인소체
"크...크으윽..."
엄마 아빤 어느새 코까지 골며.. 잠의 세계로..
'스륵-'
난 엄마 아빠를 잡은 손을 풀고 살짝이 배를 쓰다듬었다.
아직은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 배..
여기에 우리 아기가 있어.. 심장이 두근거려..
바깥으로 다 들릴만큼..
'타닥-'
이건.. 계단에서 누군가 내려오는 소리..?
하늘인..가? 아님, 오빠?
'달칵- 끼익'
난 엄마 아빠 몰래 살짝이 방문을 열고 어두운 거실로 나왔다.
주방에 켜진 밝은 불.
난 사뿐 사뿐 고양이처럼 주방쪽으로 향했다.
하늘이가 아끼는 등에 금박으로 로고가 새겨진 아디닥스 티셔츠.
그런데.. 뒷통수가 하늘이가 아닌.....
"왜 물끄러러미 쳐다보고 있어?"
이목소린?
"오빠?"
"왜, 처남인줄 알았어?"
분명 하늘이 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오빠다.
맨날 양복, 목욕가운 입은것 밖에 못봤는데.
티셔츠에 바지는.. 회색 트레이닝복..
"응.."
"이거 섭섭한데?"
"응..?"
"난, 발소리만 듣고도 우리 자긴줄 알았는데~"
오빠의 '자기'라는 말에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왜 이렇게 다들 일찍자?"
"우리집 원래 그래~"
이제 겨우 10시..인데 모두들 잔다.
하늘이랑 난 가끔 예외적으로 다가 늦게 자고.. 그렇지만~
근데... 하늘인 왜 오늘 학교에 안간걸까..?
"잘려고 누웠는데..."
"응."
오빠가 고개를 조금 숙여 내 얼굴을 가까이에서 바라봤다.
눈을 마주치고 있는 우리...
"여기가 막 두근 거렸어."
하며 손으로 왼쪽 가슴을 두드리는 오빠.
사실 나도..
"헛!...."
잠시 오빠의 왼쪽 가슴을 본다고..
오빠의 입술이 내게로 향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고개를 들고서 깜짝 놀랐다.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너랑만 있고 싶어."
"으윽... 징그러어~"
오빠의 느긋~한 목소리.. 사실 좋았지만... 으흐흐..;
"하루종일 서로 바라보고.."
"......"
난 살짝이 미소를 지었다.
'스륵-'
오빠의 팔이 내 허릴 감싸쥐고 오빠의 허리쪽으로 조금 끌어 당겼다.
"하루종일 바라보다가..."
"........"
"이렇게.."
"......으음.."
살짝이 다가온 오빠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뽀뽀도 하고.."
내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오빠..
그리고... 좀전 보다 깊에 파고드는 입술..
그리고 뜨거운 무언가..
"이렇게..."
"...으읍....하아....."
오빠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조금 숙였다.
그랬더니 큰 손으로 내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쥐고 내 고개를 들어올려 눈을 마주치게 했다.
그리고 내 얼굴을 만지던 부드러운 손은 내 쇄골뼈를 살짝이 스쳤다...
설마....?!
"바다야..."
여전히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오빠의 눈이 살짝이 감기면서 내 이름을 불렀다.
"으...으응??"
아마 내 얼굴.. 토마토 쥬스보다 더 빨개졌을꺼다..
멀쩡한 정신으로 오빠와 두번째 사랑을 나누던 그때보다.. 더..
"방금...."
"......?"
난 살짝이 눈썹을 올렸다가 내렸다.
"야한생각했지?"
"으.....이이......!!!"
난 살짝이 감기던 눈을 번쩍! 떴다.
아마.. 못봤지만, 내 얼굴.. 좀전보다 더 빨개졌으면 빨개졌지.. 가라앉진 았았을꺼다..
이렇게 열까지 나는데.. 이 아저씨가 정말! 지금 나 가지고 장난치거지....!
"으하하하....흠흠!"
오빠 크게 웃다가 이내 소릴 줄였다.
"진짜.. 못됬어.."
난 살짝이 고개를 숙이고 중얼거렸다.
정말.. 좀전까지 있는데로 혼자 흥분했던게 창피해졌다..
"괴롭지~"
"...응?"
"난. 지금 너보다 닥 10배는 더 괴로워."
하며 내 뺨에 살짝이 키스하는 오빠..
응..? 뭐가 괴롭다는건지..
다음날 아침..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출근을 하는 울 오빠..
난 오빠를 쫄래쫄래 따라서 대문앞에까지 가서 섰다.
정말 헤어지기 싫다. 잠시라도..
"안들어 갈꺼야?"
"오빠 가는거 보고."
"귀여워."
하고 살짝이 윙크를 하고 차에 올라타는 오빠.
"왜 자꾸 귀엽다고 하는거야.."
난 골목길로 사라지는 오빠의 차를 보며 중얼거렸다.
"어! 바다야??"
등뒤에서 들리는 남자 목소리..
얼른 뒤돌아 봤다. 누구지?
"어?!"
창현이였다.
대학교때 한번 지나가다 만난 이후로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이 동내에 사나? 이사라도 온건가?
"진짜.. 오랜만이다?"
"어어.. 그러네.."
"그때 그분이야?"
"응...?"
"방금 말이야...하하"
"아, 응."
짜식.. 기억력 하난 좋다니깐?
"아, 이번주 나 결혼하는데."
"결혼?"
내 나이에 결혼하는 여자애들은 그렇다.. 하지만..
지금 결혼한 남자 동기들은 아무도 없기에.. 살짝 어리둥절..
"다음에 만나면 청첩장 줄께~ 꼭 와라?"
"응! 오케이다!!"
예전에 사귀던 사람의 결혼.
왠지 상쾌한 기분만은 아니였다.. 내가 지금 뭔생각을 하는건지! 하하!!!
햇빛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어느날.. 오전..
은영이네 집으로 놀러갔다.
"압...빠!"
"오우~ 잘하네 우리 호은이!"
과연 호구오빠는 호은이와 놀아주고 있었다. 대단하다 정말!
월차까지 쓰고... 그 큰 회사를..
"엄마!"
"호은아~ 안녕?"
호은이는 아직도 날 이모가 아닌 '엄마'로 부른다.
"니들 언제 결혼하냐?"
호구오빠가 방금 깬 구영이를 안아들고 꺼낸 말.
옆에서 은영이가 눈치를 주고 있다...
"난 괜찮거든?"
"어?"
"지금 두사람 표정.. 내가 엄청 불쌍하다는 표정이잖어~"
"어어..? 하하하...."
"엄..마!"
"하하, 호은이 이거 이모 줄꺼야?"
두 부부 사이에서 뻘쭘해 하고 있는데
호은이가 토끼인형 귀를 잡고 끌고 오더니 내게 준다.
"야, 나 간다~"
점심을 얻어먹고 후식까지 챙겨먹은 다음.
바닥에 붙어있던 엉덩일 때어내고 일어났다.
"왜? 가려고??"
더이상...(사실 먹을거 다먹고..;) 못 버티고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은영이가 말했다.
그래! 대땅! 불쌍하단 눈으로 둘이서 쳐다보는데 있을수가 있어야지~
간다! 가!!
"으응~ 가야지~ 은소오빠랑 만나기로 했어 회사앞에서~ 간다아~"
"어어~ 잘가~"
"엄..마!"
호은이도 내게 손을 들고 인사를 한다.
그래 치사하고 드러워서!
하긴 틀린말 한것도 아닌데.. 왜 화가나니..
거짓말로 은소오빠와 약속있다고 둘러댄 나도 그렇고..
'삐리릭-'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리모컨으로 주차되있는 내 차의 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혼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그 첫번째 코스가 은영이네 집이였는데..
기분 완전히 잡쳐버렸다.
'부웅-'
시동을 걸고 빠르게 아파트 단지를 벗어났다.
'지잉-'
진동으로 해둔 휴대폰이 조수석에서 요란을 떨며 전화가 왔음을 알린다.
왼손으로 핸들을 잡고 오른손으로 전화기 쪽으로 손을 뻗었다.
'척-'
운전을 한다고 누구한테 걸려온 전화지도 모르고 일단 받았다.
"여보세요?"
[응~~]
"풋-"
은소오빠였다..
이렇게 전화 받는거.. 몇년만일까..?
오빠가 사라져버리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할때..
'여보세요'를 말하며.. 얼마나 아파했던가..
[지금 집에 올래?]
"집?"
[응. 모시러 갈까요?]
"나, 지금 운전 중이야."
[왜!]
"왜?"
[위험하잖아.]
"이래뵈도 운전경력 좀 되거든?"
[그래, 일단 전화 끊어야 겠다... 아니다! 차를 세워봐]
전화기 속에서 안절부절하는 오빠의 목소리..
좀전까지 짜증으로 뒤덮여있던 내 얼굴에 미소가 살아났다.
그리고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웠다.
"세웠어~"
[진짜지?]
"진짜."
[진짜 진짜 진짜지??]
"까르르- 진짜라니까??"
[보고싶어.]
순간 가슴이 두근 거렸다.
뭐야.. 놀랐잖아...
장난기 어린 목소리가 갑자기 진지해져서..
그리고.. 나랑 똑같은 마음이라서...
"나도."
[빨리와 지금 집이야]
"집? 어디?"
[이은소집.]
"아, 안그래도 지금 거기 근처야."
[어딘데?]
"음.. 여기가..."
오빠에게 위치를 설명해주고 한참을 떠들었다.
차를 세워둔채로..
"근데, 왜 집에 있어? 회사는?"
[오늘은 별로 할일이 없었어~]
거짓말.
"아아..."
[오늘 우리집에서 자라~ 응?]
언젠.. 기자들이 알면 골치 아프다며
니네집에 가서 있어~ 하고 말하던 사람이 누구였더라..??
"안돼.. 나 병원 가야된단말야.."
전화가 갑자기 끊겼다..
뭐지?? 하며 전화기를 바라보는데..
누군가 내 차에 올라타는게 아닌가...!
"왜! 어디아파?"
은소오빠였다.
전화 통화하면서 여기까지 걸어왔나보다.
"놀랬어어~"
"히히~~ 근데, 어디가 아픈건데? 응??"
"검사받으러 가는거야~"
"검사?!!!! 왜!!!"
내가 무슨 큰 병이라도 걸린것 처럼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해가지고 날 쳐바보는 오빠..
"나 안죽거든? 산부인과 가는건데?"
"왜!"
"원래 일주일에 한번씩 검사받으러 가는거야~"
"아.. 그럼. 안아픈거지?"
"응~ 하나도!"
"내려봐 내가 운전할께"
일단은 차에서 내렸다.
"오빠 병원 어딘지 모르잖아~"
"어? 병원... 다른데야?"
처음에 아기를 싫어하는 오빠 때문에, 또 기자들 때문에..
다른 병원을 찾다가 지금 다니는 병원에 간건데..
그걸 사실데로 말하면 또 시무룩 해질 오빠..
"아아~ 그게.. 거긴.. 남자 의사잖아.."
"응??"
"지금 다니는 병원은 여자의사란..말야.."
"진짜?.... 이리와."
하며 팔을 넓게 벌려 안기라며 고개짓을 하는 오빠.
난 살포시.. 다가가서 안겼다.
'킁킁-'
내 머리속에 코를 파묻고 킁킁대는 오빠..
뭐야.. 나한테 무슨 냄새나는건가...?
"으음~ 바다냄새~"
"이상한 냄새나?"
잠시 오빠 품에서 벗어나 고개를 들고 물어봤더니..
"아니? 김바다 냄새~"
"치이..."
다시 오빠 품에 안겼다.
병원까지 오빠가 운전을 한다고 우겨서
조수석에 앉아 계속 쫑알쫑알 병원 위치를 설명해야했다.
"여기!"
"아아~ 여기야?"
"응~ 오빤 여기 있어~ 갔다 올께~"
하고 조수석에서 내리는데 오빠도 따라내린다..
좀전에 병원에서 나오는 부부를 봤기 때문일까..
오빠의 얼굴엔 미안함이 가득했다..
"같이가자!"
하며 내 허릴 감싸고 한발짝씩 내 딛는 오빠..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어머!"
진료실로 들어가자 의사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리고 같이 들어간 오빨 보더니 깜짝 놀란다.
"이래서..그동안 같이 안오셨구나~"
"아... 아하하.."
"바다씨를 어디서 많이 본것 같았는데.. 사람극장~! 어머! 정말 모르고 있었네~~?"
"하하하....(글적)"
"어, 일단 검사실로 들어가죠~"
"네에~"
"아, 들어오셔도 되요~ 호호~"
"아! 네!"
잔뜩 긴장한 은소오빠의 모습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오늘은 유난히 떨렸다.
내 머리 위에서 오빠가 날 내려다 보고있었다.
"잠시만요~"
블라우스를 위로 끌어다 올리고 배위에 젤을 바르는 간호사..
"남자의사였으면.. 나 기절했을꺼야.."
하고 속삭이듯 말하는 오빠..
"나 잘했지~"
'끄덕 끄덕-'
손에 초음파 사진을 들고 병원을 빠져나왔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 이 사진..
"어떤게 우리 아기야?"
"이거."
하며 오늘도 빨간 매직으로 동그라미 쳐진 부분을 손으로 가르켰다.
오빠의 얼굴이 심각해지더니 살짝 미소가 번졌다.
"좋...아?"
"응."
"왜?"
"김바다 완전 내꺼니까."
꼭.. 말을 해도 이따위..!
"이은소는 어떻게 내껄로 만들지?"
"어?"
"억울하잖아~ 내 뱃속에 애기가 있는데 오빤..."
"나는! 신문, 방송, 라디오! 나 완전 나쁜놈 됬잖아~ 사람극장때문에~"
싱글 싱글 웃으며 아기 사진을 번쩍 들어올려 입술을 가져다가 뽀뽀를 하더니 내게 건냈다.
"어머! 바다야!"
"채희언니이~~!!"
"오늘은 혼자가 아니네?"
"어, 휘민오빠~"
"안녕.. 했나?"
은소오빠가 건들거리며 휘민오빠에게.. 인사..? 를 건냈다.
"오빠아! 말을 왜 그렇게하냐..?"
"너이씨... 내편 맞아?"
"내편? 하하.. 어린애 같이.. 그럴래?"
"하하하, 보기 좋다 바다씨~ 아, 이거"
"이게 뭐예요?"
핑크색 봉투를 열었다.
청첩장? 채희언니랑 휘민오빠 다시 결혼하나??
"으응~ 우리 채나 결혼하거든~"
"정말요?"
"이틀 뒤야~ 빨리 준다는게~~"
"아... 그래요?"
하고 펼쳐든 청첩장.. 신랑.... 이름이....?
'아, 이번주 나 결혼하는데.'
'다음에 만나면 청첩장 줄께~ 꼭 와라?'
"창현..창현이?.. 결국.. 하하..!"
"어? 아는 사이야?"
"아아~ 아뇨~ 친구이름이랑 똑같아서요~"
"아~ 그래? 아무튼 꼭와~"
"네에~"
"그럼, 가세요~"
"아, 네~"
'휙-'
채희언니와 휘민오빠가 병원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내 손에 들린 청첩장을 뺏어든 오빤 살짝 인상을 찌푸리다가 다시 미소지었다.
"두명 해결."
"응?"
"아냐~ 가시죠 싸모님~"
"싸..모님? 으윽.."
"어! 왜! 어디 아파?"
"이은소 왕 느끼.."
"아, 놀랬잖아~"
"히히~"
은소오빠 집..
뭔가 가구가 없어진 느낌에 어색해 하고 있는데
오빠가 다가왔다.
"이사."
"이사??"
"그 집, 다음에 보여줄께 아직 공사중~"
"엥??"
"빨리와~ 밥먹자~~"
"어어..? 어어..."
별로.. 밥맛이 없는데...
"자아~ 여기 앉으시고~"
하며 식탁의자를 빼주는 오빠..
그리고 식탁에 놓여진 밥.. 반찬... 찌게....
아.. 어지러워..
"윽...."
속이 답답했다.
살짝이 가슴을 두드리고 있는데 오빠가 그걸 봤나보다..
"왜, 어디 안좋아?"
"아, 아니~ 맛있겠다 먹자~~"
숟가락으로 밥을 한숟갈 떠서 입가까이 가져오는데..
역겨운 냄새가...
"우욱-!"
"어어!! 왜 그래!"
"못...먹겠어.. 우욱-!"
"뭘 잘못 먹은건가..? 어떡하냐..."
오빤 내 옆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서있다.
이거.. 입덧..인가..?
"나, 괜찮아.."
"뭐가 괜찮아.. 너 막.. 우욱~ 하잖아.."
"입덧.. 인가봐."
"어어? 아아... 그....(글적)"
"오빠, 미안해.. 밥먹는데.."
"아냐~ 아냐, 너 배 안고파..? 괜찮아..?"
난 살짝이 고개를 끄덕이려다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안괜찮아.. 속이 매쓰껍고.. 밥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잖아..
"나.. 잠와.."
이놈의 잠은 매일 매일 온다...
시도 때도 없이... 지금도 막.. 눈이 스슬 감겨온다..
"어! 알았어!"
하곤 나를 번쩍 들어올려서 방으로 가는데..
왜 내 방이 아닌.. 니방으로 가는건데 이은소씨..?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뽀뽀뽀 036 [완전 내꺼니까]
체리빈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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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9 01:27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쿡쿡쿡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우........제목부터 맘에 드러융ㅋㅋㅋㅋㅋㅋ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푸히히 재밌져여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재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