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 48회)가 항공교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항공협력단(이하 협력단)과 손을 잡았다. 이와 함께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항공대를 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협력단은 지난 3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항공대를 방문해 양국 기관 간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48회) 총장과 학처장단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국방부, 교통부 등 정부 고위관계자와 공군사관학교 교장 및 교통대학교 부총장, 국영항공사인 우즈베키스탄 항공 부사장으로 구성된 협력단을 맞았다.
우즈베키스탄의 정부, 대학, 항공사 등 다양한 전문가로 이뤄진 협력단은 방문 일정 동안 한국항공대의 교육시설은 물론 수색, 제주, 울진 등 전국 세 곳의 비행교육원과 여러 부속기관을 답사하며 항공교통 분야에서 한국항공대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협력단의 이번 방문은 한국항공대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글로벌 항공분야 연수생 초청 사업’에 참여했던 나자로프 자몰리딘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항공교통발전 국장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한국항공대는 협력단의 방한 마지막날인 지난 3월 31일,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및 공군사관학교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학술연구 △학생 및 교수진 교류 △항공교육 △워크숍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의 포괄적인 내용에 합의하고 향후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허희영(48회) 총장은 이번 협업에 대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해 현지 대학과 항공사들을 둘러보며 우리 대학과 폭넓게 교류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항공대는 2025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모든 교육을 국제 표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상호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