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날씨가 너무 덥고 비도 많이 와서 산에 약초산행을 별로 가질 못해서 뒷동산과 동네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습니다.
동네 한바퀴의 김영철처럼 이만기처럼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아파트 뒤편에 우슬이 김장밭에 무우처럼 쫘악~ 깔려 있네요.
우슬은 뿌리를 약재로 쓰는 것인데, 뿌리는 식물의 성장이 끝나서 잎이 모두 지고나야 채취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늦가을에 캐려고 눈도장만 찍어놓고 왔는데 한소쿠리 정도의 수확은 될 것 같습니다.
우슬은 허리와 무릎관절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주로 쓰이는데, 사용하려면 막걸리에 담가서 충분히 배게 하여 찌든가 아니면 막걸리 술을 붓고 쪄야 합니다. 이렇게 안 하고 그냥 우슬만 쓰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요.
그리고 우슬만 쓰지 말고 두충 껍질이나 독활뿌리 같은 것과 함께 써야 효과가 좋습니다. 만약 두충 껍질을 쓰려면 반드시 볶아서 써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시퍼렇게 살아 있는 우슬인데 늦가을에 잎이 지고 나면 캐야 합니다.>
우슬을 보고 언덕을 내려가니... 길 옆으로 금전초(긴병꽃풀)가 쫘악~ 퍼져 있네요.
이 녀석들은 줄기를 약으로 쓰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시기를 놓치므로 뜯어서 봉지에 담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그 풀이 무엇이며 뭐에 쓰이느냐고?...
그래서 금전초라는 것인데 쓸개나 간 또는 방광에 결석이 있는 사람들에게 쓰이는데, 이걸 달여먹으면 돌을 녹여준다고 하니 곧이를 안 듣고 휑~ 하니 지나갑니다.
그래서 알면 약이지만 모르면 그냥 풀로 본다는 것이지요. 금전초는 향기도 좋은데 누가 쓸개나 간 또는 방광등에 돌이 있다고 하면 주저없이 달여 먹으면 돌이 녹아 없어집니다. 여러사람이 경험한 것입니다.
<금전초 입니다. 잎이 둥굴고 땅에 붙어 있는 덩굴이라 잡아당기면 잘 뜯어집니다.>
이번에는 산쪽으로 향하니 민들레가 여기저기... 민들레는 나물로도 먹지만 약재로도 좋은데, 한마디로 열이 있는 사람의 열을 떨어뜨리고 몸속의 독소를 해독시키는 약재로 옛날부터 해독제로 썼던 풀이며 약초입니다. 오늘날에는 여러 염증을 없애는데 많이 쓰이며 특히 간염, 위염, 담낭염, 12지장궤양, 폐암 초기 등등에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유방암 초기에 효과가 좋으며, 여러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두루 좋은데, 심지여 독사에 물려 병원에서 해독주사를 맞아 생명은 구했지만 뱀독이 빠지지 않아 퉁퉁부어 있을때 민들레를 나물로 먹든지 말려서 달여 먹으면 뱀독으로 인한 붓기가 확~ 빠집니다.
내가 경험한 것으로... 오래전에 어떤 젊은 여성(당시25세)이 가족들과 괴산의 쌍곡계곡에 놀라갔는데 독사가 어떻게 물로 들어와서 아이들에게 다가가자 소리치며 독사가 못 가게 물을 뿌렸더니... 그 손을 덥썩 물었다고...
결국 비명소리에 그늘에서 고스톱이나 치던 남자들이 뛰어나와 가까스로 독사를 퇴치했지만 물린 사람은 혼비백산하였고, 곧 병원으로 옮겨 주사를 맞은 덕분에 생명은 구했지만 붓기가 2주가 되어도 안 빠져서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민들레를 먹게 하였더니 3일만에 붓기가 다 빠져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민들레는 그만큼 해독능력이 강하여서 염증이나 초기 암에 많이 쓰이는 약초이니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민들레 입니다. 민들레는 전초를 사용하며 간염, 위염 당낭염 등에 좋습니다.>
첫댓글 이야 !,
- '우영이' 성님의 Phone Camera 性能이 너무 기통찬가봐요 ~,
☞ "藥草 그림이 너무 鮮明헐 뿐 아니라 !",
特히 ~,
- '민들레의 藥性이 놀랍꼬 놀랍습니다 ~',
☞ "마음을 울려주는 + 좋은 글 잘 읽고새깁니다 !",
휴대폰의 카메라야 보통의 것이지만 날이 좋아 잘 찍힌 모양입니다.
사실 돌아다니다 보면 산이 아니라도 약초는 널리고 널려 있는데, 이걸 알지 못해 활용을 못하고
설령 안다해도 귀찮아서 뜯어 가공하지를 않으니 사용을 못하지요.
중학교때 부터 자취를 해서 식물 다듬는 일을 해온 나인지라 지금도 아내의 손 빌리지 얺고
내가 다듬고 손질하여 쓰고 있지요. 잘 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
야외나가면 민들레를 캐어서 생으로 잘 먹습니다
잘 하셨네요.
민들레가 내 몸의 독성을 풀어주는 좋은 약재인데 사람들이 등한시 하고 있습니다.
민들레뿐만 아니라 많은 유익한 약초들을 몰라서 활용을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