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천연 진정제, ‘마그네슘’-
마그네슘이란?
마그네슘(magnesium, Mg)은 우리 신체에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 중 네 번째로 많다. 체중 70㎏인 성인의 몸속 마그네슘 보유량은 약 24∼25g 정도이다. 총 마그네슘의 60%는 뼈에 들어 있고, 나머지 40% 중 99%는 세포 속에 있으며 세포 밖에는 약 1% 정도가 있다.
마그네슘, 왜 중요한가
마그네슘(Mg)은 정신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천연의 진정제'로 불린다. 특히 몸속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많은 영향을 준다. 몸속에서 지방과 단백질을 합쳐주고, 근육이 쪼그라드는 것을 막아주며,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마그네슘은 칼슘과 함께 골다공증 예방에 있어 중요한 영양소이다. 몸속에서 칼슘의 운반을 돕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골다공증 예방 효과는 연구결과로도 입증됐다. 미국 테네시 대학 연구팀이 노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마그네슘 섭취량과 뼈의 단단함을 검사한 결과, 마그네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골절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마그네슘은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뼈가 약해지는 폐경기 여성과 노년층에 필요한 영양소이다.
마그네슘이 결핍될 경우, 5가지 큰 증상
1. 피로감이다. 마그네슘 부족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로써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2.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근육경련이다. 잦은 근육 경련, 눈밑떨림 등과 같은 근육신경 증상이 계속 된다면 마그네슘 수치가 낮다는 경고이다.
3.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말한다. 마그네슘은 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유지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그래서 부정맥 환자를 치료할 때나 그 밖에 심장 질환 예방에 사용된다.
4. 현기증과 잦은 어지러움 증이다. 한번 생긴 현기증이 쉽게 잦아들지 않고 계속 된다면 몸속의 마그네슘 수치가 낮다는 신호이다.
5. 당뇨병 증상이다. 마그네슘은 몸속의 세포로 포도당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포도당이 세포 내로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당뇨병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마그네슘의 효능은
1. 숙면, 근육의 이완과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수면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멜라토닌은 세로토닌과 마그네슘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므로 멜라토닌의 생성을 도와 숙면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2. 심장병 예방, 심장근육이나 혈관의 수축, 이완을 도와주고 ATP 효소와 결합하여 세포 속 미네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효능이 있어서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고혈압 예방, 심장근육을 이완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어 고혈압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4. 당뇨병 예방, 인슐린이 제대로 활동하도록 돕는 효능이 있어서 인슐린 기능을 상승시켜주고 혈당을 내려주는데 도움을 주어 비만과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5. 골다공증 예방,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30% 정도로 낮으므로 마그네슘과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해주면 칼슘 흡수율을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6. 천식 예방, 산업의 발달로 인한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폐와 기도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7. 변비 예방, 마그네슘은 장의 연동운동을 주관하므로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변비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8. 편두통 예방, 체내의 칼슘이 놔까지 운반되지 않고 세포에 쌓이면 혈관이 긴장하여 편두통이 발생하기 쉬은데 마그네슘이 칼슘 운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그네슘 결핍의 원인은?
1. 가공식품, 식품 업계는 음식을 가공하면서 마그네슘 등의 여러 성분 함량을 낮춘다. 예를 들어 밀이 밀가루로 정제될 때 90%의 마그네슘 함량이 소실된다. 또 당밀이 설탕으로 변할 때도 마찬가지로 98%의 마그네슘이 소실되고 게다가 MSG 등의 식품 첨가제도 마그네슘 함량을 대폭 감소시킨다.
2. 소화 불량과 제산제, 식단이 가공식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소화불량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큰다. 그래서 제산제를 먹고 위산을 중화시키는 사람들이 많으나 위산이 중화되면 마그네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3. 약 복용, 이뇨제, 피임약, 인슐린, 코르티손, 몇몇 항생제 등의 약은 우리 몸으로 하여금 마그네슘을 잃게 한다.
4. 잦은 음주나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원인이다.
5. 노화도 마그네슘의 결핍을 유발한다.
이렇듯 여러 원인으로 우리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해지고 건강에 위협을 받게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마그네슘을 보충해줘야 한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찾아 먹어야
1. 해조류와 시금치나 근대와 같은 녹색 잎을 가진 채소는 훌륭한 마그네슘 영양원이 될 수 있다.
2. 콩,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 호박 및 해바라기와 같은 식물의 씨앗 참깨, 아보카도도 좋다.
3. 야채 주스는 식단에서 충분한 마그네슘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옵션이다.
4. 바나나와 우유에도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5. 마그네슘 보조제를 먹는 방법도 있다.
다만, 마그네슘을 먹을 때는 내가 먹는 칼슘의 양도 고려되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칼슘을 섭취하면서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은 특히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보조제로 섭취시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각자의 체질에 맞게 먹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의 일일 권장량은 남성 350mg, 여성은 250mg으로 과다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두통, 구토, 구역, 혈압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영양제로 섭취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마그네슘은 결합력이 강해 다른 영양제와 같이 섭취하는 것보다 같은 용량이라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종합영양제에 들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중복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일반적으로 밤에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취침 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마그네슘 복용 시, 칼슘이 함께 포함된 제품 선택해야
마그네슘 제품을 선택할 땐 칼슘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그네슘은 몸속에서 칼슘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데 필수적이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몸속에서 영양소를 분해하고 만들어내는 기능에 이상이 올 수 있다. 그래서 마그네슘을 섭취할 땐 칼슘이 함께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리고 용기 또한 중요하다. 투명한 용기에 담긴 제품은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하여 변질되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암갈색 용기와 같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용기에 담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근육경련(쥐)가 났을 때 대처 요령
의학용어로 ‘수분경직’이라고 한다. 또한 쥐(경련)는 근육에 무리가 왔을 때 많이 나거나, 또는 혈액순환이 정상으로 되지 않을 경우에 쥐(경련)가 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때는 먼저 반대쪽 다리의 동맥과 정맥이 노출되는 아킬레스건 쪽과 무릎 뒤 오금자리 쪽의 혈관을 찾는다. 그 혈관 부위를 주물러서 서서히 풀어주고, 흔히 하는 발목을 꺾어 인대를 눌려 주는 것이 제일 빠른 처치법이다. 처음부터 쥐(경련)가 난 곳을 주무르는 것은 자칫 인대 손상 등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쥐(경련)가 난 반대쪽의 다리를 먼저 풀어줘야 한다. 그 후 쥐가 난 곳을 서서히 주물러 주면서 풀면 웬만하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물놀이나 산행 중에 갑자기 '쥐 (근육 경련)'가 나면 신속하게 '아스피린' 한 알을 입안에 넣고 씹어서 완전히 물이 되었을 때 삼키면 30초 이내에 '쥐'는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과잉 복용하면 위에 부담을 주어 해롭다.
옛날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만약 쥐가 나게 되면 ‘고양이 소리’를 내고, ‘야옹~ 야옹’ 하면서 손가락을 폈다가 오므리거나, 또는 침을 코에 바르면 가라앉는다는 이야기는 전혀 근거가 없는 비과학적인 말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허무맹랑한 속설이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듯이, 물놀이나 산행 전에는 간단한 체조와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예방책이다. [이영일/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