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첫 사업 승인을 받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분양한 한원건설이 이달 말 97가구를 같은 지역에 분양한다. 13개타입으로 15~39㎡형으로 첫 분양한 신림 아데나 534보다 다양하다.
사업승인은 한발 늦었지만 시장에서 가장 먼저 분양했던 하나종합개발은 지금까지 하나세인스톤 1~3차 231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연말까지 4~6차 1500가구(오피스텔 포함)를 추가로 내놓는다. 우선 4차 500가구를 구로구 구로동에서 이달 말 분양예정이다.
디아이건설도 11월 경에 구로구 구로동에 단지형 다세대 1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청약통장 필요 없어
아파트시장 분양시장과 달리 도시형생활주택은 분양률 뿐 아니라 계약률도 높게 나오고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취•등록세, 보유세 면제 등 세제혜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임대사업 시 1가구 2주택에 포함이 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서다.
관악구 신림동에서 분양한 신림아데나 534 도시형생활주택은 1순위서 3.5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고 계약률도 90%정도 이른다. 하나세인스톤도 청약률이 1•2차의 경우 100% 팔렸고 3차도 1순위서 2대1의 경쟁률이 나와 일부 잔여세대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서울서 도시형생활주택의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모두 38개단지 3200여가구이지만 분양된 단지는 4개단지 4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사업자가 분양을 목적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을 짓는 것보다 직접 임대목적으로 단독주택, 빌라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짓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 경우 가구수가 대개 50가구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