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 3. 29. 수요일.
<한국국보문학카페> '일반자작시 방'에 조미경 님의 '민들레' 글이 올랐다.
나한테는 많은 글감을 떠올리게 하기에 아래처럼 글 쓰기 시작한다.
인터넷으로 민들레 종류를 검색한다.
민들레는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가 있다.
통종과 서양민들레를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
토종민들레 :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지 않고 위로 향한다. 크기가 자잘하고, 꽃은 봄철에만 핀다. 번식력이 약해서 자꾸만 소멸되고 있다.
서야민들레 :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서 땅으로 향한다. 크기가 무척이나 크고 굵다. 꽃은 12내내 핀다. 번식력이 강해서 점차로 우위를 차지한다.
왼쪽은 토종, 오른쪽은 서양민들레
토종은 봄철에 한 번 꽃이 피기에 번식력이 아주 적고, 서양민들레는 일년내내 꽃을 핀다.
충남 서해안 산골 내 고향 마을에서는 서양민들레는 그 추운 1월에도 꽃을 피운다. 식물 그 자체가 크고, 일년 12달 꽃을 피우기에 이들이 점차로 넓게 잠식하고 있다.
* 봄에는 토종과 서양민들레 꽃을 볼 수 있으며, 봄 이외의 계절에 피면 이는 서양민들레이다.
위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여기에 올렸다.
용서해 주실 게다. 독자를 위해서 내가 인용했으니...
토종민들레 종류 : 민들레, 흰민들레, 흰노랑민들레, 산민들레, 좀민들레
서양민들레 : 서양민들레, 붉은서양민들레
흰색을 띈 토종흰민들레는 자꾸만 사라진다. 자연도태 중이다. 보호해야 할 터.
서해안 산고라당 아래에 있는 내 시골집 주변에는 민들레가 많았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다.
* 마을사람들은 내 텃밭에서 민들레를 캤으나 내가 과일나무 묘목을 심기 시작한 뒤로부터는 키가 큰 나무로 가득 찼다. 민들레 등 작은 식물들은 자연도태되기 시작했고, 억센 억새, 갈대, 환삼넝쿨 등 키 큰 잡초들이나 가득 찼다.
텃밭에는 이제는 키 작은 식물은 햇볕싸움 바람싸움 물(비)싸움에 밀려서 자꾸만 사라진다(도태).
이제는 자갈을 깐 바깥마당에서나민들레가 조금 보이기는 한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다 그러하듯이 키가 작은 민들레도 햇볕과 바람, 알맞게 내리는 비를 좋아한다.
오고 가는 사람의 발에 밟혀도 짓이겨져도 꿋꿋히 살아남아서 꽃씨를 날려서 자손을 퍼뜨리는 민들레.
어쩌면 우리 조상을 닮은 듯하다.
강대국 외세의 침략에도 누천년 버티고 살아 남아서 자손을 퍼뜨리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아파트 실내에서 화분농사를 짓는다는 게 귀찮고, 힘이 든다는 예는 숱하게 많을 터.
오늘은 화분에서 민달팽이 5마리를 발견했다. 작은 새끼들이다.
일전 아내가 갯것인 전복 껍질을 화분 위에 올려놨는데 이 안에 민달팽이가 들어 있었다. 티스픈으로 떠내서 꽃삽 안에 올려놓고는 탕탕 내리쳐서 내장을 터뜨려 죽인 뒤에 하수구멍에 밀어넣었다.
실내에서 화분을 가꾸려면 이처럼 징그러운 상황이 늘 벌어지게 마련이다.
'모든 것에는 긍정과 부정이 함께 한다'는 이치를 또 배운다..
잠시 쉰다.
나한테는 문학-글은 생활글이다. 내 삶에서 건져내는 글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