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행정에 사사건건 딴죽(?)을 걸며 속시원한 시민운동을 이끌어온 성남시민모임. 그 뒤에 이재명(41) 변호사가 있다.
지난 95년 3월 성남시민모임이 결정되면서 초창기 사무국 차장직을 맡았다. 일하기에는 부담없는 직책이 낫다며 대표직을 마다해온 이 변호사는 자신의 신조를 지키며 시민운동의 맨 앞줄에 서길 주저하지 않았다.
첫 작품은 지난 1997년 성남시 대장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서울 남부 저유소 설치 저지운동.
관할 행정기관인 성남시에 안전시설 보강을 요구하며 청사 내에서 시민모임 회원들과 항의시위를 벌이다가 끌려나와 정문 밖으로 내던져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했다. 끊임없이 찾아가 안전시설 보강을 요구하자 시도 두손을 들어버렸다. 시는 안전도 재평가를 실시하게 했고, 결국 보강공사에 착수했다.
한동안 중앙일간지 신문 1면을 장식했던 분당 파크뷰 주상복합아파트 특혜의혹도 파헤쳤다. 99년부터 각종 증언과 녹취 테이프 등을 공개, 사건의 중대성을 부각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장들의 표적이 됐다.
●요즘은 시립병원 설립운동 앞장 이 변호사는 녹취테이프 공개로 고발당해 2002년 5월 구속, 10여일 만에 풀려나는 곤욕도 치렀다. 제거대상으로 낙인찍힌 이 변호사와 그가 몸담고 있는 성남시민모임에 대한 음해시위도 잇따랐다. ‘부모를 버린 패륜아’,‘시민운동을 빙자한 정치꾼’,‘재판만 하면 지는 변호사’ 등의 문구가 인쇄된 전단지가 신문과 잡지에 끼워져 15만부 이상이 가정에 배달됐다. 이에 발끈한 이 변호사는 이들을 찾아내 형사처벌을 받게 하기도 했다. 공갈 협박도 끊이지 않았다. 파크뷰 특혜의혹으로 시끄러웠던 99년 당시 ‘조용히 있으면 20억원짜리 지역신문을 만들어주겠다.’,‘분당에서 아파트를 지으면 30배가 남는데 투자자로 끼워주겠다.’는 회유도 있었다. 하지만 이씨에게 먹히지 않자 곧이어 ‘죽이겠다.’,‘애들 조심시켜라.’라는 협박성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총기소지 허가를 받아 가스총을 소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성남시민모임 기획이사직으로 직함을 변경하고, 환경운동연합과 여성의전화 등 관내 30여개 사회단체로 결성된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직 을 겸하고 있다. 이후 이 변호사는 성남구 도심의 의료 공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립병원 설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서민들을 위한 병원을 지어달라며 길거리 단식농성도 벌이고 있다. 부정비리백서(98년),전두환노태우비자금추징촉구운동(99년)도 벌였다. https://m.seoul.co.kr/news/Seoul_In/seoul_metro/2004/07/09/20040709059001
첫댓글 ㅁㅊ가스총기허가까지 받을정도면 협박개심했나본데 그런데도 굴하지않고 와.... 와와..
진짜 알수록 대단하고 고마움 성남시민일적에 기억나
성남 분들 제발 다음 대선 때 이재명 좀 뽑아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