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30709n11291?mid=m03
“서대회무침이 질겅질겅해 누가 봐도 오래된 재료를 재활용한 맛이었어요.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실망이네요” “아무리 관광지 물가라고 해도 너무 비싸네요. 두 번은 찾고 싶지 않아요”
지난 8일 전남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 낭만포차 거리. 저녁 6시 개장에 앞서 이미 줄을 선 모습이 연출될 정도로 발 딛을 틈 없이 붐볐다. 그러나 ‘여수여행 필수코스’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을 겨냥한 도 넘은 바가지 요금과 질 낮은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크다. 여수 뿐만이 아니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전국 곳곳 지역축제·관광지 일대에서 바가지 가격 논란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이런 실정에도 상인들의 자성적인 노력에만 기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해물삼합 4만원, 꽃게탕 4만원, 새우전복 버터구이 4만원, 해물파전·해물라면 4만원.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 입점해있는 가게는 18개지만 모두 같은 가게인 듯 유사한 가격에 비슷한 메뉴를 팔고 있다. 일종의 ‘가격 카르텔’이 형성된 것이다. 특히 대부분 메뉴가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데도 불구하고 수조가 구비된 포차는 거의 없었다. 낭만포차 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냉동 식재료를 사용하는 데도 가격에 비해 메뉴 질이 떨어진다고 입 모아 말했다. 일산에서 왔다는 권 모(50) 씨는 “메뉴들이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다”며 “바다만 보고 다른 곳에 가서 식사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여수 낭만포차 운영 모집 공고에 따르면 메뉴 가격은 1인 기준 1만원 이내로 판매하고 주류(소주, 맥주)는 1병당 공공 서비스 차원에서 3500원 이내로 팔고 생수는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하는 음식의 1인 기준에 대한 설명은 메뉴판에 명시된 사진이 전부다. ‘1인 기준 1만 원 이내’라는 모호한 규정 내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볼 수 있게 상인들은 음식 가격과 양을 책정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차인만큼 대부분 손님들이 주류를 주문하지만 선택 폭도 극히 제한돼있어 담합 의혹도 제기된다. 천막 포차를 포함해 일대 상점은 모두 특정 브랜드 맥주만 판다. 이마저도 일반 식당에서는 보기 힘든 330ml 작은 병만을 팔아 소비자 선택이 극히 제한되고 있다. 낭만포차 상인회장은 “해당 업체 측에서 타 업체에 비해 많은 혜택을 줘서 포차 거리 모두 업체를 통일했다”며 “3500원에 주류를 판매하라는 시 지침에 따르려면 어쩔 수 없다”고 반박했다. 코로나19 이후 방문객 수 회복으로 지난해 낭만포차 입점 1개 업소당 한 달 평균 약 3400만 원, 1년에 약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몇 해째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에 시민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다. 낭만포차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60) 씨는 “같이 여수에서 장사하는 입장이지만 너무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여수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지지 않겠냐”고 푸념했다. 이어 “노상에서 수족관도 없이 장사하는데 여름철 재료 신선도 문제나 사람들이 몰리면 음식의 질이 낮아지지는 않을지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 택시 기사도 “낭만포차는 외지인만 찾는 곳”이라며 “낭만포차에서는 분위기만 즐기고 같은 가격이면 다른 곳을 가라고 추천해준다”고 말했다.
첫댓글 여수는 바가지 진짜 너무 심해ㅜ
여수자체는 좋은데 바가지때매 ㅈㅐ방문은 하기싫음
ㅋㅋ여수 안그래도 놀것도없어서 노잼인데 ..
진짜 신선한 느낌도 없어ㅠㅠㅠㅠㅠ진짜 포차 거기는 비추
그래서 여수사람은 낭만포차 안가잖아
여수 직접가보고 너무너무 실망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게없고 바가지 넘심했음 ㅠ
엥 몇년전에 갔을때 죄다 3만원이길래 개비싸네 했는데 또 올랐어? 가격 좀 어떻게 해봐요 분위기는 괜찮더만 ㅜㅜ
걍 궁금하면 한번정도는 가봐도 됨.... 친구들이랑 호구 잡히러 가자~ 하고 갔었음...ㅋㅋ 두번씩이나 먹을만큼 대단하게 색다르지 않음....
너어어어무 비쌈 ㅋㅋㅋㅋ
여수는 게장 먹으러 가야함
저거리 절대안가 ㅠㅠㅠㅠ
낭만포차 거주민들은 절대 안가는.....
개심했음 진짜 맛도없고 개비싸
가격 무슨일이야..ㅋㅋㅋ
저기 그냥 거리 편도로 슥 지나가도 그 특정메뉴 냄새 오지게 맡아져서 마치 먹은기분들더라
그래서 틈새에 있는 피자집갔던 기억이..
생수도 사먹어야됨ㅋㅋㅋㅋㅋㅋㅋ
여수가 그렇더라.. 이렇게 하면 결국 안오게 되는데 아쉬워 진짜
오호 돈 아꼈다 안 아야지
여순광 쪽 사는데 저 근처 가본적 한번도 없음 걍 서시장에서 회 떠다 호텔에서 먹는게 최고임
저 낙지호롱 여수 왠만한 횟집가면 스끼다시로 나오는데 저걸 4만원주고판다고?
여수 바이럴땜에 한번 갔는데 다신 가고싶지않은 국내여행지1위등극함 ㅋㅋㅋㅋ 차라리 한적한 보령이 나을지경;;
비싸대서 근처도안감 ㅎ
적당히 해야지 저러면 진짜 다같이 죽는거 모르나...
대학생때 친구랑 멋도모르고 놀러가서 된통당함ㅠㅜ 돈 졸라썼어
여수사람들은 저기 근처도 안간다잖아..
여수사람들이 진짜싫어하더라 저 포차 운영 성격상 한탕하고 간다는 느낌이라 맛도 떨어지는데 가격은 말도안된다고 다른 맛집들 추천해주던데
낭만포차 제발 가지마 ㅜㅜㅜㅜㅜㅜ 내 최애 도신데 이미지 다 말아먹고있어서 안타까움
으이구.. 꼭 저래
불매해야지 진짜.. 망해야정신차리지
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