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言(말씀 언)의 참뜻 = 나발(나팔) 불다~! "
아직까지 경상도 사투리로 쓰이고 있는 말중에, "
나발 불다 "라는 말이 있는데, '말하다'의 의미로
약간은 상대를 아래로 내려다 볼 때 쓰는 단어입
니다. 예를 들어, '나발 불지 마라~!'라는 뜻은,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정도의 약간은 비속어
느낌의 말입니다.
이 말(=나발불다)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옛
날에 많이 궁금했는데, 그 어원이 " 말씀 언(言)
"이라는 우리의 그림글자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들조차 言의 참뜻을 이해
하고 있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한민족 조상님들의 기발한 재치로
만들어진 아주 값진 글이니까요~~!!^^.
우리 글자(=갑골문/초기한자)가 처음 만들어졌던
1만여년전에는 인근 부족들간에 무수한 전쟁을 치
렀었고, 천신제나 기후제같은 제사행사들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그때마다 수많은 부족사람들을 하나
로 모으고 통솔하기 위해서, 나발(=나팔)을 많이 이
용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 전통이 이어져서, 농악대 연주때에는 항상
그 선두에 나발을 부는 사람이 서 있어서, 신명나는
나팔 소리로 많은 사람들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하고 있고, 모든 군부대의 기상/취침시간에는 나발
을 불어서 장병들을 깨(재)우는 것도 뿌리가 같은 전
통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글(契=갑골문=한
자)들이 참 재미있고,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