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질반질하다, 기름이 줄줄 흐르다, 또는 흠 잡을 데는 없는 데도 뭔가 끌리지 않고 가까이 하기 싫은 경우 '느끼한 사람' 이란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흠 잡을 데가 없으면서 어딘가 '교활하고 숨기는 곳이 있는 듯하고 이른 바 밥맛없는 사람' 그런 사람을 두고 말할 때 '느끼하다'고 표현하지요.
이럴 때 영어 표현은 'greasy',too rich,too fatty,satiable 을 써서 속이 느끼하다는 표현을 쓰고'impudent' 'spiteful',또는 'nasty'등의 단어로 사람이 느끼하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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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에서 온 사촌동생이랑 이런저런 얘길 하는 도중에 이 친구가 사람이 느끼하다고 할 때 그뜻이 뭐냐고 묻더군요.
사전에는 greasy, 그러니까 맛에 대한 설명밖에 안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kind하거나 gentle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나름대로 설명을 했는데 영어로는 정확히 설명을 못하겠다고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나름대로 영어를 하긴 하는데 막히더군요. 사실 느끼하다는 말을 우리말로 설명을 하라고 해도 잘 못할 것 같더라구요.
느끼하다를 영어로 어떻게 설명을 하면 가장 적합할지 아시는 분은 답글 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