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의 주변남성 3인방
테리우스 G. 그란체스터 : 안소니를 제치고 명실상부 최고의 남성으로 등극한 테리우스는 카리스마 있는 반항아의 모습으로 전세계 소녀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차가운 듯하지만, 캔디에 대한 사랑은 부드러우면서도 뜨거웠다. 자기 때문에 다리를 다친 수잔나를 결국 떠나지 못하고 캔디를 보내는 마지막 장면은.. 실로 안타까웠다.
안소니 브라운 : 부드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소년으로 어머니가 아드레이 가 사람이다. 바로 그 유명한 성우인 이노우에 카즈히코 씨의 초창기 목소리가 안소니의 목소리이다. 지금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한 아저씨 목소리인데, 그 땐 어땠을지 궁금하다. 안소니의 죽음을 둘러싸고 해적판들이 판을 친 때가 있었는데, 난 안소니가 실은 죽지 않고 불구가 되어 캔디를 멀리서 지켜주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만큼 팬들은 안소니가 살아있어주길 바랬을 것이다.
안소니가 죽기 전에 했던 말
꽃은 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꽃은 져서 더 아름답게 피고..
사람은 죽어서 사람의 마음 속에
더 아름답게 영원히 되살아나는 거야.
윌리엄 알버트 아드레이 : 베일에 쌓여있던 '언덕 위의 왕자님'이다. 아저씨일거라 생각이 들겠지만, 젊은 청년이다. 항상 캔디 주변에 있는데, 마지막에 보면 그가 바로 캔디의 후원자인 아드레이가의 실권자 윌리엄 큰아버지이다. 알버트가 털보 아저씨로서 캔디에게 "운명이란 남에게서 받은 게 아냐. 자기 손으로 개척하는 거야. 네가 웃음을 되찾게 되면 다시 만나자."라는 멋진 메시지를 남김으로서 앞으로의 그들의 만남을 예고했다.
그리고.. '동산 위의 왕자님'이 유행시킨 말이 있는데, 모두가 한번쯤은 써먹거나 들어봤을 것이다. ^^
"넌 우는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더 예뻐."
이 사람이야말고 캔디의 진정한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닐지......
알버트의 정체가 밝혀지는 마지막 장면을 짚고 넘어가자.
닐과의 약혼을 명령한 윌리엄 큰아버지를 만나러 간 캔디는 그가 바로 알버트임을 알게된다. 알버트는 캔디에게 항상 그 알버트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 캔디는 포니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캔디의 양아버지인 윌리엄 알버트 아드레이가 포니의 언덕 위에서 기다린다는 말을 듣고, 캔디는 그곳으로 향한다. 알버트는 캔디에게 '꼬마 아가씨는 우는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더 예뻐.' 라는 말을 한다. 캔디는 그 때 모든 걸 깨닫고 윌리엄 큰아버지이자 털보 알버트 아저씨인 언덕 위의 왕자님에게로 달려간다.
네이버 블로그 펌입니다...블로그 펌이라..금방짤릴지도 ...
근데 실제로 이 만화를 본 적은 없음...티비에선 무진장 오래전에 한거라서.
첫댓글 하두 어렸을때 본거라....기억이 하나두 않나네...봤다는 기억만 있지 뭘 본건지..
그 누구더라. 안소니친군데 비행기 사고로 죽은...하여튼 죽을때 정말 만화책 부여잡고 대성통곡을 했는데,
스테아말인가여?아무튼 대박 재밌었음..
그 청년은 먼 친척일터인데...일본어라 마음에 확 끌리는 맛이 덜한것이 안타까울뿐..암튼 살라라겅주님 덕분에 너무나도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업되었답니다. 감솨~~^^
밑의 캔디 동영상은 제가 예전에 일본에서 소스찾은건데...잘 돌아댕기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