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어지럽고, 머리가 가벼운 느낌, 아찔함 등으로 실지 회전하지 않아도 균형을 잡기 힘들어 하는 어지럼증에 시달리며 또한 어떤 사람들은 자신 또는 주위가 회전을 하는 듯 현기(眩氣)에 시달리는데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내이(內耳)에서 발생되는 증상이다. 매년 200만명이 어지러움 때문에 의사를 찾는데, 그보다 더 많은 수가 여행중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인 각종 멀미로 고통받는다고 한다.
비행기나 자동차를 탈때 오심, 구토를 호소할때 이를 멀미라 한다. 멀미는 종류에 따라 배멀미(sea sickness), 비행기멀미(airickness), 차멀미(car sickness), 우주멀미(space sickness)등 다양하다. 멀미는 지속적인 흔들림 자극 에 의해 내이(內耳)에 있는 평형조절기관이 평형조절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여기에 후각, 시각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 증상은 심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탈 때도 이런 멀미를 경험하고는 이것을 배멀미라고 하는데 둘다 같은 증상이다. 멀미나 이런 배멀미는 단순하고 잠시적인 불편사항이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간혹 일부는 여행후에도 수일간 고생 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배멀미의 정체
배멀미는 (motion sickness, 혹은space sickness) 학문적으로는 동요병(動搖病) 혹은 가속도 병(加速度病)이라 불리우며 선박에 승선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멀미의 제반증상을 말한다. 배에 승선하면 다양한 흔들림이 느껴진다. 특히 소형선의 경우 더 현저하게 느껴지는데 핏칭, 롤링, 요잉, 히빙등 지상의 교통수단에는 없는 독특한 흔들림이다. 핏칭(pitching)은 배가 앞뒤로 흔들리는 것. 롤링(rolling)은 배가 파도를 받아 좌우로 흔들리는 것, 요잉(yawing)은 수평면에서 좌우로 갈아 요동치는 움직임, 그리고 히빙(heaving)은 아래위로 움직이는 진동이다. 기타 높은 파도나 거친 파도에서는 뱃머리가 파도에 세차게 두둘겨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칭이 세차게 되어서 생기는 펀칭(punching)이라고 말한다.
이 직전의 급속낙하를 뜻하는 폴링(falling)은 비행기에서도 발생된다. 이러한 제반 지속적 흔들림 자극에 의해 낚시인의 내이(內耳)에 있는 평형조절기관이 평형조절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증상이 배멀미이다.
배멀미의 징후로 처음 일어나는 것이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는 안면창백이고 그 다음이 냉한(冷寒 식은 땀)과 오심(惡心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 구토감 nausea 은 그리스어 naus에서 왔다. naus 는 배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구토감에 뒤이어서 실지 구토가 발생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구토의 메카니즘은 위 운동의 저하에 뒤이어서 이차적으로 위가 확장되고 십이지장 및 복근의 수축에 의해 구토가 발생되는 것이다. 이때 타액의 분비가 발생되기도 한다. 또한 호흡환기량의 증가, 하품의 빈발, 맥박수의 증가 혹은 감소, 혈압의 증가 혹은 감소가 보여지는데 이 모두가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의 언발란스에 의한 자율신경의 장애인 것이다. 그 원인은 내이의 전정 세반고리관(內耳의前庭三半規管)에 과도한 가속도자극의 반복에 의한 과도자극이 자율신경장애를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가속도자극이 항상 일정하면 멀미는 발생하지 않으나 일정 리듬속에서 어던 상이한 흔들림이 섞여들면 멀미가 발생된다는 뜻이다.
배멀미의 특징
배멀미는 사후조치보다는 예방이 효과적이고 일단 배멀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멀미는 단순하고 일시적으로 가벼운 증상이며 당사자의 노력으로 극복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점점 더 악화되는 사람은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전문의에게 꼭 보여야 한다. 배멀미는 심하지 않은 사람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다.
전일 장거리운전에다 과음하고 수면부족상태에서 승선하는 경우 100% 배멀미가 유발된다. 그 다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하에서 PE라인이 서로 엉켜서 이를 풀려고 시선을 한군데 집중하거나, 밑걸림등에 의해 끊어진 라인 시스템을 만들어가기 위해 매듭을 지을 때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하는 경우 고확률로 배멀미가 유발된다.
가능하면 경험자나 선배등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해결하도록 한다. 파도가 높아 배가 심하게 흔들리는데도 선내에서 여기저기 방황하고 이동하는 경우, 이미 어느정도 멀미기가 생기고있을 때 타인이 멀미 끝에 구토하는 모습을 보거나 그 냄새를 맡았을 경우, 간혹 낚아 올린 고기의 비린내등을 맡았을 경우 고확률로 구토가 유발된다.
배멀미 대책
(1) 풍속과 파고등 해상예보
지깅출조 전에 확인하는 일기예보에서는 지깅의 경우 해상예보를 참조하게 되는데 풍속, 파고를 주시하면 지깅출조 가부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상적인 풍속과 파고는 8∼ 12m/sec와1.5∼2.5m의 범주이내이며 이정도면 지깅이 아주 편하게 이뤄질 수 있으나 14m/sec와 2∼4m이상이면 절대로 지깅이 불가능해진다. 또한 동일한 파고라도 앞바다와 먼바다는 파도의 질이 틀리므로 일반 선박으로 대략 20분이상 나가는 해역이라면 우선은 먼바다로 간주하고 해상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파고가 1∼1.5m면 연중을 통해 며칠 않되는 그야말로 장판같은 바다를 의미하는데 이런날 내만에서 지깅을 하게되면 멀미 하는 사람도 멀미없이 지날 수 있는 확률이 있으나 먼바다의 경우라면 이보다 더 높을 수 도 있다는 결론이다. 일단은 파고가 2m이상이면 자신없는 사람의 경우는 만반의 멀미대책을 강구하는 편이 현명하고 파고가 3m이상이라면 출조자체를 변경하는 편이 현명하다.
(2)컨디션의 조절
출조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가능하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출항시간을 계산하여 적어도 6시간이상은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미리 현지에 도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항 전의 식사는 위에 부담을 주는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피해야하나 뱃속이 비지 않게 배를 적당히 채워두는 것도 중요하다. 승선하기 한시간 전에 평소보다 조금 적은 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담배나 빈속에 마시는 커피등은 배멀미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평가 되고 있다
(3)약물의 복용등
인체의 평형기관을 마비시키는 멀미약을 이용한다. 현재로서는 경험상 이 방법이 제일 우선하는 듯 싶다. 먹는 약은 배를 타기 30분 전에, 경피투여방식(TDS)으로 귀 뒤에 붙이는 키미테는 네시간 전에 붙여야 완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약에 따라서 복용한 후에 졸음이 오거나 부적당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용설명서를 잘 살펴보고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은 의사와 상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내복액의 경우 간혹 졸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고 부착형의 경우 동공확대나 심한 구갈(口渴: 갈증이 나는 현상)이 날 수도 있다.
경피투여제 멀미약 키미테
멀미에 의한 구역, 구토의 예방.
피부로 Scopolamine 일정 흡수, 일정 유효혈중농도를 유지.
중추신경계로 들어오는 구토반사중추를 억제함으로써 효과유지.
1매 부착으로 72시간(3일) 유효.
2∼4시간전에 귀밑에 성인은 1매를 부착한다.
(4)경혈의 자극
컨디션을 조절하고 약물등을 사전에 준비했어도 그래도 멀미가 걱정이 되는 사람은 그 걱정에 쐐기를 박는 의미에서 경혈을 자극하여 멀미를 억제할 수 있다는 밴드를 추천한다. 손목의 안쪽, 손과 손목의 경계선에서 손가락 2개굵기 아래부분에 멀미에 효과적인 경혈이 있다고 한다. 이곳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등의 자극을 가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인데, 이미 이러한 용도로 멀미방지용 손목밴드가 출시되고 있다. 흔히 Sea Band라고 불리는데 그림과 같이 플라스틱 돌기가 경혈을 자극하는 구조의 밴드이다.
Sea Band는 손목에 두르는 수축형 밴드로 손목의 혈관을 압박하게끔 하얀색 플라스틱 돌기가 나와있고 양손에 두르도록 2개 1세트로 구성되어있다. 착용하고서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과 효과는 미지수라는 사람등 평가는 다양하나, 일단은 배멀미방지를 위해서 시도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중의 하나로 인정하고 싶다. Sea Band는 한쌍으로 구성되있지만 한쪽만 착용해도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단 오른손 잡이의 경우는 오른손에 왼손잡이의 경우는 왼손에 착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첫댓글 배멀미 한번 했다고 남편에게 화내고 짜증낸다면 가족과 아내의 행복을 위해 1년을 가슴 떨리게 준비한 남편에겐 크나 큰 상처이겠죠. 그러면 가족과 함께 하는 횟수가 줄어 들것입니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아내가 되어야 겠죠!! 멀미가 약을 먹어서 안날 수도 있고 날 수도 있지만 무조건 멀미가 난척을 하는게 좋겠죠^^ 남편이 미안해 하고 걱정스러워 할 수록 참을 수 있다고 당신이 함께 라서 너무 행복하다고 ... 당신이 준비하고 기획한 여행이라 일거수 일투족까지 눈에 그리고 기억에 또한 가슴에 남기고 싶다고... 이쯤 되면 남편들은 거의 뻑가죠^^ 거친단어가 나왔네요 ^^ 뻑!!! 아무튼 여자하기 나름이죠.. 남자는 아기 다루듯이~~
휴가 언제 갑니까. 혹시 해외가시는 것은 아니겠죠^^ 배멀미 이야기를 보니 장시간 여행가는 느낌이라서... 우리 마누라는 언제 애교있게 대해주노... 저를 아기 다루듯이~~~ 하하하
준수 엄마한테 전화합니다... ^^
1. 키미테는 출항 3~4시간전에 붙이면 효과가 더욱 확실합니다. (성인 1회 1매 부착으로 약효가 72시간 지속됩니다.) 2. 먹는 멀미약(물약)은 승선 30분전에 성인 1회 1병(20ml)을 복용합니다. 또 필요시 추가 복용할 경우에는 4시간 이상의 간격을 주고 복용합니다. 1일 복용횟수는 1일 3회를 한도로 한다.
저는 버스만 타도 멀미를 마니 해서 서서가면 좀 났고요,, 멀리 창밖을 바라봅나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감사 해요*^.^*
남자는 아기 다루듯...여자는 유리병 다루듯... 잘 보고갑니다.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