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내음 가득한 시간(알레르기 비염 - 목련차)
A : 안녕하세요?
B : 안녕하세요? 탐라차문화원 원장 이연정입니다.
A : 오늘은 어떤 차를 소개해 주실건가요?
B : 요즘 특히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계절이 바뀔 때나, 요즘처럼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할 때, 너무나도 다양한 원인(세균, 황사, 애완동물의 털)들로 코가 막히거나, 맑은 콧물이 계속 흐르거나, 재채기, 눈이 아픈 증상으로 두통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번에 한번 소개 한 적이 있는데요.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목련차를 알려드릴께요.
A : 알레르기 비염에 목련이 좋다고 하는데요. 목련을 차로 마시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B : 목련은 따뜻한 성질로 맛은 맵고, 담을 없애고 폐에 이롭고 기(氣)를 조화롭게 하여 겨울 감기, 두통, 축농증, 코막힘, 진한 콧물이 흐를 때, 염증을 가라앉히고 호흡을 원활하게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며 혈압 강하 작용에도 탁월합니다. 목련은 대표적으로 따뜻한 성분을 가지고 있고, 백목련, 자목련의 꽃봉오리를 신이(辛夷)하여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백목련은 맛이 그윽하고 은은하여 차의 재료로 최상입니다.
A : 알레르기 비염으로 요즘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데요. 언제 만들 수 있나요? 목련차는 어떻게 만들면 될까요?
B : 보통 목련의 개화시기는 3-4월인데요. 봉오리가 톡 터지기 전에 따서 만드는데요. 조금 벌러진 것도 만들어서 마시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목련은 설탕에 재워서 만드는 방법과 찻잎을 말려서 만드는 방법, 증기를 씌어서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설탕에 재워서 만드는 꽃액차 만들기는 목련은 완전이 핀것보다 약간 덜 핀, 꽃봉오리가 터지기 직전에 꽃을 따야 색과 향이 더 좋기 때문에 따서 꽃잎을 한 장 한 장 따서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고
목련은 꽃에 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설탕과 꽃은 1.3:1로 삼분의 이는 꽃과 버무려 넣고, 삼분의 일은 위에 넣어 눌러서 뚜껑을 닫고 시원한 그늘에 두고 담은 지 10-15일 후에 차로 마시면 되요.
찻잎을 말려서 만드는 방법은 연한 소금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닦아서 한지 위에서 말려서 차로 마시면 되는데. 목련은 손에 열에 의해서도 색이 변하는 아주 민감한 꽃이므로 조심히 만들어야 해요. 최대한 손길이 적게 가야 목련꽃잎차을 잘 만들 수 있고요.
깨끗하게 손질한 목련꽃 봉오리를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물기를 닦고 말린 후 증기가 오를 때 살짝 증기를 쐰 후 말리는 방법이 있어요.
목련차는 색이 변하므로 밀봉해서 보관해야합니다.
A :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B : 코는 몸의 공기정화기인데요. 평소에 하루 두-세 번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코 안이 깨끗해지고 점막에 혈액 공급도 원활하게 할 수 있어 효과를 볼 수 있고요.
칡도라지물로 칡 20g, 말린 도라지 10g, 물 1ℓ를 약탕기나 주전자에 넣고 팔팔 끓인 후 약한 불로 줄여 40분~1시간가량 다려서 마시면 방법
늙은 호박은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있으므로 호박씨나 호박을 말려 가루를 낸 뒤 하루에 세 숟가락씩 더운물에 풀어 차로 마시거나 자주 호박죽을 쑤어 먹으면 도움이 되고,
연근즙인데요. 연근은 비타민 C도 풍부하고 칼륨도 풍부해 각종 알레르기에 좋은 효과를 있으므로 연근을 갈아 즙을 낸 다음 하루 반잔 혹은 한잔씩 꾸준히 먹습니다. 연근만 넣고 먹기 힘들면 당근을 약간 넣고 함께 갈아서 마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