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좀 더 대만스러운 식사경험 공유 드립니다.
1. 사실 아침에 또우장에 요우띠아오가 그렇게 먹어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숙소 인근에 파는데가 있어서 사와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사해두장대왕"
나름 줄은 있더군요
가게 앞에는 일일이 요우띠아오나 밀가루같은 것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또우장, 요우띠아오 3개 딴빙 2개를 샀는데 이게 8000원 남짓입니다 ㅎㅎ
또우장은 담백하고 연한 두유느낌에 따뜻할때 마시면 속도 데워주고 요우띠아오를 찍어서 먹으면 별미네요.
딴빙은 밀가루반죽을 얇게 펴서 굽고 계란이나 기타 재료를 넣고 말고 잘라주는건데 이게 고소하면서 담백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2. 사실 대만하면 야시장이죠.
애초에 닝샤야시장을 가기로 마음먹고 음식을 싸가지고 올수있는 거리에 숙소를 구했습니다.
이것때문에 시먼딩에서 유명한곳(아종면선, 행복당, 진천미 등)은 아예 동선에서 제외 되었네요.
대만첫날 예류, 스펀, 지우펀 등을 돌고 이래저래 뭐 하다가 야시장에는 11시에 도착했습니다.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명물이라는 굴전집은 그 시간에도 30분 기다려야 해서 주문만 하고 시장 한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사가지고 다시 숙소로 복귀.
사온건 굴전, 마늘 굴볶음, 대왕오징어 구이, 대왕오징어 튀김, 돼지고기 튀김, 지파이 등인데 다들 맛있었고 그중에 돼지고기 튀김이 최고 였네요. 돼지고기를 튀겨서 쯔란같은 향신료를 뿌린건데 이게 조화가 되네요.
3. 다음날 까르푸를 가는길에 어떤 식당을 우연이 지나치다가 미슐랭 마크가 있어서 물건사고 들어갔습니다.
식당이름은 "대교두등자미병" 중경점입니다.
생선 등 해산물을 완자로 만들어 낸 탕과 돼지선지와 간을 재료로 만든 탕이 메인인것 같았습니다. 밥은 간장간을한 주먹밥처럼 뭉쳐서 낸 형태로 나오네요.
이가게는 영어가 아예 안통해서 주문할때 정말 쩔쩔맸네요.
탕은 바로 해장되는 맛이고 완자는 탄력이 엄청났고 선지는 젤리 같았습니다.
탕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스를 얹어 먹으면 레벨자체가 올라갑니다.
다만, 돼지선지나 간은 내장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이게 싫으면 어묵탕을 드시는게 무난합니다.
대만 음식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캬~~ 좋네요. 눈으로 대리만족!!!!
도장깨기하는 느낌이네요^^
2월말에 타이베이 예약해놨는데 좋은 정보 얻고있습니다. 어서 다음편이 기대 되네요
이따 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