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귀촌생활일기] 처음으로 밥을 하다!!

내리계곡 조제분교(폐교)로 들어와서 첫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제 나 혼자 스스로 귀촌생활을 개척해나가야 합니다.
첫 스타트는 아침밥 하기!!

제가 요리를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밥도 처음하는지라밥에 신경을 무지 써서 했어요.
아날로그적인 기분을 만끽하고자 냄비에 밥을 했습니다.
불조절이 대략 난감입니다.
뚜껑을 열었다 났다 상태를 봐가면서 조절을 했어요.
초보기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잘 되서 깜짝 놀랬어요.
제 속에 밥하기 소질도 있었나봅니다.

처음인지라 반찬 만들 생각도 못했어요.
그저 국하나 끓였습니다.
아웃도어용으로 물만 붓고 끓이면 되는 '오뚜기 사골우거지국'
2인분이라 되어있지만 반찬이 별도로 없는지라 그냥 다 끓였어요.
양도 별로 안되는 것 같아요.

공간과 설겆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밥은 머그잔에 국은 콘프레이크 사발에 담았어요.
밥을 살짝 태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식으로 누룽지가 생기잖아요.

우거지국이므로 그냥 말아서 먹었어요.
생각보다 맛도 좋은데요.
아마도 내가 한거라 더 그렇겠지요.
남기면 이래저래 피곤하기에 다 먹었습니다.
설겆이 할 것이 없어요.

앞으로 초보귀촌생활을 일기처럼 올리도록 할께요!
첫댓글 ㅎㅎ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혹시 나중에 요리블러거가 되실지도 모를~~~ㅎㅎ
요리에 흥미를 붙여볼라고요 ㅎ..ㅎ
혼자 밥을 먹으면서 눈물은 안 흘리셨는지요?
나는 왠지 눈물이 날것 같아요.
괜한 마음인가?
어머니가 보고 난리가 났었어요!
ㅎㅎㅎ 드디어 펠콘님 귀촌생활 시작하다!!!
이제부터 다니시면서 산채 등 주시는 것 사양하지 마시고
받아다가 반찬으로 드세요~~
그럴거에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즘 많이 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