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다 -
지난 2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도룡동)에 위치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를 방문했다. 광주신세계, 대구신세계와 같이 대전광역시가 지역 법인으로 운영한다.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연건축면적 28만 4,224㎡, 백화점 동과 타워 동 지상 43층(193m)으로 총 사업비 6,302억 원이 투입되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포디움(백화점 동) 지하 3층과 지상 9층은 대전신세계백화점 공간으로 지난달 8월 27일에 개장하면서 백화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타워(타워 동) 지하 5층과 지상 43층은 가운데 넓은 방사형 형태로 돼 있는 1~5층은 쇼핑ㆍ여가시설을 비롯해 과학문화체험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몫으로 정해진 6~20층은 연구개발특구 진흥재단에서 사용한다. 나머지 21~43층은 숙박, 의료시설, 관광 힐링 공간 등이 입주할 사이언스 콤플렉스로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대전 지역에서 21년 만에 신규로 오픈하는 백화점인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화제 속에 화려하게 오픈하였다. 지난달 27일 개점 첫날에 5만여 명이 방문하고 이어진 주말 기간에는 1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리 두기가 격상된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였다.
그간 협소한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명품관 매장에 입점하지 못했던 여러 명품, 해외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고 남성 명품관까지 선보이는 등, 양과 질을 모두 잡은 명품관과 르메르, 메종키츠네, 아미, 등이 선보이며 브랜드 라인업은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대전엑스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꿈돌이 관련 상품과 굿즈, 테마관과 대전 홍보관 등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의 일환으로 들어선 만큼 과학 관련 콘텐츠와 대전의 이미지를 적절하고 센스 있게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의 전경을 전망할 수 있는 아트 테라스, 카이스트와 협업한 과학체험관 넥스페리움,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38층에 있다. 주목받는 스타벅스 등과 진일보한 콘텐츠의 공간들이 대전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항오 기자 koo153@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