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천에 갈일이 많아졌네요~~ 몇일전 팸투어로 이천 다녀왔는데 주말에 또 다녀 왔어요~~
울딸이 요변에 고등학교 도예고로 진학하기위해 공부하고 있거든요~~ 이래저래 이천하고 인연이 많은듯 하네요~~
요번에 원서접수하러 다녀왔어요~~ 원서 접수하고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다니다가 학교 부근에 있는 산채비빔밥집을 발견했어요
이천에 정일품이라고 한정식집 유명한집있는데 바로 건너편이에요~~ 요부근이 점봉산이 있는지 점봉산 붙은 상호가 많이 있네요
산채마을~~ 들어가는 입구가 예사롭지 않고 정원에는 도자기 도시답게 도자기로 예쁘게 꾸며져 있네요~~
요즘 딸아이가 도예를 하다보니 요런 조각이나 표현이 있음 무조건 카메라 담아 옵니다 울딸아이 시험날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몰라서리~~
전체적으로 한약방에 와있는 느낌인데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못찍겠더라구요~ 옆에 산나물도 있고 약주도 있고 판매도 하는거 같아요~~ 흔한 산나물도 있지만 첨본 산나물도 많더라구요~~ 요기 사장님이 직접 점봉산에서 산나물을 캐서 말리는 작업을 하시는거 같아요
메뉴도 산채정식, 산채비빔밥등이 있는데 점심이라서 산채비빔밥으로 주문했어요~~
목이버섯이라고 하는데 스프라고 해야하나 죽 느낌은 아니고 차갑게 먹는 음식 같은데 아주 독특해요~~
약간 초맛도 나는거 같으면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에요~~
소박한 밥상이지만 반찬들이 정갈하고 예전에 할머니가 해주신 밥 같더라구요~~
기본반찬도 거의 나물과버섯 종류~~ 처음 먹어본 나물은 약간 씁쓸한맛이 나는데 향이 있더라구요~~
표고버섯을 양념을 해서 구웠는데 고기같이 맛있네요~~
돌솥밥 다른 돌솥밥 1인분에 비해 양이 많은편이에요
여러가지 나물을 들기름에 무쳐나왔는데 요기다 밥넣고 비벼 먹는 답니다
나물에 밥을 넣어주고 이천에는 어느 식당을 가도 밥이 너무 맛있는거 같아여 쌀이 좋긴 한가봐요~~
밥을 퍼내서 비빔밥해먹고 요거 누룽지로 긁어 먹을까 하다가 물부어 숭늉 만들었어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물을 부으니 부글부글 끓더라구요~~
양념은 두가지 간장맛하고 고추장맛이 있어요
나물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간이 약한 간장양념으로 비볐어요
밥반 나물반~~~ 요거 한그릇이 보약인거 같아요~~
무슨 나물인지도 모르고 비벼서 정신없이 먹었네요 이천에서 맛있는 밥 먹는다고 아침도 안먹고 갔거든요
된장찌게도 나왔는데 요기도 무슨 나물이 들어 갔는지 약간 씁쓸한 맛이 아더라구요
약간 매콤하기도 하고 특별히 기억나는 맛은 아닌거 같아요
배가 엄청 부르지만 누룽지밥도 안먹을수 없지요~~ 구수하니 맛있네요
디져트로 나온 건데 음~~ 요구르트에 마를 갈아 넣은거 같기도 하고 암튼 홀라당 마셨네요~~ 뭔가 몸에 좋은게 들어 있는거 같아서~~~
점심 한끼 먹고 왔는데 웬지 몸에 기운이 나는듯 보약을 먹고 온 느낌이에요!!!
요번주에는 아이가 시험이 있어서 또 이천엘 가야하는데 요번엔 인터넷 검색해서 좀더 독특한 밥상을 만나러 가야 겠어요~~ 아이 시험인데 시험보다는 뭘 먹을까??? 를 고민하는 한심한 엄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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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콩달콩 맛있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로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