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되자마자 미술하겠다고 재차 선언 말릴 수없었음.
다만 언니도 입시학원은 안다녔으니 너도 입시학원은 안된다고 함
고등학교;서울예고에 입학하니 학교에 소문이 났다고함.(짱이 합격했다고
)
입학 시험볼 때 껄렁한 차림으로 가서 옆의 아이들 울린모양.
고1때 겁이 없어 동네 껄렁패(고2)남자애들 8명과 붙으러 간적
있음.
신기하게도 고1미술시험 전교1등함.
이때도 성적표는 초등학교 나 중학교때와같은 문구였음.
선생들이 전부 짜고 똑같이 쓴것같이...
다만 디자인 선생만 수업이나 생활태도 꼬집지않고
천재라고 추켜세웠지.
2학년 여름방학 때 식구들과 동해안 갔을때 저녁에 콘도에 누워 있다가
방을 둘러보니 비상탈출기(완강기)가 하나만 있길래(8층 이었음)
만일 불이나면 누구부터 탈출 할 것인가고 물었는데 당근 첫째는
자기는 시집도 못갔으니 자긴 살아야된다고하고 나는나대로 내가 먼저다
하며 설전을 벌렸는데 둘째가 하는말이 자긴 빼라고 하더군..
왜냐고 하니 자살하는 것은 죄악이지만 타인 또는 사고에의해 죽는다면
그 것이 최고의 행복 이라나?
그때가 내가 살아오는 동안 일어난일중 가장 충격 받은 때였음.
그래도 다행인것은 둘째가 자기는 자살도 몇번 생각했으나
지금은 자살은 절대 않한다고함.왜냐면 최고의 죄악이라고함.
참 고2땐 체육을 전교1등 했다고함.
남자도포함해서 1등이냐고 했더니 물론이라 하더군.
자기 학교 남자애들은 전부 삐꾸들이라함.
언니가 이대 들어가서 족팔리다고 했는데 둘째도 마눌의 강권으로
이대 수시 합격함.마눌은 첫째가 이대간것을 매우 좋아했음.
성적은 전교3등이라 학교에서는 원서도 안 써줄라고 했으나.
마눌은 자기의 한이 내가 이대 못간거라고 하면서 우김.
대학;정상적으로 학교 다니며 걸음거리도 껄렁패에서 벗어났음.
아직도 약간의 괴짜 짓은 하지만.
아주 세련된 숙녀가 되었음.
둘째애 죽자사자 따라다니는 넘이 있는데 진짜 신기함.
자기가 생각해서 옳지않다고 생각하면 부모라도 조용히(편지 등으로)
타이름.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주장이 뚜렸함.
친구들 사이의 리더쉽도 대단함.(대입정시 보는친구들 전체에게 입시
볼 때의 요령및행동 강령을 나눠준 모양인데 정말 기발해서 지침을 받지
못한 친구 들이 억울해 했다고함.)
자존심도 대단함.
이 둘째 놈의 정신세계는 나보다는 한참고수가아닌가 샤료됨
첫째아이는 공부나 생활태도 교육에 많은 신경을 썼었고 둘째놈은
자기 스스로 자라게 했는데 지금은 이놈 진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놈이라네.
쓰다보니 둘째딸내미 자랑 너무 많이 한것 같은데 뇌성마비인 줄
알았던 아이가 이렇게 건강하고 이쁘게자라니 내 삶의 기쁨이라
염치없이 게시판에 글 올렸으니 친구들 너무 나무라지 말게나.
첫댓글승현! 진짜 자랑할만 하다! 소설 같구~ 인간 승리며 감동이다! 그러다 진짜 무슨 큰일 내는거 아닌가? 한국을 빛낸 큰 인물로~~ 공부, 운동,미술,하물며 정신세계까지..가히 천재 수준이네~ 이제 이렇게 우리동창에게 공개됐으니 미래의 사는모습 우리가 조용히 지켜볼께~~~ (근데 3시간 반의 타이핑 실력이 언제적 얘기냐?
첫댓글 승현! 진짜 자랑할만 하다! 소설 같구~ 인간 승리며 감동이다! 그러다 진짜 무슨 큰일 내는거 아닌가? 한국을 빛낸 큰 인물로~~ 공부, 운동,미술,하물며 정신세계까지..가히 천재 수준이네~ 이제 이렇게 우리동창에게 공개됐으니 미래의 사는모습 우리가 조용히 지켜볼께~~~ (근데 3시간 반의 타이핑 실력이 언제적 얘기냐?
자료실에 몇 번이나 들락거리며 얼굴 익히느라 바빴다.. 둘째 딸이 너무 멀리 찍혀서 인상착의가 확실치않구나!! 이 기회에 가족사진 한번 올려라.. 시상에 이런일이 내 주위에서도 일어나는구먼~~ 시방 나는 궁금타!! 어떤 넘이 로또복권타듯 횡재(?)할까???~~~ㅎㅎㅎ
야, 요즘은 자식자랑 하는게 참 즐거운 일 아니냐. 좀 유치하게 생각은 되면서도 자식자랑 하는거 부러운 일 아니냐. 잘 키워서 큰 인물 만들어라.
승현아, 이건 엄마 기도의 승리다. 하나님의 승리라구. 감사할 일이다.
야! 이건 팔불출 소리들어도 행복한 얘기 아닌가~~`글쿠 인제 네발달린 독수리냐?
녀석... 승현이 놈 입이 왜 그리 커졌나 했더니... 둘째 때문에 좀 찢어진거구나...
우리 회장님 복 많이 받았네, 딸이 아들보다 좋아. 좋은글 잘 읽었네.....
승현이 둘째딸 피부도 하얀게 참 이쁘게 생겼네.. 승현이와 친척들의 심성이 바르기 때문에 하늘이 주신 복이라네
승현아 부럽다. 이건 한편에 드라마네!이건 확실히 가족들의 기도의 힘인것 같다. 회장님 .자식자랑 진짜 할만 합니다.너를 보면 항상 웃는 이유를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