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세기의 대결이 막을 내렸다.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간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이었다. 대국 전, 이세돌 9단은 5전 전승을 장담했지만 그 결과는 4:1 알파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리로 미래 사회의 큰 변화를 예고하며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4국에서 펼친 인간 이세돌의 강인한 근성과 집념, 그리고 인간만이 가진 창의적인 생각 바둑에 세인들은 더 큰 찬사를 보내며 그가 어릴 적부터 바둑을 해온 것에 주목했다.
예컨대, 알파고가 주입식 교육을 받고 단 몇 번의 스파링으로 완전무결을 꽤했다면 이세돌은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오직 실전으로 얻은 창의성 교육으로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이세돌을 비롯,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 등의 성공한 바탕에는 창의성이 있다. ‘창의성이 개인과 사회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 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을 창의적 인재로 키우는 방법은 여전히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누리봄(대표 김애경)의 아레테창의교육에서 유아기와 초등학생의 창의성은 어떻게 발달하며, 창의성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봤다.
지성과 감성을 키우는 지역 밀착 교육공동체(돌봄+교육)
맞벌이 부부에게는 영유아 보육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일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종일반이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은 일찍 끝나서다. 이 때문에 상당수 직장 여성이 자녀의 초등학교 취학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는다.
부모가 겪는 또 다른 걱정거리는 바로 사교육비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공부를 잘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은 필요하지만 비싼 학원비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소득이 높은 가정이 사교육을 많이 시키고 이 때문에 성적도 오르는 경향이 고착되는 게 우려된다. 지난해 1인당 사교육비는 2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3년째 증가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리봄은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서 출발했다. 2015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시행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지원한 충북 23개 기업 중에서 최종 1곳으로 선정되었다. 선정 배경은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것과 지속 발전 가능성을 따졌다.
㈜누리봄은 사랑해, 감사해, 행복해 라는 가치를 내걸고 설립된 지역 밀착 교육공동체(돌봄+교육) 전문기관이다.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돌봄서비스와 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교육 기회의 평등화를 교육균등의 기회로 더 나아가 여성의 일자리 창출로 행복한 나눔의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다.
두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 이태영 씨는 둘째를 낳고 2년간 육아휴직을 했다가 다니던 회사로 복귀했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첫째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둘째는 어린이집 오전반을 마치고 누리봄 아레테창의교육센터에 온다. 이 씨는 “다른 직종에 비해 퇴근이 규칙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레테창의교육에 맡기고 나서부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애경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 15년 경력을 쌓은 교육전문가이다. 일선 학교 방과 후 수업과 학원 운영을 통해 공, 사교육 현실을 잘 알기에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보람 있는 일을 찾게 됐다. 김 대표는 “사교육비 절감 효과와 방과 후 수업활성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간제 보육이 가능하여 밀착해서 아이를 돌보는데 효과적이다.”라며“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유기적으로 교육전문가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정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봄의 작은 도서관에는 책이 2천권이 넘는다. 교실은 아이들의 정서에 맞도록 사랑해방, 감사해방, 행복해방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교육 노하우와 자신의 경험과 장점을 살려서 실제로 아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4D프레임과 함께하는 수학, 과학 융합 창의성교육
‘창의성’이라고 하면 으레 소수의 사람만이 지닌 특별한 예술적 재능, 혹은 과학적 능력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창의성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태어나는 보편적인 특성이다. 물론 창의성을 발전시켜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잠재된 창의성을 자극하고 계발할 때 비로소 창의성은 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봄 아레테창의교육(센터장 정찬주)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환경에서 모든 경험하는 사물 속에서 기본적인 도형 개념과 원리를 알아보는 체험과학 교육 4D프레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수학적 도형과 동물 입체 모형만들기로 평면, 입체공간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도구와 평면, 입체 공간 구조에 대한 이해력 증진시킨다. 또한, 아이의 소 근육 발달 도움에 주고, 종이처럼 가위로 자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유연성 때문에 자유로움 공간 표현에 탁월하다.
4D프레임이라는 이름은 3차원을 뜻하는 ‘3D(3Dimension)’에 꿈꾸는 사람 ‘요셉’ 이야기에서 착안한 ‘Dream(꿈)’의 D를 합했다. ‘꿈을 이뤄주는 3차원 틀’이란 뜻이다. 4D프레임은 빨대(연결봉), 빨대와 빨대를 연결하는 고리(연결대)로 구성된 발명체험 교구다. 못을 쓰지 않는 한국의 전통 목조건축의 원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연결대와 연결봉은 별도의 접착제를 쓰지 않고 고정할 수 있다. 연결봉과 연결대를 분리하면 다른 모형을 만들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연결봉은 가볍고 잘 휘어진다. 가위로 자를 수 있다. 연결대는 3∼8개의 발을 갖고 있다. 발마다 연결봉을 꽂을 수 있다. 위아래로 자유롭게 구부려 다른 연결봉을 이어 붙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정육면체 전개도, 정다면체, 복합다면체 구조, 클라인병 구조, 뫼비우스의 띠, DNA유전 모형 등 수학적 도형은 물론 기린, 코끼리, 우주선, 자동차, 등 각종 입체 모형을 만들 수 있다.
또한, 4D프레임은 공간적지능, 음악적 지능, 신체 지능, 자기이해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연탐구적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언어 지능 등 다중지능 계발에 유익하다. 또한 몰입, 호기심, 독립성, 개방성, 민감성, 책임, 배려, 소유, 인내 등 창의적 성향, 그리고 인성 계발 등에 활용되고 연역적 사고, 상상력, 유추, 독창성 등의 한글과 연산 능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 4D수학체험교실 교육 대상은 유아 6~7세, 초등Ⅰ(1~3학년), 초등Ⅱ(4~6학년)이며 펀!펀! STEAM교실은 유아반(6~7세), 초등반(1~3학년)으로 각각 주1회 60분 수업으로 이뤄진다.
아레테창의교육 정찬주 센터장은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능력이 바로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민감성’, ‘상상력’, ‘유창성’, ‘융통성’, ‘정교성’, ‘독창성’ 등 이러한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각각의 영역에서 다르게 발현되기 때문에 모든 구성 요소를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는 창의성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4D프레임은 아이들의 수리, 과학 능력과 창의성까지 키울 수 있다. 또 입체 도형을 만들면서 수학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모형을 만들면서 과학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 ㈜누리봄의 아레테창의교육 043-286-5550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