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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사--초암 매표소
5.여행경비: 30,000원, 아침식사 제공, 맛있는 하산주 제공
소백산국립공원 |
소백산 산행코스
○ 제1코스(4시간 30분, 11.5km)
죽령검문소→2km→희방사→2.5km→연화봉→7km→죽령휴게소
○ 제2코스(5시간, 14km)
풍기삼거리→2km→비로사→3.5km→비로봉→4km→연화봉→2.5km→희방사→2km→죽령검문소
○ 제3코스(5시간 30분, 14km)
순흥초암사→5km→국망봉→3.5km→비로봉→3.5km→비로사→2km→풍기삼거리
◆ 풍기 기점과 단양기점 코스 소개 (철쭉코스 포함)
○ 풍기 기점
풍기 기점의 등산로는 죽령 - 연화봉, 희방사 - 연화봉, 비로사 길(삼가리 - 비로봉), 초암사 길(배점리 - 국망봉)을 들 수 있다. 이들 등산로 중 사람의 왕래가 가장 잦은 것은 희방사 길이다.
희방사역이 가까이 있고 주능선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아서 이 길로 오르거나 하산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죽령 - 연화봉 - 희방사를 연결한 당일 산행이 인기다. 해가 비교적 긴 철쭉철에는 연화봉 지나 비로봉까지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풍기에서 각 지점까지의 거리는 10km 안팎에 불과해 접근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그러므로 소수 인원일 경우는 택시를 이용해 곧장 올라가면 편하다.
◈ 풍기 기점 코스 모음
○ 죽령 - 연화봉 코스
죽령 - 연화봉 능선은 백두대간의 원줄기를 이루는 산릉이다.이 길은 희방사길과 함께 연결한 당일 산해코스로 많이 애용된다. 특히 겨울 설화와 백두대간 특유의 강한 바람 맛을 보려는 단체 등산인들이 많이 오르내린다. 희방사 - 연화봉 간 길이 워낙 가팔라서 대개는 죽령으로 올랐다가 희방사로 하산한다. 죽령에서 연화봉까지는 약 8km, 연화봉에서 희방사쪽 소백산관리사무소 밑 주차장까지는 약 4km로 소요시간은 4~5시간 잡으면 된다. 죽령고개에서 북쪽을 향해 서면 왼쪽 모퉁이에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지소 죽령매표소가 있다. 죽령길은 이곳에서 시작한다.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천문대까지 나 있지만 일반 차량은 통행을 시키지 않는다.
○ 희방사 - 연화봉
희방사에서 시작해 연화봉으로 붙는 길은 급경사이자 최단 코스로, 소백산에서 가장 왕래가 잦은 길이다. 때문에 희방사 아래까지 버스도 자주 다닌다. 희방사 지역에는 주차장이 소백산관리사무소 위 희방사 아래 200m 지점, 관리사무소 바로 아래, 그리고 검문소 아래의 세 군데. 한적한 겨울 시즌의 경우, 희방사 200m 아래의 주차장까지 가지고 들어갈 수는 있으나 노면이 결빙된 때는 위험하므로 관리사무소 아래 주차장까지만 가도록 한다. 도로변 일대의 시설지구 위쪽으로는 가게 같은 것이 전무하므로 필요한 물품은 미리 준비한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 20분쯤 오르면 맨 위의 주차장에 이르며, 여기서부터 등산로가 시작된다. 200m쯤 돌계단길을 오르면 20m 높이의 희방폭포가 나오고, 이 폭포 오른쪽 옆으로 돌아 오르면 희방사다. 희방사 이후부터는 물을 구하기 어려우므로 희방사 앞 샘에서 물을 채운다.
○ 초암사 - 석륜암터 - 국망봉
산행기점인 배점리에서 초암사까지 이어지는 계곡은 옛날 퇴계선생이 아홉 곳의 소(沼)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마치 노랫소리 같다하여 죽계구곡이라 이름 지은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승용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길이 넓고 곳곳이 포장되어 등산로다운 맛이 떨어진다. 게다가 몇 해 전 심한 물난리를 겪고 난 뒤 심하게 손상되어 이제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배점초등학교 옆에 마련된 커다란 주차장을 지나 10여 분 오르면 몇 채의 음식점과 찻집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계곡을 끼고 이어진 길이 시작된다. 배점리에서 초암사까지는 약 5km 거리로 1시간 가량 걸린다.
초암사에서 출발해 국망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소백산의 가장 대표적인 계곡코스다.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초암사 주변은 소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의 경관이 뛰어나다.
○ 석천폭포계곡 길
석천폭포로 가려면 초암사 입구인 배점초등학교를 지나 도로 끝의 버스종점 점마 마을까지 들어간다. 도로가 끝나는 작은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마을로 진입하면 농가 몇 채가 보이고, 북동쪽으로 시원스레 골짜기가 펼쳐진다. 이 계곡을 끼고 이어진 농로를 통해 석천폭포골로 들어선다. 같은 계곡 오른편으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연결되며 잔잔한 풍광을 연출한다.
○ 비로사길
풍기읍 소재지에서 풍기고등학교를 지나 영전고개를 넘으면 시원스런 모습의 금계호가 나타난다.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며 청둥오리나 원앙 등 다양한 철새들이 겨울을 나는 인공 저수지로, 연화봉과 비로봉 사이의 주능선에서 흘러내린 커다란 세 갈래 계곡이 모여 줄기를 이룬 금선정계곡을 막아 만든 것이다. 비로사는 이 상류의 계곡 가운데 가장 동쪽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고, 비로봉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등산코스가 이곳을 경유하게 된다.
등산 기점인 삼가동 매표소까지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고 규모가 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버스는 이 매표소 아래 500m 가량 떨어진 곳까지 들어간다.
○ 주능선길
소백산 주능선 종주는 곧 백두대간을 따르는 것이기도 해 인기가 높다.백두대간 종주가 유행하기 전부터 이 소백산 능선종주는 지리산 주능선 종주와 함께 종주산행의 고전으로 꼽혀왔다. 대개는 죽령(혹은 희방사) - 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으로 하여 구인사로 하산하는 방식을 택해왔으며 해가 긴 여름에는 당일치기로, 해가 짧은 겨울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산행을 했다.
그러나 도상거리 20km. 실거리 약 25km에 걷는 시간만 꼬박 9시간이며 쉬는 시간을 포함하면 10~13시간 걸린다. 그러므로 여름에도 건각이 아니면 당일 산행이 힘들다. 겨울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현재 소백산 주능선에 허가된 야영장은 없다. 그러므로 겨울 소백산을 1박2일로 종주할 경우는 비로봉 서쪽 아래 주목도벌을 막기 위한 감시초고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이 감시초소는 30평 아파트의 안방 크기만한 홀과 작은 방 2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직은 상태가 좋은 편이다. 또한 문을 늘 열어둔다. 소재가 모두 나무인 통나무집이므로 취사시 주의해야한다.
◈ 단양 기점 코스 모음
○ 천동리계곡길 ( 다리안 - 비로봉 )
단양기점 등산로는 크게 세 가닥. 천동리계곡길과 어의곡길,그리고 신선봉길(구인사길)을 들 수 있다. 그외 영춘이 가까운 대산골길과 검우실길(형재봉)을 들 수 있으나 대산골은 하류부의 남천야영장 위쪽 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통행이 금지돼 있다. 단양쪽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소백산행은 천동리길과 어의곡길을 연결하는 것이 무난하다. 구인사길을 연결하기는 조금길다. 단체 등산인들은 천동리에서 시작해 비로봉에 올랐다가 희방사쪽으로 내려가기도 한다.아무튼 이 단양쪽 등산로들은 풍기기점 등산로들에 비해 경사도가 비교적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어의곡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들은 90년대에 들어와서 개발되기 시작해 희방사, 비로봉, 천동리 코스들보다는 아직은 산길이 살아있다. 또한 비로봉 - 국망봉 - 산선봉을 거쳐 민봉에 이르는 긴 주능선에서 북서쪽으로 내린 지능선과 골짜기들이 모두 어의곡리로 모여들기 때문에 원점회귀산행 대상으로 그만이다. 어의곡리 상단의 새밭(을전) 마을에서 들어서면 황정개골, 사선골(일명 큰가래골), 벌바위골(일명 새기리골), 명기리골 4개 골짜기로 등산로가 나 있다. 이 중 두 개 골짜기를 잡아 코스를 구성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어의곡리의 한 코스로 올라 천동리나 풍기쪽 또는 순흥쪽으로도 코스를 다양하게 구상할 수 있다.
○ 새밭 - 명기리골 - 비로봉
천동리길은 차량으로 다리안국민관광지까지 올라가서 시작한다. 국민관광지 매표소를 지나 소백산 유스호스텔 오른쪽계곡 안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 여러 번 꺾으며 낸 독특한 교량을 지난다. 이 다리 아래에 다리안폭포가 있다. 천동리 국민관광지를 출발해 비로봉 정상까지는 길이 약 10km에 소요시간은 걷는 시간만 약 3시간 잡아야 한다. 이 길로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내려가는 사람들은 드물고, 대개는 어의곡리길과 연계시킨다.
○ 새밭 - 명기리골 - 비로봉
○ 새밭 - 삼선골 - 늦은맥이(또는 국망봉)
매표소에서 오솔길을 따라 15분 정도 들어서면 계류를 건너는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황정개골로 난 갈림길에 닿는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칙칙한 숲그늘을 드리운 아름다운 낙엽송숲을 벗어나면 두번째 합수점인 벌바위에 닿는다. 벌바위에서 30분쯤 오르면 왼쪽에서 가래골 계류가 합수되는 지점이 나타난다. 반대편에서 세절골 계류가 합류한다. 계속 오솔길을 따라 15분 정도 더 들어서면 늦은맥이와 국망봉으로 길이 갈리는 마지막 합수점에 닿는다.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왼쪽 산길로 들어서서 1시간 정도 오르면 늦은맥이로 올라서게 된다.
합수점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들어서서 다시 계곡이 합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들어선 다음 두번째 합수점의 두계류 가운데로 건너서면 아름드리 주목 두 그루가 반긴다(30분 소요). 경사가 가팔라지고 하늘을 뒤덮던 숲도 벗겨지면서 철쭉군락이 펼쳐진다. 군락 사이로 거의 일직선으로 난 산길은 펑퍼짐한 초원지대로 바뀌고 이어 국망봉과 상월봉 사이 주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주목나무에서 30분 소요). 여기서 국망봉은 20분 거리다.
○ 동대리 - 형제봉 - 오리골
형제봉(1,177.5m)은 소백산 국립공원 구역 안에 속해 있지만, 백두대간 상에서도 벗어나 있어 산행으로 치자면 독립봉이나 마찬가지다. 산 주변 교통편도 좋지 않아 대개 영춘에서 가까운 동대리에서 오르내리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외검우실 - 내검우실 - 북서릉 - 정상 - 오리골 - 내검우실 - 외검우실 코스로 원점회귀하는 코스 구성이 바로 그것이다.
동대리 버스종점에서 외검우실 마을은 약 1km 걸어 올라야 한다. 마을에 걸친 현곡교를 건너 농가 뒤로 돌아 수렛길을 따라 7~8분 거리에 이르면 국립공원 안내판이 나타난다.
○ 소백산 철쭉 코스
철쭉꽃이 능선에 활짝 필 때면 붉은 기운이 산 아래까지 뻗치곤 하여 황홀함의 극치를 이룬다. 봄철 소백산에서 철쭉이 가장 장관을 이루는 곳은 천체관측소와 비로봉 사이의 제1연화봉 일원으로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6월초 이 일대에 철쭉꽃이 환하게 피어오를 즈음이면 소백의 등줄기는 붉은 불기둥을 이고 달리는 힘찬 적토마처럼 느껴진다.
소백산은 국립공원으로서 매년 산불예방기간(3월1일~5월31일) 중에는 통제를 받지만, 설악산이나 지리산과는 달리 기본적인 등산로는 개방되어 있다. 따라서 등산인들에게 인기 높은 천동리 - 비로봉코스. 죽령휴게소 - 비로봉코스. 희방 - 천문대 - 비로봉코스. 비로사 - 비로봉코스는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