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치냐 ? 주거가치냐 중 실제 주거가치가 높은 아파트

[양환홍(욘사마)]

<< 실주거가치 높은 아파트 >>

주식의 가치에서 시세차익의 가치과 배당가치를 구분해서 바라볼 수 있듯이

주택에서도 [투자가치]와 [주거가치]로 구분해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유가증권에 해당하는 투자대상은 단순히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오르면 파는 것이지만

아파트는 (살지 않으면서 순수 투자목적으로 사두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실제로 거주하는 것이므로,

사는 동안에 그 가족 구성원에게 어떤 한 삶의 질을 충족시켜주느냐,

얼마나 생활의 편리함을 안겨주느냐, 생활비는 얼마나 적게 드느냐, 이런 것들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특정 아파트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가치를 지닐 수는 없고

3억짜리 어떤 아파트보다 2억5천짜리 어떤 다른 아파트가 사람에 따라서는

실제로 더 높은 주거가치를 지닐 수도 있습니다.

미래에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큰 아파트이지만

현재에는 더 낮은 삶의 질을 감수하면서 살아야하는 아파트인 경우도 많습니다.

( 사는 것은 전세로 살고 소유는 다른 아파트로 할 수도 있지만,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즉 투자가치와 주거가치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서 주택을 선택하느냐는 것은

각자의 사고방식으로 결정해야할 문제이며

현재 살아가면서 누리는 주거가치를 어떤 크기의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지는

하나의 방식으로 결론내려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미래의 삶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사는 것은 당연히 중요한 것이지만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의 질, 현재 삶의 행복도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를 다른 글에서도 해왔습니다.

미래의 삶에는 불확실성이 따르는 것이며 현재의 삶은 확실하게 붙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아파트 가격이 미래에 얼마나 오를지는 불확실한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살아가는 아파트에서 얻어지는 편리함과 만족은 확실한 것입니다.

오늘 글을 첫글로 해서, 제가 아는 아파트의 범위내에서, 비슷한 같은 가격대에서

실주거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여겨지는 아파트들을 가끔 설명하려고 합니다.

각 가정의 상황과 가족들의 입장은 경우마다 달라서

어차피 어떤 아파트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정도의 주거가치를 가지지는 못하므로

아파트의 특징과 장단점을 설명하면서 어떤 가치가 돋보일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어떤 가치에 더 가중치를 두느냐가 다르므로

아파트의 주거가치를 객관화하여 최종 점수화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특정 아파트를 추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아파트를 선택할 때 시세차익이 아닌 주거가치의 비중을

각자 상황에서 나름대로 평가하는 마인드를 지니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합니다.

시세차익만을 생각하여 투자하였다가, 막상 원하였던만큼의 시세차익은 얻지도 못한채로

할 수 없이 그저 낮은 주거가치 상태에서 사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투자가치와 주거가치 양쪽을 다 놓치는 것입니다.

투자가치에 대한 판단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따르지만

실주거가치에 대한 판단은 그보다 더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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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중림동, 삼성 싸이버 빌리지 아파트 >

▶ 서울과 지방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에 최적임:

부부중 한사람은 서울에 근무하고, 한사람은 지방에 근무할 경우에 가장 최적의 아파트입니다.

** 서울 직장:

아파트 단지 정문 바로 앞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충정로 역입니다.

광화문, 시청앞, 서울역, 명동, 종로, 동대문, 여의도, 신촌, 영등포 등의 서울주요시내에는

지하철을 한번도 갈아탈 필요조차 없이 지하철로, 12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 남대문, 시청, 서대문은 걸어서 15분이므로, 걸어서 출퇴근해도 됩니다.

** 지방 직장:

집에서 서울역까지 걸어서 10~15분,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고속철로 50분  걸리며, 천안은 더 적은 시간입니다.

지하철1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어있기 때문에 오산, 평택 등지에 출퇴근할 수 있습니다.

직장 때문이 아니라 그냥 일로 자주 지방다니는 사람인 경우에도 최적의 위치입니다.

한밤중에 서울역에 도착하더라도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서 집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서울역 근처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는 유일한 단지입니다.

 

▶ 추가의 미래 교통수단:

2009년 정도까지는 공항철도도 서울역에 들어오므로 교통수단이 더욱 다양해집니다.

▶ 쇼핑시설:

걸어서 가는 거리 이내에 대형할인점 롯데마트와 고급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있습니다.

▶ 공원과 체육시설:

아파트 바로 뒤에 손기정기념공원이 있습니다.

이 글 끝에 첨부한 아파트 사진에 보면 아파트 단지 바로 뒤에 보이는 것이 공원입니다.

주민축구장도 있어서 운동하기에도 좋으며,

아침이나 주말에 아파트 바로 근처에서 운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아파트 구조 및 조망: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아파트인데에도 타워형입니다.

총 712세대가 14개동의 타워형 건물에 배치되어있으며,

같은 세대수가 일자형 건물에 배치된 일반 아파트단지보다 외관상 보기에 좋습니다.

건물높이는 18층이고, 아파트 위치에 따라서는 남산 조망도 가능합니다.

아래 아파트 평면도는 33평형의 평면도입니다.

 

▶ 엘리베이터 및 공용공간:

타워형이라서 4가구가 한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2대라서 편리합니다.

엘리베이터중 한대는 지하까지 연결되어서 무거운 짐을 들고 1층까지 올라오지 않아도 됩니다.

노인이나 갓난아이가 있거나 무거운 짐 나를 일이 자주 있는 집은 특히 좋습니다.

복도가 일반계단형 아파트보다 넓고, 문을 열 때에 아파트끼리 마주 바라보이지 않아서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경우에도 적합합니다.

▶ 주변 동네:

단지 안은 쾌적한데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서는 동네가 재래식동네라는 점은 취약점입니다.

다만, 아현동쪽으로부터 재래식동네들이 재개발되면서 동네가 바뀌어오는 추세이고

바로 근처에도 새로운 건물들이 일부 들어서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개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교육여건:

아파트 단지 바로 뒤에 봉래초등학교가 있어서 아이가 다니기에 아주 가깝습니다.

중고등학교로는 환일고등학교 등이 가까이에 있는데

우수한 학군을 원하는 경우라면 다소 취약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에 딸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면 걸어가는 거리인 서대문에 있는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 시험봐서 들어가서 다닐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 의료시설:

걸어가는 거리 안에 소화아동병원이 있습니다. 전통있는 유명한 병원입니다.

소아과, 소아외과, 산부인과, 내과, 치과 등이 있어서

임신해서부터 출산하고, 아이가 어릴 때까지 계속하여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 단지 규모:

총세대 712세대로서 적당히 큰 규모입니다.

23평형 180세대, 33평형 334세대, 44평형 198세대

▶ 가격수준:

2000년도에 입주가 이루어진 아파트로서 아주 오래되지도 않았고,

같은 가격의 다른 아파트들에 비하여 실거주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여겨집니다.

매매가 대비한 전세가 비율이 50%를 넘는다는 사실도 실거주가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평형별 매매가: 하한가 - 기준가 - 상한가, ( 전세가 )

23평형: 2억6천 - 3억 - 3억1천 (1억6천 - 1억7천 - 1억8천)

33평형: 3억6천 - 4억2천 - 4억6천 (2억1천 -2억3천 - 2억4천)

44평형: 4억8천 - 5억3천 - 5억6천 (2억6천 -2억8천 - 2억9천)

올해초와 거의 변동없는 가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인기있는 지역이 아니므로 가격이 특별히 오르기는 힘들 것 같으나

어차피 부동산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어 있다는 사실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본 아파트는 실주거가치가 높아서 최악의 경우 하락조정시에도 제한적이리라 예상됩니다.

(아파트 가격과 사진 등은 부동산뱅크의 자료를 이용하였음)

▶ 추가 코멘트:

강남에는 업무지구와 주거지구가 인접하여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와 같은 대표적 업무 핵심지구 근처에도 괜찮은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있는데

강북인 시청, 남대문, 광화문 근처의 업무 핵심지구 가까운 곳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적은 편입니다.

그런면에서 본 아파트는 비교적 희소성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강북시내에도 재개발을 통하여 아파트단지가 차차 늘어나리라 전망됩니다.

그 아파트를 취급하는 부동산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한번 그 아파트에 들어온 사람들은 잘 이사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살다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하고 실주거가치가 높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양환홍(욘사마)]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정종호(아나)]

글은 너무 길고....ㅜㅜ 사진은 배꼽만.... ㅜㅜ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박종연]

우째이런일이 ㅋㅋㅋ

[천희정(영신)]

맞아요. 한번쯤 읽어두면 좋은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