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행기 겁나 귀찮..........지만
약속은 약속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네....1일차를 쓰는데만 몇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시간 걸릴줄알았으면 쓴다고 안하는건데ㅋㅋㅋㅋㅋ
일하고있는 학교도서관이 대대적인 리모델링공사에 들어가는바람에 바쁜 한주를 보내고 왔습니다아~ㅠㅠ
저번 1일차글에도 얘기했지만 실은 저 공사때문에 여행테마가 도서관투어가 된거기도 하다지요...ㅎ......
근데 결론만 얘기하자면....슬프게도 개학전에 교장,교감,연구부장,행정실장님들을 주축으로 설계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그 장소에서 일하는 사람은 나라구!!!!!!!!!!!!ㅋㅋㅋㅋㅋ
실무자지만 대체인력인 내 의견반영따윈 없는 거지같은 학교현장을 경험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안부른 결정적인 이유 : 인건비 추가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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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2일차 시작합니다!!!
2일차는!!! 순전히 지올동의,지올동에 의한,지올동을 위한! ☆담 to the 양☆ 되시겠습니다~
근데 시작부터 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네 집에서 아산역을 간 뒤 1호선을타고 천안역을 가서 기차를 타야했음...
근데 ㅋㅋㅋㅋㅋㅋ 일단 친구네 집에서 아산역 가는것부터가 험난했다....ㅋㅋㅋㅋㅋㅋ
온다던 버스는 소식이 없고 택시도 잘 안다니고 ㅋㅋㅋㅋㅋ
여차저차 대략 30분의 시간을 까먹은뒤 아산역에 같...느..ㄴ....데......띠로리...
1호선이 9시4분에 한 대..그 다음차가...54분....C.......
아무리 천안역까지 갈 다른 방법을 찾아봐도 없음....
아산역에서 1호선 기다리는동안 바로 옆에 붙어있는 천안아산역에서 출발예정인 서해금빛열차! 열차가 알록달록함!
원래타려던 9시30분기차를 그렇게 떠나보내고...10시15분 천안역에서 여수엑스포행 무궁화 1503 기차에 올라탑니다
(난 대체 뭐하러 7시반에 일어나서 친구 출근하는 8시30분에 같이 나왓는가........)
남원까지 3시간동안 나와 함께할 카페객차~~(나중엔...몸이 심하게 찌뿌둥하던...막 등도 배기고 엉덩이도 배기고ㅋㅋ)
대전 지날때쯤이던가...가물가물...
음..연산역이라네요...기차안에서 급히찍은거라ㅋㅋㅋㅋ 기울어진건 이해바람...
전의-조치원-서대전-계룡-연산-논산-강경-함열-익산-삼례-전주-임실-오수를 거쳐 1시23분 남원도착..!
(2012년 초 여수-순천 답사때 우경님이랑 백대훈이를 픽업하느라 처음 남원역 구경하고 두번째..ㅋㅋㅋㅋ)
근데....도착하고보니 담양행 시외버스가 40분에 출발하는거임 ㅋㅋㅋㅋㅋ
남원역이랑 시외버스터미널은 택시로 10분~15분 걸리고ㅋㅋㅋ
나 진짜....그 긴 열차안에서 시외버스 시간도 안보고 뭘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택시기사님한테 터미널까지 얼마걸리냐 묻고는 난 그냥 체념하고 터미널가서 다음차 타려고했는데
진짜진짜진짜 친절한 택시기사님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양가는 시외버스가 출발한 다음에 정류장에서 한번 더 선다고 그 정류장에 내려주심..!!!
표는 어디서 사냐했더니 잘모르시는듯 정류장 앞 슈퍼에 파는것 같다고 하심
슈퍼에 가니까 아저씨 왈 기사님한테 현금으로 주면 된다고함ㅋㅋ 오오오
여차저차 기다리니까 버스가 왔다..!! 놓칠뻔한 1:40 담양행 버스가!!
기사님 개 쿨 ㅋㅋㅋㅋ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셔서 담양간다고하니까 일단 타래 ㅋㅋㅋㅋㅋ여기도 좌석지정 노
순창/담양 버스였음 사이사이 정류소에 계속 서더라...그리고 터미널에서 끊은 표도 탈때 안내고 내릴때 냄!(당황하지말자...!)
1:48에 타서 2:40에 담양터미널 도착했으니 터미널기준으로 남원에서 담양 딱 한시간 걸림!
내릴때 기사님이 5400원이라고 얘기하시더랑...ㅎㅎㅎ 슈퍼아저씨 얘기듣고 미리 준비해놓은 5400원 기사님 드리고 하차!!
그리고 터미널과 가장 가까운 대나무박물관에 걸어갔습니다~~ㅋㅋㅋㅋㅋ
걷는거 안 좋아하는분들은 따라하지마세요ㅋㅋㅋㅋ 터미널에서 가까운 문화회관에 시티투어버스 섭니다ㅋㅋㅋㅋㅋ
(무산됫지만)이번 동계답사에서 다른것보단 담양 시티투어버스일정과 국수거리가 가보고싶었던터라....ㅋㅋㅋ
소문으로 많이 들었던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도 궁금했구요~~
이번에도 결론부터 얘기하겠습니다...겨울엔 절대 가지마세요ㅋㅋㅋ겨울에 갈거면 눈내리고가세요ㅋㅋㅋㅋㅋ
박물관을 다 대나무가 둘러싸고있었음... 나중에 시티투어버스 관광해설사분께 들은얘기인데 박물관 뒤쪽에 대나무숲이 있는데 산책하기 좋다구 함..거기다가 죽녹원과 달리 미리 음식준비해서 가방에 넣어가면 간단하게 피크닉도 가능하다고(!!!)
죽공예품 만드는 모습..ㅎㅎ
입장료 2000원 담양군 내 다른 유료관광지 입장권이 있으면 할인해준다고하는데...난 박물관이 첫코스였을뿐이고...ㅠㅠ
인증샷찍으라는 뻔한 의도가 마구마구 보이던 곳 ㅋㅋㅋ
이건..다른 전시품들은 다 눈으로만 구경했는데...문헌정보학 전공자의 입장에서 이거 안찍을수가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
서지학의 이해시간에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죽간목독ㅋㅋㅋㅋㅋㅋ심지어 내용은 관동별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간목독은 주나라시대에 사용되어 진한시대에 성행된것으로 횡연식과 중적식이 있으며 위 방식은 횡연식으로 편철된것이다)
이제 박물관을 나와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3:40) 죽녹원을 그냥 지나치고 메타세콰이어길을 먼저갑니다
모든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엔 이렇게 입간판이 세워져있어서 누구나 쉽게 정류장을 찾을수있다~!
그리고 티켓을 따로 끊고 타는게 아니라 버스 타고 관광해설사분께 현금으로 2000원을 내면 마치 놀이공원 자유이용권같은
팔찌형 티켓을 팔에 채워주신다 그러면 오늘 하루동안에는 언제든지 탈때 팔목의 티켓만 확인시켜주면 끝!
내가 첫번째에 탔던 민트색 시티투어버스! (멀리서 줌 당겨서 찍었더니 흐릿하다 ㅠㅠ) 저기가 다음회차 운행 전 대기장소.
민트색 시티투어버스의 내부. 구조는 일반 서울시내버스의 저상버스와 거의 유사하고 뒷부분은 좀 더 층층이 높이가 다름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타자마자 폰 충전들어갑니다ㅋㅋㅋㅋ
4시 메타세콰이어길 도착! 5시에 출발하는 마지막 시티투어버스를 타야해서 한시간이라는 빠듯한시간이...ㅜㅜ
휑~~~ 저말고 아무도 없는줄 알았다는..ㅋㅋㅋㅋㅋ 겨울이라 풍경이 다소 아쉽네요ㅠㅠ
국도 확장공사로인해 베어진 가로수들을 가져다가 만들었다네요! 취지가 참 좋은것 같아요~
얘네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무슨 캐릭터 닮았는데 기억이...
음..음... 이거 왜 사극에서 죄인들한테 씌우는 칼이 생각나는지 ㅋㅋㅋㅋ
갑자기 왜 지구과학시간이 되었죠....?ㅋㅋㅋ
그리고 메타세콰이어랜드 내에는 호남기후변화박물관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괜찮은 전시공간이었습니다~
지올동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듯한...ㅋㅋㅋㅋ 이 여행기를 염두에두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죠 후후후
창문에 전부 태양열전지판이! 심지어 지열도 사용한다고합니다~
천장 조명도 대나무를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이쁘더라구요~
대륙들이 회전하고있는 영상을 대나무로 만든 반구체에 빔으로 쏘아서 보여주고있네요~ 죽공예품으로 유명한 담양답네요^^
설마 지올동민중에 모르시는분 없겠죠??!! 쾨펜의 기후구분입니다ㅋㅋ
요즘 한반도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작물들의 재배지역이 변한것 많이들 알고계시죠? 정말 저 어릴때만해도 강원도에서 사과가 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간단한 게임도 있는데 이건 정말 꼬꼬마들용 ㅋㅋㅋㅋ하면서도 내가 왜 이걸 하고있지...?ㅋㅋㅋㅋ
담양군 외곽지역에는 하천습지도 있다고 하네요! 메타세콰이어길 앞 관방제림을 끼고 있는 하천이 영산강이라고 하네요!
역시나 시간의 제약으로(+겨울이라 낮시간이 짧은것도 한몫...)관방제림은 스킵하였습니다ㅠㅠ
메타세콰이어 랜드의 반도 못봤는데...! 벌써 시간은 30분을 넘었을뿐이고 더 갔다가는 시티투어버스시간에 늦을듯하여
어린이 프로방스 미술관이라고 되어있는 굴다리로 들어갔습니다 (메타세콰이어랜드 근처에 메타프로방스가 있습니다~)
뭐..들어가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아직 조성중인곳이었습니다..ㅠㅠ 하지만 조성이 끝난뒤가 무척 기대되는곳이었어요!
굴다리를 통과해서 나오니 빠밤! 내가 이런곳을 지나왔다니! 이쁘다!!
네덜란드풍의 풍차들~
닥터후!!!라고 하기엔 남색이 아니라 빨강이네..?
무슨 연극무대인줄..ㅋㅋㅋ 왠지 정식오픈뒤엔 진짜로 짧은 공연을 하는 무대로 쓰이지않을까...??
작은 목재다리가 있어서 그위에서 찍음~ 아직은 휑하지만 더 이뻐지겠지~
여긴 내가 갔던 2구간의 반대편 1구간 ㅋㅋㅋ 시티투어버스를 기다리며~
사실 메타세콰이어랜드가 웃긴게..ㅋㅋㅋㅋ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은 밖에서도 보임..
저 '담양 메타세콰이어 랜드' 표지판 안으로 들어가는건 돈 받음..표지판 밖에서 찍는건 돈 안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타세콰이어보는게 목적이라면 굳이 돈 내고 들어갈 필요 없을것같단 생각.
하지만 난 호남기후변화박물관이 맘에 들었고! 시간이 더 여유로웠다면 개구리 생태공원과 영화드라마세트장도 가봤을듯~~!
워낙 넓은곳이라서 둘러보고 오는데 한시간으론 택도 없다ㅋㅋ
여기가 메타프로방스 초입! 딱봐도 건물들이 다르다 ㅋㅋ 길따라서 쭉 들어가면 이런 건물들이 마을째로!!
자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탈 시티투어버스인데 운좋게도 두 대를 모두 타봤네요~
빨간 시티투어버스는 앞쪽 좌석이 지하철같아요~
이날 날씨가 좀 추웠던터라...ㅠㅠㅠ 계속 싸돌아다니던 저는 추워서 보조배터리겸 손난로를 틀수밖에..ㅠㅠ
이번에도 버스타자마자 폰과 보조배터리 둘다 충전들어갑니다아-
마지막 운행인 5시차를 타고 메타세콰이어길을 뒤로한채 죽녹원으로 갑니다~
문제는 짧아진 겨울의 낮때문에 죽녹원 운영시간이 동절기에는 오후6시로 단축운영을 한답니다..ㅠㅠ
5:20 죽녹원후문 도착인 저는 40분안에 죽녹원을 통과하라는 미션을 강제 부여받았습니다...하핳하하하하하핳
(민트색 시티투어버스 해설사분께서 죽녹원을 가장 빨리 통과할수있는 길을 알려주심..감사합니다!!)
첫댓글 사진이 너무 많아서 ㅠㅠ한번에50개밖에 안되다고해서 다 썼다가 급히 2개로 나눴습니다아- 쓴거 날라가는줄 알고 식겁했네요...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