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의 이익에 함몰된 정당정치의 불신이 낳은 유권자의 투표성향이 정당중심에서 인물중심으로 바꾸어 가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누구 보다도 잘 꿰뚫어 보고 정중동의 정치행보로 소기의 정치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표적 정치인으로 이재오 김태호 유성엽을 들고자 한다
집권여당에 대한 국민지지도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보선과 4.11총선에서 상급당의 지원을 거부하고 나홀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데 성공한 이재오 김태호나 전봇대를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민주통합당의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재선에 성공한 유성엽이 보여 준 발군의 정치적 감각은 가히 군계일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세 정치인들의 특징은 낮은 자세로 낮은 곳으로 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 져 있으며 특히 유성엽의 경우 모든 사회적 문제점을 (개인이나 정당의 이익 보다) 국민의 관점에서 고민한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인물중심의 유권자의 지지성향은 선진 정치를 실현하는 발전적인 국민의식의 변화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맹목적인 유권자의 지지성향에 가시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가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필자는 자신의 무지를 극복하고 자신의 견식을 넓히고자 이해가 상반되는 정치집단의 지지단체를 찾아 의견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발제를 자주 하게 되는 데 하나 같이 객관적 사실이나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반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열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일관하는 지지자들을 자주 대하게 된다
자신들의 정치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정치지도자에 대한 지지자들의 올 바른 자세는 자신들의 정치지도자의 눈과 귀가 되어 국민의 소리를 여과없이 그대로 전달해야 하는 책무가 있는 데도 불과하고 이유있는 비난이나 비판의 소리를 거부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정치지도자들을 눈 멀고 귀 멀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쟁하는 상대의 비난이나 비판은 자신들의 정치지도자를 어렵게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고 지지자들의 비난이나 비판은 자신들의 정치지도자를 이롭게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이유 있는 비난이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연히 알게 된 정치인 한 분이 유권자의 표는 똑 같은 한 표이기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을 가릴 필요가 없다는 요지의 말을 한 것을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단순한 가치적 개념으로 보면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그 지지자의 행위가 표를 생산할 수도 줄일 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한 적이 있으며 그 말을 한 그 분은 낙선하여 지금 백수신세가 되었다
상대적으로 비교적 낮은 국민적 인지도를 가지고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임태희의 동정은 위에서 열거한 정치인들과 같은 정치적 감각을 가지고 정중동의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는 점과 새누리당 내 여타 대선후보들과 달리 정치적 변심을 한 전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예상 밖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새누리당 4.11총선 패배, 대선 패배라는 정치적 시나리오는 집권 여당의 실정을 자신들의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한 무능한 민주통합당으로 인해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해졌으며 예상 밖의 정치적 환경 변화가 임태희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르지만 낮은 자세로 낮은 곳으로 향하는 임태희의 정치적 행보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임태희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첫댓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