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0-7-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태국 유네스코 회의 앞두고 신경전
UNESCO meeting cues dispute with Thailand
기사작성 : Cheang Sokha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는, 태국측이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을 보존하려는 캄보디아의 계획을 방해하려 한다면서 격렬하게 반발했다.
태국의 TV "NBT" 방송은 일요일(7.11) 보도를 통해,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태국 총리가 수윗 꾼낏띠(Suwit Khunkitti)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에게 이달 말 개최될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UNESCO World Heritage Committee)에서 캄보디아가 제시할 11세기에 조성된 이 사원의 보존계획을 거부토록 지시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아피싯 총리는 또한 태국이 비록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가 이 사원을 캄보디아 영토로 결정한 판결을 수용했지만, 판결의 근거가 된 1904년 [프랑스] 제작 지도의 인정 여부를 보류할 권리는 유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 "대언론 긴급대응단"의 띳 소티어(Tith Sothea) 대변인은,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될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사원보존계획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국의 현 정부가 다가올 WHC 회의에서 유산관련 사항을 반대한다면 국제사회에서 태국의 이미지가 부그러워질 것임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국경선 분할 문제는 그 어떤 사항이라 할지라도 양국간 공동국경위원회에서 논의해야만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캄보디아 외교부"의 꼬이 꾸옹(Koy Kuong) 대변인은, 태국측은 쁘레아위히어 사원에 관한 모든 문제를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제와서 이의를 제기한다는 것은 너무 늦은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미 노파돈 빠타마(Noppadon Pattama) 전 태국 외무부장관이 캄보디아의 속안(Sok An) 부총리와 공동성명서에 조인했다. 캄보디아는 태국의 침략 야욕을 멈출 수는 없지만, 우리의 영토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그러한 권리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7월 7일, 유네스코가 쁘레아위히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 이후 국경을 따라 양국 군대의 충돌이 촉발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