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모건스턴 글│엄유진 그림│김영신 옮김
판형 150×217│128쪽│초등 고학년 대상
펴낸날 2014년 9월 30일│값 10,000원
ISBN 978-89-5547-339-1 73860
『마법의 글짓기』 『내 생애 최고의 캠핑』과 같은 작품으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수지 모건스턴의 최신작.
알리제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날씨를 통해 풀어 나가는 세상 이야기
‘무역풍’이라는 뜻의 ‘알리제’라는 이름과 ‘북풍’이라는 뜻의 ‘트라몽탄느’라는 성 때문일까? 알리제 선생님은 매시간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일 만큼 날씨에 열정적이다. 알리제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아침마다 오늘의 날씨를 보여 주는 것은 물론이고 흥미로운 날씨 현상을 보이는 지역을 골라 일기예보를 발표시키기도 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는 동네 코트다쥐르 주 니스를 포함해 고대 그리스 영웅 율리시스가 활동한 지중해, 대지진으로 인해 더욱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게 된 아이티, 삼바 춤의 나라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날씨를 발표하며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배워 나간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방법
알리제 선생님은 올해 서른 살에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슈퍼모델처럼 키가 크고 마른 데다 무척이나 예쁘고 여성스럽다. 게다가 새로운 수업 방식을 시도하려 노력한다.
이런 선생님을 바라보는 동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동료 교사인 제니퍼 선생님은 자신들과 다른 방식으로 수업을 하는 알리제 선생님에게 다른 사람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헐뜯고 따돌린다. 장학사인 모렐 선생님은 알리제 선생님에게 남다르게 수업할 생각 말고 교육청에서 지시한 프로그램대로 수업을 하라며 꾸짖는다.
알리제 선생님은 퇴근을 하면 완전히 혼자가 되어 자기만의 시간을 즐긴다. 가족들은 그런 알리제 선생님을 걱정한다. 알리제 선생님을 노처녀라고 놀리던 이모는 보다 못해 남자를 소개해 준다. 남자의 이름은 악셀 베르트랑. 목소리가 무척 멋지고 단정하면서도 고상한 사람이기는 한데 일방적이며 단호한 사람이다. 악셀은 첫눈에 알리제 선생님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쳐 나간다. 하지만 알리제 선생님은 자신과 다른 성격을 가진 악셀이 부담스럽다. 일방적으로 시간 약속을 잡고, 알리제 선생님이 무얼 하고 싶어 하는지 물어보지 않고 행선지를 정한다.
이런 사람들 틈에서 알리제 선생님은 어떻게 자신을 지켜나가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풀어 나갈까?
날씨의 장점이자 단점은 누구나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는 있지만 내가 판단한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도 아니다. 장점이 있는가 하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장점과 단점이 어우러져 그 사람의 개성이 완성된다.
『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날씨 현상과 각 나라의 정보는 물론이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경험하게 해 준다. 날씨가 좋은 곳도 있고 나쁜 곳도 있듯 편안한 사람도 있고 불편한 사람도 있다. 인생 역시 꿈을 갖고 목표를 세워 하루하루를 노력하며 살 수는 있지만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수지 모건스턴이 들려주는 알리제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뿐만 아니라 싫어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본문
<10-11쪽>
셀리아는 학교에 가려는 걸까, 바닷가에 놀러 가려는 걸까? 겉모습만 보아서는 바닷가에 놀러 가는 차림이었다.
첫 발표 수업이 있던 날, 알리제 선생님은 출석을 부른 후 셀리아를 교실 앞으로 불러냈다.
<22-23쪽>
알리제 선생님은 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 주는 건데
간혹 이유 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다.
<124-125쪽>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선물을 하고 싶어 한참을 고민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준비했어요.
달콤하고 쌉싸름한 초콜릿이에요. 초콜릿과 인생은 조금 쓰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언제나 달콤하니까요.
작가 소개
수지 모건스턴 글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마법의 글짓기』『나랑 친구 할래?』 등이 있고 톰템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을 받았어요.
엄유진 그림
이화여대 정보디자인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그린 책으로는 영국 Caterpillar에서 출간된 그림 동화책 『Peepo Faires 시리즈』와 『Sammy Snail』『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행복한 철학자』『숲으로 가는 사람들』 등이 있어요.
김영신 옮김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어요.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옮긴 책으로는『나는 특별해』『마법의 글짓기』『나랑 친구 할래?』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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