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타치바나 고교 밴드팀은(Kyoto Tachibana SHS band)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Marching Band.
미국에도 여학생들 율동 위주로 공연하는 밴드 팀들이 있던데
다양하기 이를 때 없는 이 교토 고교생 밴드와는 비교불가.
이 팀은 도로 공연은 물론 실내에서도 아주 정교하고 현란한 분열을 하면서 율동과 함께 연주를 하기도.
연습 시 까다로운 연결 동작에 실패해서 우는 학생들 부지기수.
그래도 자청해서 하는 것이니 나중에 성취감이 클 듯.
해외 원정도 많아 대만에 가서는 차잉잉원 총리 앞에서 행사도 하고 미국 공연도.
유튜브에 이 밴드부의 공연 실황, 다양하고 리뷰도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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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 "Rose Parade in Pasadena" 에서 행진하며 "Down by the river side,
Sing, sing, sing" 등을 끝임없이 도발적인 율동과 함께 연주해 관중들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당시 무려 2시간 정도인 거리를 행진을 하며 율동과 연주를 했다니 학생들 체력과 정열이 대단.
스자폰, 유포늄 같이 다소 커서 부담스런 악기는 물론이고 어떤 경우는 엄청 무거운 바리톤 색소폰도 목에 걸고 춤을 추면서 연주 한다. 한 학생은 의족을 달고도 긴 거리를 연주하면서 걷기도.
그건 성인 남자들도 하기 쉽지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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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상은 해마다 교내 운동장에서 과별로 다양한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축구장에서는 시합 전 공연을 하기도 했다.
또 실업계 고교라 상대적으로 진학반 외는 입시지옥과 무관하게 오케스트라도 구성해 공연을 하는 등 인문계 고교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단체 활동이 많은데.
최근 자료를 보니 요즘 신입생들은 여태 해오던 치어리딩도 힘들다고 못하겠단 말씀.
시대가 변해서? 학교 측도 상급생도 하급생한테 함부로 강요 할수도 없는 상황인듯.
보아하니 그런 성가신? 행사는 이제 없어질 수도 있겠다.
타치바나 마칭밴드는 마치 울산여상의 오케스트라가 장생포 고래 축제에서 거리 행진을 하는 셈인데 그들은 엄두도 못 낼 듯.
무거운 악기를 들고 행진하면서 율동까지. ~학생들 혹사시킬 일이 있나.
또 중간에 졸도해서 쓰러지면 누구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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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에 다치바나 고교 밴드 119기가 눈물의 고별 연주회를 하는데 그렇게 역사가 오래됐나?
힘들지만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듯.
졸업생들도 공연에 함께 참가하기도 한다니,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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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만약에 거의 매일 데모와 확성기 소리로 시끌벅쩍한 광화문 앞 시위를 하루는 쉬고
다치바나 마칭밴드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앞을 지나가면서 거리 공연을 한다면,
서울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1. 참신, 쇼킹? 아님
2. 일본 군국주의 잔재?
1. Tachibana SHS Marching Band in USA.(2018년)
https://youtu.be/7B0A_gwL6zg
2. 울산 여상 치어리딩 연습(2016년 5월11일)
3. 서울의 심장 광화문 시위
[단독]‘서울 심장’ 광화문 집회 하루 1.7건…“욕 나와요” 상인들 울상
https://tv.kakao.com/v/438429481
4. 타치바나 고교 마칭밴드 실내 연주(2020년)
https://youtu.be/1c4rRoMZXeY
첫댓글 119기이면 일년에 한 기로 쳤을 때 119년의 역사를 가진 밴드이겠구나. 대단하다.
읿본이 전통과 역사를 존중하는 나라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말 한다고 나더러 친일파라해도 좋다.
광화문에 와서 공연하는 걸 상상했으니 제가 더 친일파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