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경주) 휴가차원에서 내려 갔다가 기차여행하고 왔어요^^
내려갈때랑 올라올때 모두 밤기차타고와서 좀 피곤은 했지만
즐거웠어요.
서울올때 중앙선을 이용했어요.
경주에서 (00:06 )원주(04:49)까지 무궁화를 이용했어요.
원주에 새벽에 도착해서 역무원아저씨랑 이런 저런 얘기하고
원주 주변 구경할 곳이 없는지 물어봤어요.
아저씨께서 원주 관광안내도를 주시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강원도 특유의 말씨가 웃겨서 혼자 웃었어요.
원주에선 상지대학교까지 택시타고가서 상지대 주변 구경했어요.
예전에 상지대다니는 사람을 알았었거든요.ㅋㅋㅋ
새벽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원주에서 06:39분 청량리행 통일호를 타고 간현역에 도착해서
간현국민관광지 구경했어요.
마침 토요일이(8월2일) 섬강축제 개막날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가서 강에 발담그고 주변 경치구경하고 역으로 왔어요.
역주변에서 올갱이 해장국 먹었거든요....
그냥 배고파서 못먹어본거 시키자는 생각으로 시켰는데
올갱이가 다슬기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_-;
식당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소금산...(?)이라는 등산 코스가 있데요.
2시간 거리라고 하는데 좋다고 그러다라구요....
시간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간현역에서 용문역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느낀거지만
간현역 너무 예쁜것 같아요.
아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벤치에 앉아서 작은 물레방아 보며 매미 소리 들으니 기분
정말 좋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역무원분들도 좋은신것 같아요.
간현역에서(09:19) 용문역(09:33) 갈때 통일호 없어 무궁화 탔어요...
용문사까지는 버스를 이용했어요^^
근데 터미널 표타는 아줌마 불친절해요....-_-
용문사까지 올라가는 길이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산에 오르는것도 있었지만 계곡물흐르는 소리랑
나무들 보니 기분이 상쾌했답니다^^
다람쥐들도 귀여워요~
용문사에서 사진도 찍고 약수도 마시고 약수 먹으면서 동전 던지면서 소원도 빌었어요...^^
( 소원이 꼭~~~~이루어 졌음 좋겠당^^)
근데 은행나무 정말 컸어요...
그렇게 큰 은행나무는 처음 보는것 같아요.
용문사는 다시 한번 가고 싶은곳이에요.^^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될때 가면 좋을것 같아요.
용문사에서 버스를 놓쳐서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 너무 피곤해서
동서울 오는 버스가 있길래 집으로 와버렸어요.히히~
원래는 양평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너무 졸려서 움직일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리곤 집에와서 하루종일 잤어요.-_-;
저의 여행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스탬프 찍은거랑 주변 사진 찍은거는 다음에 스캔해서 자료실에 올릴께요.
p.s 넘 횡설 수설한것 같아요...
혼자 여행하는것도 잼있네요..
늘 생각만하다 실천에 옮겼는데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조만간 경춘선 여행을 해야겠어요^^
첫댓글 저희 동네를 오셨군요.. ㅋㅋ 양평 경치하나는 좋습니다.. ^^
흠이라면 입장료가 좀 비싼.. (전 무료입장이랍니다...ㅋ 헛소리 그만..)
원주에 오셧네요...제가 보기에는 원주사람들은 사투리 안쓰는거 같은데. 다른 지방 사람이 들으면 사투리 처럼 들리나요?
음...양평 경치는 정말 좋은것 같아요...^^ 공기도 좋은것 같고.... 근데 정말 입장료는 비싼것 같아요.
원주역 역무원분중 한분이 강원도 사투리 쓰시는것 같던데.. 사투리라기 보다는 강원도 특유의 억양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아니래유~ 뭐 이런 억양이 웃겼어요.(이렇게 까지 심하진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