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류지호, 이하 진흥원)은 출판사의 제작 인프라를 지원하고 전자책 독자들의 가독성 증대를 위하여 한글, 옛한글, 영문자 등 총 17,934자로 구성된 전자출판용 서체 ‘순바탕체(SunBatang)’를 개발하여 출판사, 유통사, 단말기업체 등에 무료로 보급한다.
□ ‘순바탕체(SunBatang)’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아니하여 깨끗하고 맑은 바탕’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자음과 모음의 구분, 여백, 셰리프(Serif, 서체에서 획의 끝에 달리 돌기) 형태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이 특징이며, 서체가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되는 등 가독성 향상과 눈의 피로감이 적은 인지공학적 요소들이 반영되었다.
□ 이번 서체 개발 사업은 교과서 및 일반도서 등 출판 본문용에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체의 지원문자가 한정되거나 출판사의 상업적 이용이 불가능하여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스마트폰 및 전자책 단말기 등 새로운 출판 환경에 최적화된 서체 개발을 통하여 전자책 이용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 순바탕체는 유니코드 기반 한글 11,172자, 옛한글 5,299자, 영문자 94자, KS심볼(일어 포함) 1,369자 등으로 구성되었다. 활자의 기본이 되는 ‘바탕체’에 한글과 외국문자를 비롯한 각종 문자부호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조화를 고려한 활용성 높은 디자인으로 총 3종(가는체, 중간체, 굵은체)을 지원한다.
□ 특히 이번에 개발된 5,299자의 옛한글은 현대한글과의 조화를 이루고 자음과 모음, 자소의 형태, 시각적인 비율, 착시현상 등 환경 변화에 따른 미적 디자인의 원칙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향후 학술서적 등 출판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순바탕체(SunBatang)’는 6월 26일(화)부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pipa.or.kr) 또는 순바탕체(SunBatang) 전용 홈페이지(http://font.kpipa.or.kr) 등에서 다운로드하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가독성과 심미성을 갖추면서도 디지털 출판환경에 최적화된 전자출판용 서체를 개발하고자 했으며, 스마트폰 및 전자책 단말기를 통해 책에 접근하는 독자들에게 눈의 피로감이 적은 서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순바탕체 써보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