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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멋지게 대미(大尾)를 장식한 박강현.
한국 남자 탁구 기대주 중 한 명인 박강현(삼성생명)이 다시 한번 월드투어 21세 이하 경기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강현은 4강에서 일본의 사카이 아수카를 3-1(12-10, 11-8, 9-11, 11-6)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홍콩의 람수이항(Lam Siu Hang)을 3-1(11-13, 15-13, 12-10, 12-10)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21세 이하 경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총 4명(조승민, 박정우, 박강현, 조대성)의 선수가 출전해, 박강현만이 유일하게 4강에 올랐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최고 시드를 받아 기대를 모았던 조승민은 8강에서 박강현에 2-3(3-11, 7-11, 11-5, 11-8, 11-4)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예정된 12번의 월드투어 중에 마지막 대회로, 박강현은 우승으로 2017년 월드투어 대미(大尾)를 멋지게 장식한 것입니다.
박강현 - "오늘 나는 최선을 다해 경기 했고, 정신력을 포함한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았다. 하지만, 매 게임 접전이었고, 그는 계속해서 플레이에 변화를 주었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박강현과 람수이항의 마지막 결승전은 4게임에서 승부가 결정 나긴 했지만, 매 게임 듀스까지 가는 대단한 접전이었습니다. 박강현은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1-13으로 먼저 내주었지만, 이후 2, 3, 4게임을 연속해서 승리하며 결국 3-1로 승리했습니다. 박강현은 첫 게임을 패한 후에, 가장 치열한 경기였던 2게임을 15-13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두 선수는 이전까지 국제 대회 맞대결이 없었던 선수로, 박강현 첫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박강현은 남자 개인단식 경기에서는 그룹별 예선에서 탈락하며 21세이하 경기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박강현은 남자 개인단식 47그룹 경기에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조 2위로 밀려 프리리미너리 라운드(Preliminary Rounds)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박강현은 스페인의 라파엘 카사레스와의 경기에서는 4-1(11-7, 11-5, 11-4, 6-11, 11-5)로 승리했지만, 조 1위 결정전이었던 크로아티아의 푸카 토미슬라브에 2-4(11-8, 9-11, 8-11, 11-6, 7-11, 8-11)로 패해 순위 경쟁에 밀리고 말았습니다.
박강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월드투어 21세하 남자 개인단식에서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강현은 지난해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에서 프랑스의 엔조 앵글러를 3-1(10-12, 6-11, 11-6, 8-11)로 이기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 호주(Australia) 오픈 결승에서 김민혁을 3-2(5-11, 11-7, 11-7, 4-11, 8-11)로 이기고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첫댓글 오! 정말축하할 일이네요!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박강현 화이팅.!
떠오르는 신예네요
얼마전 한국리그 결승에서 정영식도 누르고 우승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