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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퀸앤베베♣ 원문보기 글쓴이: 도윤맘
특별한 맛이 없어 아이들이 안 먹을 수도 있으므로 시금치만 이용하지 말고 잘게 썰어 다른 재료들과 섞어 조리하거나 죽, 수프 등에 자주 넣어 조금씩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해봅니다. 줄기 부분은 조금 질기므로 잎부분을 이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몇 번 헹궈 꼭 짜서 물기를 빼두었다가 잘게 썰어 사용합니다. 단, 데칠 때 뚜껑을 덮으면 색이 누렇게 변하므로 반드시 뚜껑을 열고 데쳐야 엽록소가 살아나 비타민의 손실이 없습니다.
이유 초기나 중기에는 잘게 썰어 우유를 넣고 조리거나 쌀과 함께 죽을 만들어도 좋고, 이유 후기에는 달걀, 우유, 설탕, 치즈등과 함께 오븐에 구워 줘도 잘 먹습니다.
- 감자
탄수화물이 주성분이고 비타민C가 풍부하며 단백질, 지방은 비교적 적은 담백한 식품입니다. 감자는 익혔을 때의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에 두루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이유식에는 빼놓을 수 없는 식품 재료입니다.
감자의 눈이나 햇빛에 쬐어 싹이 난 부분에는 솔라닌 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어 이것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므로 녹색으로 변한 곳과 눈을 잘라내고 조리해야 합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물에 잠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해야 맛이 깔끔합니다.
감자나 고구마는 익혀서 고운체에 으깨어 꿀꺽 삼키는 시기(이유식 초기)부터 줄 수 있습니다. 오물 오물 씹는 시기(이유식 후기)가 되면 잘 익힌 감자나 고구마를 조그맣게 잘라주어도 좋습니다.
- 두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일컫는 콩을 소화가 잘 되고 먹기 좋은 형태로 만든 것이 두부입니다. 위에 부담 없이 단백질 섭취를 할 수 있는 두부는 이유식에 빠져서는 안될 식품입니다. 이유식 초기(꿀꺽 삼킬 수 있는 시기)부터 줄 수 있습니다.
1% 정도의 소금물에 두부를 넣고 끓이면 두부가 부드러워져서 먹기 좋습니다. 두부는 오래 보관하면 상하기 쉬우므로 신선한 것을 구입해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초기에는 두부를 곱게 으깨어 사용하며, 수분 함량이 많아 더 부드러운 연두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후기 정도에는 살짝 굽거나 튀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섞어서 조리해도 좋습니다.
조리할 때는 곱게 으깨어 버섯이나 야채, 쌀과 섞어 죽을 만들거나 오븐에 구워 그라탱을 만들 수도 있고, 그대로 찌거나 살짝 튀겨도 좋습니다.
- 밤
밤은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를 고루 갖고 있으며 소화가 잘 되어 이유식으로 좋은 식품입니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배탈이나 설사에 먹이면 효과가 있습니다. 밤암죽은 이유식 초기부터 먹일 수 있습니다.
이유식의 필수 재료들
- 쌀
앞으로 모유나 우유를 대신해 주식으로 먹게 될 재료입니다. 전분이나 비타민B를 제외한 영양분은 그리 풍부하지 않지만, 쌀에 함유된 전분은 뇌 활동을 위해 중요한 열량 공급원이 됩니다. 영양을 고려하면 백미보다 현미가 낫겠지만, 입자가 거칠고 딱딱해서 아이들 이유식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곡물로 죽을 끓일 때는 그 양의 10배 분량의 물을 부어 끓입니다. 쌀로 만든 묽은 미음은 이유식 초기부터 먹일 수 있습니다. 생후 7∼8개월쯤에는 으깨지 않은 죽을 먹이기 시작하여 차츰 어른과 같은 진밥을 먹입니다. 부드러운 밥을 잇몸으로 질근질근 씹어 넘기는 느낌을 알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수
질감이 부드럽고 부담 없어 아기가 잘 받아먹습니다. 말아주는 국물이나 소스를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때마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생선, 곡류, 야채 등 여러 가지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주면,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분도 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국수는 끓는 물에 삶다가 부르르 끓어오르면 물을 조금 더 붓고 다시 한 번 끓여 국수발을 부드럽게 한 후 찬물에 헹궈 사용합니다. 초기에는 으깨거나 갈아서 먹이고, 중기에는 대충 으깨거나 잘게 잘라서, 후기에는 소스를 맛있게 만들어 끼얹어 줍니다. 스파게티면은 먹기에 다소 딱딱하므로 푹 삶아 후기 정도에 먹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 콩
콩은 영양가가 높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식품입니다. 이유식 초기의 아기에게는 콩가루나 된장, 두부 등을 가공하여 만든 음식이 적당합니다. 불린 콩을 갈아서 죽을 끓이거나 밀가루와 반죽하여 전을 부쳐주어도 좋습니다. 콩을 삶아서 형태 그대로 주는 것은 이유식 후기가 적당합니다.
- 달걀
아기는 성장 속도가 빨라 체조직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달걀은 영양이 풍부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면서 값도 저렴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유식 재료입니다. 달걀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것이지만, 잘 익힌 달걀 노른자는 비교적 안심할 수 있으므로 꿀꺽 삼키는 시기의 중간쯤(5개월 반)부터 줄 수 있습니다. 흰자까지 주는 것은 7개월경부터가 적당합니다. 이것도 잘 익혀서 주어야 합니다. 날달걀이나 덜 익힌 달걀은 첫돌 지나고 나서, 상태를 보아가면서 조금씩 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력이 향상되면 볶음, 달걀말이 등으로 발전시켜도 좋습니다. 달걀에 물이나 우유를 섞어, 또는 곱게 으깬 두부를 섞어 알찜을 해줘도 부드러워 잘 먹습니다.
- 우유, 유제품
우유는 알레르기의 걱정이 없으면 꿀꺽 삼키는 시기(이유식 초기)부터 빵죽 등에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떠먹이는 타입의 반고형 요구르트는 설탕과 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요구르트(플레인 요구르트)를 먹일 수 있으며, 역시 꿀꺽 삼키는 시기(이유식 초기)부터 줍니다. 치즈도 이 시기에는 가루치즈를 주고, 고형치즈는 곱게 다져 줍니다. 소금기가 많으므로 따로 간을 하지 않습니다.
- 버섯
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을 지니고 있어 입맛을 당기게 하는 식품입니다. 버섯을 조리할 때는 향기가 살아나도록 양념을 적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송이버섯은 짧은 시간 안에 씻어야 하며 물에 오래 담가두지 않아야 합니다.
줄기가 단단하고 통통하며 짧은 것으로 골라 조리하는데, 형태를 살린 버섯요리는 이유식 후기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흰살생선
가자미, 도미, 동태 등의 흰살생선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식품으로, 이유식 초기부터 이용해도 좋습니다. 생선은 너무 오래 조리하면 단백질이 딱딱한 상태가 되어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중불 정도에서 부드럽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초기(꿀꺽 삼킬 수 있을 때)에는 조리거나 쪄서 곱게 갈아줍니다. 오물오물 씹는 시기(이유식 후기)가 되면 굽거나 조려서 잘게 뜯어 먹일 수 있습니다. 생선은 자칫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살 때 싱싱한 것을 고릅니다.
- 등푸른생선
전갱이나 참치 등의 등푸른생선은 6∼7개월부터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처음에는 조려서 잘게 뜯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이 많은 고등어, 꽁치 등은 전갱이, 참치 같은 종류를 잘 먹게 된 후에 주는 것이 무난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아주 싱싱한 것을 골라 잘 익혀서 주어야 합니다.
- 간
이유식 초기인 꿀꺽 삼키는 시기의 후반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곱게 갈아 곡분 등과 같이 끓여 죽처럼 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번거로울 경우, 슈퍼에서 파는 베이비 푸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오물오물 씹는 시기(이유식 후기)부터는 삶아서 살짝 갈거나 다져서 줍니다.
- 고기
어떤 고기라도 지방이나 심줄이 적은 연한 부위라면, 이유식 초기(꿀꺽 삼키는 시기)의 중간쯤부터 가루처럼 곱게 갈아 줄 수 있습니다. 상품으로 나와 있는 유아식인 베이비 푸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오물오물 씹는 시기(이유식 후기)에는 정육점의 분쇄기로 두 번 갈아달라고 해서 주어도 됩니다.
처음엔 닭 안심이 지방과 심줄이 적어 가장 무난하고 쓰기 좋습니다. 7,8개월경부터 다른 고기도 익혀서 곱게 갈아주기 시작합니다.
제가 즐겨 해주던 이유식입니다.
- 호두 이유식
간편해서 자주 해 먹였는데요. 호두를 데친 후 강판에 갈아서 아기가 먹는 분유와 섞어 먹이는 겁니다. 정말 간편하죠??? 호두는 아기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들어서 많이 먹였답니다..
- 고구마 죽
불린 쌀과 고구마만 있으면 됩니다. 죽 끓이듯이 쌀과 얇게 다져놓은 고구마를 넣고 만듭니다. 고구마의 단맛때문에 울 아기가 정말 잘 먹었습니다. 변비에도 좋구요.
- 미역미음
불린 미역을 냄비에 넣고 볶다가 물과 쌀을 넣어 푹 끓인 후 고운 체에 내리면 끝입니다. 이유식 초기에 다양한 입맛을 접해주기 위해 먹이면 좋습니다..
시원한 정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