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한글 맞춤법 40항]을 보면요..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어렵죠? ^^;;)
쉽게 말하면
'간편하지'를 줄이면 '간편치'가 된다는 말이죠..
예: 연구하도록--> 연구토록, 다정하다-->다정타, 흔하지--> 흔치
그런데요..
'서슴지'는 '서슴치'가 아니라 '서슴지'가 되죠?
그 이유는요..
'서슴지'의 기본형이 '서슴하다'가 아니라 '서슴다'이기 때문에 줄어들 'ㅎ'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서슴지'가 되는 것입니다.
[질문2]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튼, 하여튼'은 현실발음을 인정해서 표준으로 한 것입니다.(원래는 원형태를 밝혀서 '아뭏든,하였든'으로 써야 하지만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죠..^^)
'어떻든'은 '어떠하 + 였 + 든'의 준말이죠.. 즉 어간인 '어떠하'에 어미 '였','든'이 붙은 것이죠..
그래서 '어떻건(어떠하 + 건), 어떻니(어떠하 + 니)와 같은 표현도 가능하죠..
이런 경우 원형태를 밝혀 적는 것이 원칙이죠..
하지만
'하여튼'의 경우는 '하여하 + 든'의 형태가 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말에서 '하여하'라는 '어간'은 존재하지 않죠..
뒤에 어미를 붙여 보세요..'하여하다(?)','하여하니(?)'.. 좀 이상하죠?
그래서 원형태를 밝혀 적을 필요가 없죠..유일한 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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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슴치? 서슴지? /어떻든? 어떠튼? ,하였든? 하여튼?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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