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死誰手(녹사수수)
사슴이 누구의 손에 죽는가? 라는 뜻으로, 양자 간의 실력이 비슷해서 승부가 어떻게 날지 알 수 없을 때 쓰는 말.
晉書(진서) 後趙載記(후조재기) 石勒篇(석륵편)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옛날 中國(중국)에서는 사슴이 天下(천하)를 상징했다.
사슴을 사냥하여 고기를 나누는 것이 천하를 손에 넣은 다음 論功行賞(논공행상)을 거쳐 제후와 땅을 나눈다.
西晉(서진) 말기 後趙(후조)의 국왕인 石勒(석륵)은 재간이 많은 사람으로서 자신에 대하여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석륵은 외국(高句麗 : 고구려 등)의 사신들을 연회에 초대 하였을 때 석륵의 신하인 徐光(서광)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대가 보기에는 나를 이전의 어느 제왕과 비교될 것 같소?
서광은 공손하게 말하길, 폐하의 智謀(지모)와 武勇(무용)은 모두 漢(한)나라 高祖(고조)인 劉邦(유방)을 능가 합니다.
굳이 비교할 대상을 말하면 아미 三皇五帝(삼황오제) 정도여야만 되지 않을까요?
석륵은 이 말을 듣고는 웃으며, 그대의 말은 너무 지나치오.
내가 만약 漢(한)나라의 高祖(고조)를 만났더라면 나는 기꺼이 그의 부하가 되어 그의 지휘를 받으며 韓信(한신)이나 彭越(팽월) 같은 장군들과 실력을 겨루었을 것이오.
만약 한나라의 光武帝(광무제) 劉秀(유수)를 만났더라면 나는 그와 함께 중원에서 함께 말을 달리며 재간을 겨루어 사슴이 누구의 손에 죽는지를 알지 못하였을 것이오(鹿死誰手 : 녹사수수).
삼황오제로 말하자면 워낙 나보다 훌륭하고 뛰어난 사람들인데 내 어찌 그들과 비길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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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광무제) 劉秀(유수)를 만났더라면 나는 그와 함께 중원에서 함께 말을 달리며 재간을 겨루어 사슴이 누구의 손에 죽는지를 알지 못하였을 것이오(鹿死誰手 : 녹사수수).
삼황오제로 말하자면 워낙 나보다 훌륭하고 뛰어난 사람들인데 내 어찌 그들과 비길 수 있겠는가?
한나라의 光武帝(광무제) 劉秀(유수)를 만났더라면 나는 그와 함께 중원에서 함께 말을 달리며 재간을 겨루어 사슴이 누구의 손에 죽는지를 알지 못하였을 것이오(鹿死誰手 : 녹사수수).
삼황오제로 말하자면 워낙 나보다 훌륭하고 뛰어난 사람들인데 내 어찌 그들과 비길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