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관곡지 연꽃 탐방
관곡지(官谷池)는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조선 세조때의 연못인데이 연못은 국내 최초의 연 재배지이다.
1986년 3월 3일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었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농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희맹(姜希孟: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 연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다.
연꽃씨를 가져와 이곳에 심은 뒤 널리 번식하자, 이 지역을 ‘연성(蓮城)’이라 불렀다고 한다.
시흥관내의 연성초ㆍ연성중학교 등과 연성동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제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祭) 등의 명칭은 이 연못에서 비롯되었다.
이 연못은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권만형(사헌부감찰)의 후손들이 대대로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옛 지명과 연계하여 '관곡지'로 불리운다.
관곡지에서 피는 연꽃은 백련으로서 빛깔이 희고 꽃잎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관곡지 가까이에 약 3만 평에 이르는 연꽃테마파크가 만들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연꽃테마파크에는 백련,홍련,수련 다양한 연꽃등이 식재되어 있고 원두막 휴게소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연인나들이 하기에 적절한 곳이다.
시흥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제23회 연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중교통으로 관곡지 가는 방법
서울지하철 1호선 경인선을 타고 소사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소사역 버스정류장에서 63번버스(소사역<--->월곳)를 타고 '동아,성원아파트'에 하차하시면 된다.이 정류장에서 관곡지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탐방객의 주거지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저는 4호선 한성대역에서 승차하여 동대문역에서 경인선으로 환승하여
소사역으로 갔는데 관곡지까지 2시간 걸렸고,대중교통비는 \1,700를 지불하였다.
왕복까지를 고려하면 4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제가 가는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귀가 하기 위하여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웅크리고 있던 하늘의 잿빛구름이 비를 쏟아 부었다.
이날 나들이에는 DSLR 카메라를 가지고 갔는데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만들어 보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았다.
M 모드에서 조리개,셔터 속도,초점 등을 변화시키면서 연꽃들의 향연을 찍어 보았다.
◆사진모음
'관곡지'로 가는 길(소로)에 '안동권씨 화천군파 종중 소유지'가 있다.언제 개방하는지를 모르겠지만 아름답게 가꾸워 놓은 곳이라 들어 가 보고 싶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