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진주」 제 321회 정기모임 / 느낌나눔 |
♣ 일 시 : 2025년 02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 장 소 : 할리스커피 진주혁신도시점(충무공동 289-3 윤현빌딩 1층)
♣ 선정도서 : 호밀밭의 파수꾼(제롬데이비드 샐린저/민음사)
♣ 모임내용 : 선정도서에 대한 느낌나눔
♣ 진 행 : 새벽편지
2월 「독서클럽 진주」 321번째 정기모임은 느낌나눔입니다.
2월 28일 정기모임은 느낌나눔 으로 < 호밀밭의 파수꾼 >이란 책을 참고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 2월 느낌나눔 정기모임 도서 : 호밀밭의 파수꾼
|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 청춘들을 열광하게 한 성장 소설
20세기 미국 문단의 이단아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립학교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십대들의 언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욕설과 비속어 속에 위트를 간직한 문장으로 청춘만이 공감할 수 있는 페이소스를 녹여 낸 이 소설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콜필드 신드롬’을 일으켰고, 홀든 콜필드라는 이름은 반항아의 대명사가 되었다. 전통적인 성장 서사가 자아의 발견과 성찰에 집중하고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보여 준다.
젊음을 대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찬 작품 1951년 『호밀밭의 파수꾼』 이 출간되었을 당시, 기성세대는 주인공 홀든을 이해하지 못했다. 명문 기숙학교에서 퇴학당한 문제아 홀든 콜필드의 독백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삐딱한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래보다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로, 학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는 교사들을 비판하고, 오로지 이성 관계에만 몰두하는 동급생들에게 냉소를 보내는 홀든의 모습은 오히려 젊은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한편 그는 기성세대에는 반감을 드러내지만 어린아이들을 대할 때면 한없이 여린 마음을 들키고 마는 순수함을 간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데이트를 하러 가는 룸메이트를 대신해 작문 숙제를 해 줄 때도 그는 세상을 떠난 동생 알리와의 추억이 깃든 야구 글러브를 소재로 선택한다. 그리고 막내 여동생 피비에게는 무조건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다정한 오빠이기도 하다.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 아이들을 지켜 주고 싶다고 대답하는 홀든의 모습에서 힘이 없는 자에게 기꺼이 애정과 연민을 품는, 젊은 날의 특권과 같은 감수성이 드러난다.
예술가들의 영감이 된 세기의 베스트셀러 『호밀밭의 파수꾼』은 출간 당시 퇴학당한 문제아라는 소재와 거침없는 비속어 때문에 학교에서 금서로 지정되었으나 후에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지금도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특히 그 영향은 음악 영화 등 문화예술계에서 두드러졌는데, 사이먼 앤 가펑클,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워터프런트」, 「에덴의 동쪽」을 연출한 엘리아 카잔 감독이 소설을 영화화하고자 했으나, 샐린저가 “주인공 홀든이 싫어할까 봐 두렵다.”라는 이유로 거절한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래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직접 각색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파인딩 포레스터」의 주인공이자 천재 작가 포레스터는 단 한 편의 걸작을 남기고 은둔 생활에 들어간 샐린저를 모델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 매력적인 반항아라는 소재로 많은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온 『호밀밭의 파수꾼』 속 홀든의 목소리는 여전히 그 생생함을 잃지 않고 오늘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
■ 2월 느낌나눔 정기모임
느낌나눔 주제 |
1. 홀든은 네 과목에 낙제하여 고등학교에서 퇴학 당하고, 2박3일 간 일탈과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데요,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여러분의 일탈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첫사랑과 데이트하는 친구의 작문 숙제를 대신 해주고, 길에서 만난 수녀에게 큰돈을 기부하고, 호기심에 부른 창녀도 마음에 내키지 않아 돈만 주고 그냥 돌려보낼 정도로 홀든은 본성이 선한 사람으로 그려지는데요, 그런 그가 소설 속에서 우울함, 외로움, 염세주의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3. 홀든은 자신이 만난 택시기사 두 사람에게 '겨우내 연못 오리의 행방'을 묻고, 직접 오리를 찾아가보기도 합니다. 그에게 '오리'는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요?
4. 장래희망을 묻는 동생 피비의 물음에 홀든은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는 왜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했을까요? 그것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무엇일지 얘기해주세요.
5. 회전목마를 탄 피비를 보면서 홀든은 갑자기 행복을 느끼게 되고 2박3일의 가출을 마치게 됩니다. 홀든은 그 순간 어떤 것을 깨달은 것일까요? |
■ 2월 느낌나눔 정기모임 장소 : 할리스커피 진주혁신도시점(충무공동 289-3 윤현빌딩 1층)
경남 진주시 에나로128번길 24 윤현빌딩 1층(055-761-0288)
♥ 「독서클럽 진주」 참석을 희망하신다면,
○ 진영 ( 010-2546-사일구칠 ) 에게 '쪽지'나 '비밀댓글' 혹은 '핸드폰 문자'로 <이름/닉네임/핸드폰번호>를 알려주세요.
○ 처음이라 떨리세요? 혹시 한 번 들어만 보면 안될까 싶으세요? 그럼... 그냥 가벼운 맘으로 들려 주세요. ^^*
첫댓글 이번 느낌나눔 주제 입니다~
1. 홀든은 네 과목에 낙제하여 고등학교에서 퇴학 당하고, 2박3일 간 일탈과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데요,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여러분의 일탈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첫사랑과 데이트하는 친구의 작문 숙제를 대신 해주고, 길에서 만난 수녀에게 큰돈을 기부하고, 호기심에 부른 창녀도 마음에 내키지 않아 돈만 주고 그냥 돌려보낼 정도로 홀든은 본성이 선한 사람으로 그려지는데요, 그런 그가 소설 속에서 우울함, 외로움, 염세주의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3. 홀든은 자신이 만난 택시기사 두 사람에게 '겨우내 연못 오리의 행방'을 묻고, 직접 오리를 찾아가보기도 합니다. 그에게 '오리'는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요?
4. 장래희망을 묻는 동생 피비의 물음에 홀든은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는 왜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했을까요? 그것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무엇일지 얘기해주세요.
5. 회전목마를 탄 피비를 보면서 홀든은 갑자기 행복을 느끼게 되고 2박3일의 가출을 마치게 됩니다. 홀든은 그 순간 어떤 것을 깨달은 것일까요?
참석합니다~^^
참석!
진행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