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템스강 남쪽의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가 폐쇄된 이후 20년 이상 버려졌던 자리에 현대미술관을 짓기로 하고 1994년 국제현상 공모를 내걸었는데, 대다수 건축가들은 흉물이 된 발전소를 헐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도록 제안했다. 스위스 출신의 젊은 건축가 두 사람은 기존 화력발전소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제출해 당선
그들의 의견 : “우리의 전략은 적(敵)의 에너지와 맞서 싸우기보다 받아들여 새롭게 활용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거대한 산과 같은 벽돌 건물의 물리적인 힘을 부수거나 축소시키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새롭게 받아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