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교회 단기선교에 어떤 성도는 10대 자녀들을 데리고 가는데...
가족이 함께 선교 비전 품고 현장 가는 건 본받을 일
2024. 7. 29. 03:06
Q : 유럽에서 36년간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중앙아시아 난민들을 위한 단기선교를 가는데, 어느 부부는 18세 13세 10세 된 자녀를 데리고 갑니다.
A : 긴 세월 유럽에 머물며 신앙생활하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대부분 유럽의 이민교회 상황이 열악한데 뜻있는 일을 추진 중이라니 감동이 큽니다.
장·단기 선교의 뜻부터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선교는 일정 기간 선교 훈련을 받은 사람이 교회나 교단 혹은 선교단체 파송을 받아 장기간 선교활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기선교는 교회 파송을 받은 사람들이 선교 현장을 단기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기선교는 대부분 참석자들이 휴가나 방학 기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긴 기간 선교가 어렵습니다.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단순 여행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단기선교팀 구성 및 기도 준비, 프로그램 준비 등 목적이 여행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둘째 현지 선교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합니다. 세계 도처에 한국 선교사가 파송돼 있고 선교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누구보다 현지 상황을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관계망을 갖고 있습니다.
독단적인 진행보다 선교 현장을 먼저 이해하고 꼭 필요한 사역을 추진하는 게 좋습니다. 현지 선교사는 만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셋째 단기간이지만 선교 비전을 품는 기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 선교 현장을 밟고 기도하고 씨를 뿌리는 것은 작은 출발에 불과하지만 큰 나무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품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여행 경험이 적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선교활동이 제한적인 나라일수록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섯째 가족이 함께하는 것은 장려해야 할 일입니다. 가족이 선교 비전을 품고 함께 기도로 준비하고 선교 현장을 밟는 것은 본받을 만한 일입니다. 단 ‘선교하러 간다’는 기본은 시종 지켜야 합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기사원문 : https://v.daum.net/v/20240729030611957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교회 단기선교에 어떤 성도는 10대 자녀들을 데리고 가는데
Q : 유럽에서 36년간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중앙아시아 난민들을 위한 단기선교를 가는데, 어느 부부는 18세 13세 10세 된 자녀를 데리고 갑니다. A : 긴 세월 유럽에 머물며 신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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