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은혜가 먼저입니다
마리아 앤더슨은 세계 최초 흑인 오페라 가수이자
미국의 위대한 여자 성악가 중 한 사람입니다.
앤더슨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어릴 적 교회 성가대에서 음악을 처음 접한 후
성악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그녀는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뽑히기도 했으며
뉴욕 맨해튼 홀에서 독창회를 가질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앤더슨이 활약하던 시기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때였습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출입을 거절당하기도 했으며
호텔에서도 투숙을 거부당했습니다.
심지어 워싱턴 DC에 있는 컨스티튜션 홀에서는
그녀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취소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녀는 노래할 수 없는 현실에 깊이 절망했습니다.
그때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얘야, 먼저 은혜를 알아야 한다.
오늘 네가 여기까지 온 것도 다 누군가
너에게 은혜를 베풀어줬기 때문이야."
이 말에 그녀는 평안과 감사를 회복하고
다시 일어나 목청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래, 홀에서 노래할 수 없다면
어디서든 하면 되지!'
1939년 워싱턴 링컨 기념관 광장에서 진행한
무료 야외 연주회에서 7만 5천여 명의 청중들이
그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받았던
은혜를 기억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료로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지방 도시에서 공연을 갖게 되었을 때
가난한 한 흑인 소녀가 호텔 구석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많이 외로워 보이는구나."
"네, 오늘 그토록 보고 싶었던
마리안 앤더슨의 공연이 근처에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일을 해야 했기에...
갈 수, 없었어요..."
앤더슨은 울상이 된 소녀의 손을 잡고는
나지막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를 들은 소녀는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마리안 앤더슨이었군요."
성공, 성취보다 언제나 은혜가 먼저입니다.
나에게 끼쳤던 은혜를 믿고 그 은혜 안에 살면
세상이 어떠할지라도 평안할 수 있고,
당당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는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햇빛처럼 모든 사람에게 두루 내리는 것이 은혜지만
오직 겸손한 사람만이 그것을 은혜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볼품없던 자신을 보살펴준 누군가의 도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음을 아는 사람만이
은혜를 은혜로 누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과거의 은혜를 회상함으로 감사는 태어난다.
– 제퍼슨 –
* 지은보은 은혜로 결실하고 추수된다
@ 어떤 사람을 대할 지라도 마음으로 반겨 잘 대우하면 사람은 모를 지라도 신명은 알아서 어디를 가든지 대우를 잘 받게 되리라. 밥을 한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고 반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라." 또 가라사대 "일반지덕(一飯之德)을 필보(必報)라는 말이 있으나 나는 반반지은(半飯之恩)도 필보라 하느니라." (대순전경 p326)
===
세상은 은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받은 은혜도 있고, 내가 베푼 은혜도 있습니다. 사람은 관계를 맺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이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내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습니다. 부모가 있고 스승이 있고 주군이 있습니다. 가족의 은혜로 내가 여기에 태어났고, 이웃의 은혜로 내가 이렇게 살고 있고, 주군의 은혜로 내가 이만큼 서 있습니다. 나와 세상이 은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 세상이 은혜롭게 보이지만, 나와 세상이 투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면, 세상이 원망스럽게 보입니다.
태을도의 길을 가면서 고마워하고 감사할 줄 모르면 태을도를 닦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지은보은의 길이 태을도인의 길입니다. 상극세상을 살아온 내 무의식에는, 나도 모르게 독기와 살기가 만들어낸 미움과 증오가 깊게 자리잡고 있어서, 평상시에는 미움과 증오가 발동하지 않다가 이해관계가 걸리거나 자존심이 상하면, 순간적으로 상극의 입버릇과 손버릇과 발버릇이 나옵니다. 지금은 상극세상에서 상생세상으로 대전환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지은보은 은혜로 성숙하고 결실하여 추수됩니다.
첫댓글 현재 숨쉬고 살아있는 것 자체가 큰 은혜인 것 같습니다.
내게 없는 것을 원하고 찾으며 현재의 삶에 불만을 갖기 보다는
현재 내게 있는 것에 감사하며 현재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은혜 가득한 말씀 감사합니다.
우린 부모님의 은혜로 태어나, 늘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갑니다.
먹거리, 입을거리, 잠잘거리에 누군가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게 없지요.
혼자만 살 수도, 혼자만 살아도, 안되는이유입니다
더군다나 우린 천지부모님까지 만났으니 그 은혜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잊고 지내던 당연한 것을, 늘 명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천자보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그 은혜를 명확히 인식하고 감사해야 하며, 또 필요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서로 은혜를 주고 받으며 진화하고 발전하고 영원히 생명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