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못탄다고 산에 못가나요?
저야 원래 산을 좋아해서 교통과 주차불편등이 없이 산에 좀더 편하게 오가기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것이라 느긋합니다. 오늘도 느긋한 뚜벅이 산행입니다.
산에 오르면 가끔 들르는 예나동산입니다. 예나 수목장 해준곳..
예나 : http://tvpot.daum.net/v/vZrP0JfcHmg%24
이곳을 내려타 바로 우측으로 꺽어서
이곳으로 연결해서 타내리는, 백암미션중 제일 스릴만점인 곳입니다.
전에는 이곳을 자전거로 타내리는 것을 보고 참 뜨악~스러웠었는데
지금은 탈만하네? ㅋ~ 깨간탱이 콩간탱 되더니 물에 팅팅 뿔었나봅니다. ㅎㅎㅎ
왼쪽 용수암, 우측 봉수대 암반입니다. 듬직~ ^^*
이곳도 만만치 않던 미션이었는데.. 지금 보니 탈만하네? 읔~ 물에 뿐 콩간탱~ ㅎㅎㅎ
다운미션 두어개 즐겼으니 이제부터는 업힐입니다.
이것을 올라탈 실력이 못되니 끽 소리 못하고 들바~
이것도 업 들바~
만만해 보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곳, 업들바~
깩~ 소리 못하고 업들바~
이건 다운입니다. 그냥 탈만 합니다. ㅎㅎ
조금 갸웃스러운 업힐...
함 해볼까? 하다가도 받쳐줄 지기 없이 혼자서는 결코 안하게 되는 곳
우측 멀리 희미하게 망우산과 아차산이 보이는군요.
아차산 지기들과 놀고 싶은데.. 에효~ 포도청 유감이 참 많습니다.
능선 돌계단 미션, 많이들 노니는 곳입니다만 깨간탱인 저는 아직 한번도 못탄 곳입니다.
이것 타내리고 다시 들고오르기가 참 성가셔서~ 라는 콩알 핑계를 대봅니다. ㅋㅋㅋ
능선갈림길, 왼쪽으로 우든데크가 생겼습니다.
이 우든데크 만든다고 능선코너의 나름 재미있던 바위미션이 처참하게 깨부서졌습니다.
바위를 깨부셨는데 그래도 잘 안될것 같으니 결국 옆으로 이렇게 우든데크..
무장애길 만든다고 수천년 잘 서있던 바위들 몇개가 부서지고 잘려지고.. 안타깝긴 하지만
절대다수 보행자들이 좋아하니, 입만 쭈욱~ 내밀어 회 두접시 썰고 갑니다.
안산의 북사면에 있는 백암싱글은, 어느쪽에서 진입하건 길 자체가 험하여
초보들이 다닐만한 곳이 아닌데다 중고수라도 반은 들바할 곳이라
지기들끼리 서로 받쳐가며 미션자체를 즐길 것이 아니라면
혼자서는 참 안가게 되는 곳입니다만 모처럼 만에 뚜벅 지기의 힘을 빌려 와봤습니다. ^^;
풀코스 동영상으로 보기 : http://cafe.daum.net/WMTB/QrQb/35
능안정 싱글에 있는 삐딱바위, 날카롭게 날진바위들이 삐딱하게 놓여 있어서
조금만 진입잘못하거나 콘트롤을 놓치면 그대로 사진 우측아래 흙절벽으로 쳐박힙니다.
특히 우중이나 비온뒤에는 물이 살짝 흘러 더 많이 미끄러운 곳이라 주의해야 합니다.
재작년 장마때, 무심결에 이곳을 타고 통과하다가 앞휠이 미끄러져 핸들까지 틀리며
우측 엄지를 모난 돌에 콕~ 몇년지난 지금까지도 우측엄지가 날이 흐리면 삐걱거립니다.
고약한 신경통~ ㅎㅎㅎ
이후로 이곳은 무조건 끌바하기로 했고 계속 끌바입니다. Y,.Y
쳐박히는 자리가 움푹한 것으로 보아 오늘도 몇이 쳐박혔나봅니다. ^^;
공사를 위해 전기를 끌어온듯, 공사 끝나면 철거되겠지요?
능안정길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다른 때는 나무들에 가려서 잘 안보였는데
왼쪽 우든데크에서 보니 전망이 탁 트여서, 내려보는 경치가 제법이더군요.
재작년엔가 만들었던 가운데 Y자형 나무계단은 이제 MTB들 미션으로나? ㅋㅋㅋ
우측으로는 잘 다듬어 놓은 비단싱글도 생겼습니다. MTB들을 위해서?
MTB들이 우든데크로 다니지 못하게 하기 위한 고육지책인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