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7월이네요.
7월에는 견공들의 수난일인 초복과 중복이 있네요
그리고 제헌절이있고요. 가장 덥다는 대서도 있네요.
그리고 군에서는 휴전 60주년기념 사업들이 있다고들 하네요.
그리고, "김오랑추모제"가 있습니다.
우선 김오랑추모제를 왜, 7월에 하는가? 입니다.
우선 김오랑추모제는 제사의 의미가 아닌 축제의 의미로서 진행을 합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34년동안 잊고 있었던 선배이자 전우를 찾은 것이고
그 분이 있어 그 79년말, 어두운 시기에 “군인 정신과 군의 정의”가 죽지 않았음을 알게 하였습니다.
故) 김오랑이라는 이름을 세우기 위해 34년이 걸려, 그것도 수많은 난관에 좌절을 겪으며 결국 국회를 통한 ‘훈장추서와 추모비건립’이 이루어졌습니다.
김오랑추모제가 자축의 의미와 함께 또다른 의미는 여전히 김오랑에게 주어져야하는 훈장과 그의 정의로운 공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동상은 국방부를 통한 특전사와 육사라는 변하기어렵고 여태까지 김오랑의 결의안을 부동의했던 조직에게 칼자루가 맡겨져있는 현실입니다.
김오랑을 기억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리고 소리쳐야만 국방부와 특전사, 육군사관학교가 김오랑의 명예를 방기하거나 방관하지 않을 겁니다.
이날! 7월 11일 현충원으로 오셔서,
관계기관의 어리석음을 꾸짖어주시고, 김오랑의 군인정신이 우리에게 진면교사하는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해주셔요.
참군인 김오랑 추모제
□ 일시 : 2013. 07. 11(목) 14:00 ~ 16:00
□ 장소 : 현충원내 현충관
-식전행사 : 당일 미확정으로 경남김해에서 상경하는 노병들의 도착시간과 참여의사를 고려하여 추진 (현충탑 참배 - 29번묘역 참배-현충관으로)
-행사식순 : 추모사(양일석 서울대 명예교수)-격려사(김정권의원 결의안 발의자) -헌시 낭송(낭송자 미정)-내가 본 김오랑의 마지막(김충립 당시 보안반장)-이하...
경남김해에서 고인의 친구분들이 단체로 현충원에 오시는 것이 큰 의미입니다.
“김오랑 소령에게는 그날이후 내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날에도 정의가 있었음을 알게 하였습니다.”
멋진 추모제가 되도록 힘을 보태어 주셔요.
PS : 당시 육본의 작전참모부장(하소곤 소장)의 부관이었던 김광해 중령(당시 계급)이 전화가 왔습니다. 김광해중령은 당시 하소관소장과 함께 총격을 맞았었고 오래전 ‘김오랑숭모회’라는 것을 만들어 김오랑을 기리는 일을 시작하셨던 분입니다. 4~5년 전에 대면했을 당시, 사지마비와 대화가 불가능하셨던 이유로 그간 이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간혹하였습니다. 그분이 지난 토요일 전화를 주셨네요. 어렵게 말씀을 하시며 김오랑추모제가 왜 7월에 하는지를 물으며 참석하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모시러가겠습니다”라고 말을 끝내 못했습니다.“
추모행사를 준비에서부터 발품까지 팔아야하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제가 모시러 가고는 싶었지만, 행사의 부분 부분을 부탁할 사람도 딱히 없어서요.
몸이 불편하신 분을 아침 일찍 제가 현충원에 오는 시간에 맞추어 모시고 올수도 없는 처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