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는 일본 음식이 특히 사랑받는 곳이 많다.
몇 가지 꼽아보자면 돈코츠 라멘의 전당 '하코다 분코'와 덮밥 전문 '돈부리'이다.
이 두 곳은 어느 시간에 가든지 줄을 꽤나 길게 서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한 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기다리고 먹는 이곳의 음식이 그 가치를 할 것인가?
나의 경우에는 자주는 못 기다리겠지만 가끔 이 돈부리의 음식이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기다림이 두렵지만 그래도 어쩌다가 이 불편함을 무릅쓸 때가 있다. 그럼 안을 들여다 보자.
빈 공간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일본 인형들이 가득하다. 가게가 협소하다보니 바 식으로 된 곳이 많은데 그곳 바로 앞에 앙증맞은 인형들이 있다. 돈부리는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을 좋게하는 뭔가가 있다. 그건 바로 친절하고 활기찬 사장님의 인사라고나 할까 옛날 맛집은 불친절하기 그지없지만 이곳은 친절하다. 참고로 일요일엔 사장님이 안계신듯 그래도 직원 훈련을 잘시키셔서 그런지 친절하다.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사장님을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 많은 손님들의 음식을 준비하려면 정말 힘들텐데 힘든 기색이 없다. 짭짤해서 그러신가? ㅋㅋ
밥이나 소스는 무료로 추가해주신다. 그리고 덮밥은 비벼먹으면 바보라는 멘트가 비벼먹으면 절대 안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이곳에 간 후로 일본식 덮밥은 안비벼먹는다.
이날은 일찍 갔었나보다. 그래도 덜 기다리려면 가게가 열기 전에 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금요일날 늦게까지 달린 사람들이 토요일날 일찍 나온다는 것은 약간 무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약간 반지하의 식당을 들어가면 일본에 간 듯한 느낌이 팍팍
메뉴는 주로 덮밥이다. 나는 가장 기본적인 가츠동을 좋아한다. 딱 맞게 튀긴 돈까스가 들어간 가츠동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 가장 저렴하기도 하고 내 생각에는 가장 맛나다. 가격 6000원 이 집의 가격은 주로 6000원~9000원 만원이 넘어가는 것은 거의 없다.
이거은 가츠동은 아니고 양파튀김이 듬뿍 얹어진 가끼아게동이다.
아마도 비법은 소스인 듯 달달한 간장 소스에 얹어진 튀김을 먹다보면 배가 가득해진다. 그리고 사이드로는 김치랑 단무지 그리고 미소된장국이 나온다.
돈부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한 찾아가는 법 홍대 주차장골목 그냥 수노래방 근처이다. 죠스 떡볶이 바로 뒤라고 보시면 된다. 뒤에 좁은 골목길이 있는데 그곳에 가보시면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바로 그곳이 돈부리 아 그리고 근처에 봉추찜닭이 있다.
동네탐정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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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네탐정멜리 원문보기 글쓴이: 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