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분야에 대한 오롯한 집념으로 대한명인에 선정되다.
사)대한명인회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제15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을 갖는다. 10월 2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 3층 놀이마당(전통혼례관)에서 이루어진다. 2005년 1차로 시작된 추대식은 이번으로 15차가 되고, 25개 분야의 25명 대한명인이 새롭게 탄생되게 된다.
사)대한명인회(회장:윤상호, www.koreamaster.org)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통의 길을 걸어온 명인과 우리의 민족정신을 이어나가는 명인을 찾아 대한명인으로 추대하여 그들이 역량을 잘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왔다.
본회는 현재, 4개 분과(국악, 공예, 인문, 음식 ) 247개 분야 총 247명의 명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명인들은 전국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15차 추대식으로 대한명인은 총 272명이 된다.
본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외귀빈소개와 인사말, 축사에 이어 추대식과 선서식을 마무리로 하여 사진촬영과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인사말은 대한명인회 윤상호 회장이, 축사로는 월드마스터위원회 김민찬 위원장이 한다. 특별히 이번 추대식은 예전과 다르게 명인들의 선서식이 있게 되는데, 이 선서식을 통해서 명인들의 의지를 다지며 스스로도 명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 본다.
대한명인들이 직접 하는 축하공연은 고양호미걸이들소리의 조경희 명인, 입춤의 송진수 명인, 송서율창/삼설기의 이기옥 명인, 퉁소의 동선본 명인, 가야금병창/신관용류의 강동렬 명인으로 구성되어있다.
모든 명인들은 각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와 경지에 올랐고, 저마다의 독특한 장점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려운 점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투구를 한지로 제작하는 최항복 명인은 한지 붙이기를 무려 15회에서 20회 정도나 하고 접착력을 위해서 그 사이사이에 들기름을 바른다고 한다. 그런데 작품이 투구이다 보니 선뜻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가 없는 것이 어려움이다.
제주도에서 사라지면 영원히 사라진다는 제주옹기. 그 제주옹기를 만드는 김청길 명인은 지킴이의 자세로 50년이나 제작하여 왔으며, 제주도에서는 현재 유일한 가업승계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불교사찰의 불상을 제작하는 윤재선 명인은 단지 조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상이 되기 때문에 정성을 들이고 또 들인다는 명인은 불상조각의 명인이시다.
안순금 명인은 기존의 나무틀 위에 한지를 붙이는 방식을 떠나, 자기만의 골판지 틀에 검정색 한지를 붙여 탈색시켜서 전통의 묘미를 잘 살려낸 고색한지를 제작한다.
이러한 각 분야의 명인들을 사)대한명인회는 계속 발굴하여 명인들이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지원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추대식에 추대되는 명인은 총25개 분야의 25명이다.
<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