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역맛집 군포역베트남식당 포 비엣 콴 (PHO ViET Quan)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베트남 음식이 상당히 많이 알려지기 시작 했지요.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도 베트남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향신료를 많이 사용해 자극적이고 화려한 태국 음식에 비해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베트남 음식은
소박 하지만 깊은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남 북으로 2,000Km 이상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음식의 맛도 제각각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20년전 쯤부터 알려지기 시작 했는데 초기에는 대부분 미국식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대세를 이뤘었죠.
지금은 그래도 제대로 베트남화 된 음식을 만드는 식당들이 많아져서 다행이기는 해도 아직은 퓨전화된 베트남음식이 더 많습니다.
노병이 거주하는 군포시에 베트남 현지인이 경영하는 베트남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가 봅니다.
문 연지 1년 정도 되었다는데 아직은 손님이 한국 사람들 보다는 베트남 사람들이 더 많은 식당이라고 하더군요.
"포 비엣 콴 " or "퍼 비엣 콴" PHO ViET QUAN
포(퍼)는 쌀국수,비엣은 주인의 성(姓),콴은 음식점,집(館) 이런 뜻이라더군요.
군포역 바로 앞에서 우측 첫 골목,큰길에서는 농협 하나로마트 골목으로 들어와 중간쯤에 있습니다.
가게는 크지 않지만 상당히 깔끔 합니다.
베트남 현지 식품도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군포역맛집 군포역베트남식당 포 비엣 콴 (PHO ViET QUAN)
걸려있는 메뉴판은 베트남 현지어로 되어 있어 처음에는 당황스럽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실려 있는 메뉴판이 별도로 있어 그나마 조금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음식 설명까지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그것까지는 기대할 수가 없군요.
참고로 주인이 한국어에 많이 서툽니다.
마늘과 매운 고추가 들어가 있는 소스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아주 깔끔하고 새콤한게 크게 맵지도 않고 좋으네요.
베트남식 튀김만두 짜조 (6,000원)
영어로는 스프링 롤(Spring roll)이라고 하는데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 대표음식 중 하나 입니다.
직접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잘 만들었고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하니 아주 좋습니다.
공심채볶음(10,000원)
베트남이나 동남아에 가면 우리네 김치 먹듯 즐기는 모닝글로리볶음
간도 적당하니 비교적 맛있게 잘 볶아 왔습니다.
베트남식 볶음쌀국수 포사오 (PHO XAO :10,000원)
고기와 야채,쌀국수를 함께 잘 볶아 왔는데 안주로도 좋더군요.
베트남식 부침개인 반세오 (Banh Xeo : 10,000)
속에 고기,새우,부추,야채 등을 넣고 반달 모양으로 만든 베트남 전통음식 입니다.
1인분에 두개씩 나오는데 기본 2인분 부터 주문이 된다고해서 첫번째는 못 먹고 두번째 가서 먹어 봤습니다.
혹시 이집에서 반세오를 드시려면 최소 4~5명이 가셨을때 주문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위에 보이는 반세오 사진이 1인분 입니다.
반세오와 함께 먹으라고 나온 소스,라이스페퍼,고수,상추
라이스페퍼를 물에 적신 후 상추를 깔고 고수와 양념소스를 얹어 먹으면 됩니다.
고수 싫어하는 노병은 고수는 빼고 먹었는데 무난 하네요.
완자쌀국수인 Pho Bo Vien (7,000원)
소고기국물에 고기완자가 들어 가 있는데 숙주와 고수를 취향 것 넣어 먹으면 됩니다.
소고기 쌀국수인 포보 (Pho Bo : 7,000원)
완자쌀국수나 포보나 같은 국물을 쓰는 것 같아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고수 좋아 하는 일행분은 고수를 듬뿍 넣어 드시는데 맛있다고 하십니다.
베트남식 볶음밥인 껌찌엔 (Com Chien : 7,000원)
화려하고 아름답게 잘 볶아 왔는데 기대하던 맛에는 살짝 못 미치더군요.
불이 약했는지 제대로 불맛 나는 볶음밥의 맛은 아닙니다.
군포역 베트남식당 포비엣콴 (PHO ViET QUAN)
베트남은 몇번 못 갔다와서 현지음식 운운하기는 그렇지만 비교적 베트남 현지식 같습니다.
실제로 이집 가 보면 대부분의 손님들이 베트남 분들입니다. 그들이 많다는건 아무래도 현지식 같아 그렇겠죠?
다만 오랫동안 국내 프랜차이즈류의 베트남 음식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불호도 있겠더군요.
실제로 이집에 집사람과도 같이 갔었는데 집사람에게는 조금 불호 ㅎㅎㅎ
하지만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나름 먹을만하니 베트남 맥주도 드시면서 한국에서 베트남을 느껴 보는것도 좋겠네요.
이 근처에 또 한군데의 현지인 운영의 베트남 식당이 또 있다니 다음에는 거기도 한번 들려 봐야겠습니다.
포 비 엣 콴 ( PHO ViET QUAN )
군포시 당동 750-28 ( 군포로534번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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