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구랑 오마던 솔개님도 지인들 몇분 같이 오신다던 바위솔샘도 홀홀 가붓하게 홀로의 걸음으로 짜잔~ 낯익은 강화터미널에서 만났지요. 터미널로 가던 풍물시장입구에서 수요도보 길나서신 푸른옷의 염하가람님도 만나고 등뒤에서 부르는 강도령님도 만났어요. 정기도보가 코앞이나 이번에도 선약이 있어 패스한다하니 댓글 보셨노라며 잘 다녀오라고..
강도령님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인데 왜 가슴 한 켠 짜아~ 한겐지? 염하님은 김애영님과 은송님이 오신다며 환히 웃으시고..
9시 30분 청련사행 버스로 걷는거리를 단축하려 환승을 해야하는데 바위솔샘께서 차가 연착을 하는가 도착을 안하시는 가운데 버스는 30초를 앞두고 출발을 합니다. 막 커브를 돌아 오시는 중이라는데.. 그렇게 버스가 가고나면 택시를 타야지하고 있는 찰라 뛰어오신 바위솔님과 솔개님과 셋이서 모퉁일도는 버스를 탔지요. 타자마자 기사님 왈 9시 29분 30초에 출발한거라고.. 그 말씀 왜 하시는데요? 여쭈니 일찍 출발했다고 할까봐서라고
나들길 걷는 사람들 그 정도는 안한다고 일축하고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니 그럴수도 있겠거니 넘어갑니다. 그러나 기사님 열번 잘해도 한번 잘못하면 못하는 사람이 된다며 심리적인 속내를 내 보입니다. 회사에선 그런것이라며~ 얼마전 버스운전하는 초등학교후배로부터 익히 30초민원 이야기를 들은터라 일찍출발하면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1분 늦게 출발했다고 민원넣는 승객은 없을텐데.. 하던 누군가의 이야기에 글쿠나~ 고갤 주억거렸지요. 암튼 차에 탄 우리는 십분쯤 후 청련사입구에 내려 걷기 시작
야금야금 도시화의 물결이 스며드는 감나무골 옛 국정마을로 접어들었어요. 강화인삼 막걸리에 쑥개떡에 파전이며 순무등등 먹거리를 팔던 축제가 끝난 길가는 고요했죠.
산중으로 드니 물도 한모금 ㅡ 그러나 이때만해도 초여름날씨덕에 물물 물을.. 우리에게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그 수많은 발길들은 다 어디로 가고 산사는 조용~ 절집마당을 사천왕처럼 지키는 연초록 느티만 떨어지는 벗꽃잎 바라보며 예불시간 기두는데
희야~ 참 멋지구나 탄성이신 바위솔님 느티의 무늬에 마음을 앗깁니다.
마치 누군가 그림을 그려 놓은 듯 색감도 무늬모양도 이뻤어요.
초파일을 앞두고 큰법당아래 연등이 도열을 했군요.
그런데 이런걸 기적이라고 해야나? 누군가가 300년을 0자를 하나 지워버려 30년이라고 해 놓았다고. 거기에 28년인가를 더한대도 한갑자가 안되니 이 나무의 기적의 느티가 맞나여??
대월국민학교 다니던 6년동안 이곳으로 몇번이나 소풍을 오곤 했었는데.. 그 때 숲 여기저기 보물을 숨겨놓고 보물찾기도 하고.. 어려서였던지 팔모정보다는 참 먼곳이었어요. 이 곳 청련사로의 소풍은.
돌계단 몇개를 걸어올라 원통암으로 드니 양지바른 마당은 온통 꽃밭이 되어 금낭화며 백두옹이 된 할미꽃. 복수초도 몇몇 자릴해 볕바라기중이었죠.
이곳에도 느티는 속살을 내보이며 절마당 가득메운 봄 꽃들 친구하는데
얼마전 온통 하얀꽃나무이던 목련나무 아래엔 떨군꽃잎 갈색으로 변해가는 마른 꽃잎들이 주단처럼 깔려 있어 차마 밟기가 미안스러워 몇발작 빙 돌아내려가는데
이 곤충의 학명이 무언지 또 잊었는데 바위솔샘 길앞잽이라고.. 위엔 수컷이고 아래는 암컷이라는군요.
고려산으로 직행하는 능선길은 이제 꽃도 지고 그래서 작은 숲길로 길을 잡고
첫번째 할딱(?)고갤 향해 오르는 두 분
등뒤에서 수런거리는 소리 다른님들이 오고 계시군요.
비탈을 다 올라 숨도 고를겸 차도 마실겸 쉬어 가던중 바위솔님께서 캄보디아 여행담을 이야기하시다 신발도 신지 않았으나 모두들 행복한 눈들이었다고.. 그런데 지금 저 표정은 현 4~50대 된 사람들이 당시 안경쓴 사람들을 1순위로 시작해 죽이기 시작해 지금도 그곳엔 안경쓴 사람들이 거의 없다시며 여행당시 로 되돌아가 다른나라이야기이나 인간이기에 가슴쓰린 표정이십니다. 그런데 솔개님은 그 곳 사람들이 다 신발을 신었다고 생각했다며 아유~ 난 뭘 본거지? 그래서 한바탕 웃으며 백련사에서 들려오는 어느 스님의 예불소리를 배경으로 시간을 잊은채 이야기장단에 빠져 있노라니
솔개님도 여행당시를 들려주는 중
그런데 왜 국보 83호인 반가사유상이 떠 오르는 걸까요? 솔개님의 이 모습을 보고있자니~
이 직박구리 한 마리도
고갤 외로꼬며 킬링필드 이야기에 아연실색인가 봅니다. 아니 저 독일의 쉰들러 리스트 의 주인공 쉰들러가 사실은 독일인의 한사람으로 유태인들을 선의에서 살려준게 아니라 영화와는 달리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위해 유태인들을 빼돌려 노동을 시킨 사실이 밝혀져 알고있는것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겐지도 모릅니다.
산중 길손들의 이야기가 시대를 넘나들듯 늦깍이 진달래꽃님들 다 시들기 전 찾아주어 반갑다 맞아줍니다.
무엇하다 이제사 왔느냐며
산정이 다 되어가는 여기 얼음물과 생수. 고향막걸리에 아이스케키를 파는 아저씨테 솔개님 메론맛 바닐라맛 팥맛 시원이를 하나씩 물고 다시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기다가
바라본 건너편 혈구산정은 꽃바다
그 순간 시야가득 흰 돌배나무꽃아래 그림같이 앉아 살짝 때이른 점심을 드시는 님들모습 넘 아름다워
" 안녕하세요. 참 좋아보여요. 봄 산 꽃나무아래 정다운 모습.. 좋은시간 되셔요.인사를 여쭙고 혹 다정한 모습 한 컷 담아도 되느냐 여쭈었더니 사진은 그만두고 쌈이나 한 잎 먹어보라고...
배꽃이 하 이쁘시길래 마주할까 하였더니
이런이런 이 나무들
영락없이 발레를 추는 돌싱글이 맞는 배꽃나무아래서
우리도 아예 점심을 먹고 가붓한 배낭으로 가자하고.. 배낭을 내렸죠.
주안8동 님들을 주안 4동님 만났어요. 같은 인천 우리 점심은 솔개님이 김밥으로 준비해 주어 맛있게 잘 먹었고. 김밥과 양갱이랑 떡이랑 두 친구분들께도 드리고 양념한 된장에 4년산 묵은지 는 주안 8동님 솜씨라는데 고향이 보길도라선지 고 감칠맛이라니.. 그렇게 길옆에서 누가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 야춤님~ " 부르는 소리
"어?" 은송님이었어요. "아니 어케?" "염하가람님은요?" "벌써 올라가셨어요. 제가 맨 뒤인걸요." "그랬군요. 하여튼 반가워요 은송님 " " 오신다는 소식은 들었어요 염하가람님께"
제 2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바위솔샘 염하가람님 등뒤에서 누구게? 소년이 따로 없었답니다.
하루이틀사이에 고려산 진달래는 화광이 사라져가고 있었어요.
꽃은 지는 까닭에 절정에 다달아 그 생기로 가득하면 사람들은 꼬리에 꼬리를 잇는데 어찌 그리들 져 가는 줄 아시는지? 축제기간 내내 인산인해이던 산정은 조용하기만..
산정 부근엔 아직 여운이 남아 길손들 반기고
혈구산정 뒤로 진강이며 마니산 고갤 빼곰 내밀어 춤춤해 지거들랑 다녀가라고
요기서 다시 헤어져야 할 시간 바위솔님 길벗님들 반가운 얼굴 다시 한컷 담으시고 염하가람님은 손 흔들어 "다른사람들 다 다쳐도 바위솔님은 다치지 마시라"고 덕담을~ 우스개 화답 " 다른 사람 다 다쳐도 염하가람님은 다치지 마셔요" 그런데 왜 다른 길벗님들께 그리 미안턴지? 모두 "무사무탈 잘 다녀오셔요. 넘어지시면 일으켜드릴께요" 여쭙고는
은송님 환한 웃음을 뒤로하고
고천리를 향하는 길벗님들 뒷모습에 잠시 시선을 던져 "안녕~ bye "하고는
혈구산을 향해 고려산정을 비껴 내려가기 시작
어느 새 산중 높은곳까지 산벗들 피어 화려한 봄산을
내려 가는데 오늘따라 스틱준비를 안한 솔개님 뒤에 오시는데 바위솔샘 나는듯이 내려가 외려 우릴 기다려 주시는 모습.. 어찌그리 청춘이실까?
험해질대로 험해진 비탈길은 위험하기도 했는데 숲속 야생의 꽃들은 아랑곳없다 말 못하니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비탈진 길에 로프를 매 주던지 계단을 놓던지 무슨 대책이 있어얀다고. 하긴 딱이 필요치도 않은 북일곶돈대 가는 길에야 없어도 되나 이곳은 꼭 있어야 될 자리임에 분명한데 이런건 어디다가 민의를 전해야는지~ ??
바위솔샘은 쌕쌕이도 아니시면서 어찌나 날렵하게 산길을 타 내리시는지 천천 걸음 옮기는 솔개님이 "어쩜어쩜~ 웃음이 절로 난다"고. 갑장인 우리가 샘을 기두는게 아니라 거꾸로 우릴 기다려 주신다고 웃었답니다. ㅎㅎ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6 계사년 오월 열흘 ㅡ 밤 비는 내리시고 노래하는 사랑의 돌
|
|
|
첫댓글 너무 오봇하고 좋았던 모처럼의 산행길~~~
심우도에 관한 해설.......잊 지않으리~~~
바위솔샘님 정말 멋장이시지?
너무 수고 많았고......
힘든데도 혈구산진달래 보여주려......
고마워 ----
꽃얘기~~~물부족얘기~~~ㅎㅎ
너무 행복했어요~~~♥
반가사유여...스케치는 됐는데
언제 완성될련지?
처음가본 혈구산이 수채화처럼 그리 어여삐 자넬 맞아주어
참 감사하기 그지없었다네. 더구나 바위솔샘함께이던 아름다운 그 길
심우도처럼 그렇게 내게도 나들길의 소중한 한 때로 삼세에 기억되리라고.
소중한 인연 하늘에 감사올리며 고생많으셨네. 이산저산 휘젓고 다니시느라 ^ㅎ^~~
몽피샘 제3의 눈에도 반가사유로?? 방가방가~ ~~~
요즘 몸이 아파요.
무언가 뒤틀린 것 같아요...
그나마 좋은 글 읽고 다시 일어 섭니다.
달을 이어 새단장하느라 부산터니 .. 그예 몸살인가보네.
무언가 다시 새 힘이솟는 일들 찾아들고 주변이 편안케 제자리이길.. 힘내시고.^*
반가사유상?...................찾아보니 정말 ~~~ ㅎㅎㅎ.
자네를 따라다니니 내몸 형체도 변하나 보네..........^^
그나저나 몽피샘 어떤모습이 나타날지? 벌써부터 궁금하이~ ^^